한밤중에 내일 가족들 먹을 삼계탕을 끓이며 하는 딸 이야기가 되겠네요.
12월 19일 금요일 날씨: 겨울바람은 역시 세다.
앞부분 생략
(**이는 같은 반 친구로 우리 애가 학교에서 방과 후 도우미로 공부를 도와주는 아주 예쁜 친구랍니다.)
우리들은 **네로 향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내 딸과 **를 이야기 하는 것이에요)
**네 집에 들어가니 후끈한 열기가 나에게로 오면서 땀이 났다.
그리고 **네 집은 들어가는 입구도 좁고 골목에 못 신는 신발들도 널브러져 있었다.
또 집안에는 완전히 난장판이었다. 이불은 아침에 개지 않은 상태로 있고 빨래에다가 설거지, 옷들이 쌓여 있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집안이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가 없었다. **네 집을 깨끗이 치우면 예쁠까?
나는 **가 비좁은 방, 즉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니 나는 정말 **가 대견스럽다.
또 요즘은 **가 수학, 국어, 사회가 많이 오른 것 같다. 그리고 **가 공부방에서 내주는 숙제를 아주아주 착실히 하고 있다. 나눗셈, 덧셈, 뺄셈, 곱하기, 분수와 소수하는 실력이 좋아졌다. 아직 **가 곱하기가 서툴지만 열심히 하려고 아주 노력하고 있다.
이 일기에 써놓으신 담임선생님의 멘트: 넌, **의 진정한 멘토야~!
이제껏도 귀한 선물처럼 받아 잘 자라주어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자라주었으면 합니다.
고맙다, 내 딸아!
날씨가 추워지려하나 봅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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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딸의 일기
고마운 엄마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08-12-21 00:55:21
IP : 61.97.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루루
'08.12.21 1:00 AM (211.117.xxx.146)따님의 마음이 이뻐서
대견하시겠네요~~~2. ^^
'08.12.21 1:04 AM (124.49.xxx.204)이타심도 충만하고 맘이 참 이쁜 아이에요^^ 기특하네요^^
3. 예비초등맘
'08.12.21 1:17 AM (59.30.xxx.92)따님 잘키우셨네요. 우리딸도 님 딸처럼 마음 착한 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4. 김민수
'08.12.21 1:24 AM (218.150.xxx.137)방과 후 도우미.. 아이들이 그 활동에서 배우고 성장 할 걸 생각하니 흐뭇합니다. 선생님, 부모님 그리고 아이도 모두 따뜻한 겨울 되시길.. 82쿡 회원님들 뜻깊은 성탄 되세요.
5. =*^^*=
'08.12.21 1:59 AM (221.138.xxx.119)훌륭한 따님을 두셨네요.
우리 딸아이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6. 따님
'08.12.21 8:53 AM (118.222.xxx.23)정말 훌륭하게 잘 키우셨네요.
부럽습니다.
심성은 타고나는 것 같네요.
더 훌륭히 키우세요.7. 원글이
'08.12.21 10:04 AM (61.97.xxx.45)댓글 모두 고맙습니다^^
맘이 고운 우리 딸, 어떤 때는 저에게 모성애를 발휘해 제가 힘들때 위안을 받기도 한답니다.
넉넉치 않은 형편이라 뒷받침도 거의 못해주어 맘이 안타깝지만 앞으로 세상의 넓은 바다에서 맘껏 제 기를 펼치고 잘 자라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렵니다.8. 원글이
'08.12.21 10:20 AM (61.97.xxx.45)그리고 올 한 해가 다가고 있지만, 아이의 올 한 해를 맡아 잘 이끌어 주신 담임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 좋은 선생님을 만나 부쩍 큰 아이를 바라보며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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