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와 치대

[궁금한 사람]

  밑에 의대와 치대 이야기가 나오니까 전부터 궁금하던 것이 생각나서요, 별 싱거운 것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 왜 의대와 치대는  따로 만들어져 있는거죠?  이(이빨)도 신체의  일부분이므로  이를 치료하는 것도 의대에서 배워야 할 것  같은데요. 산과, 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등등과 같이 의대에서 배우는 한 분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대와는 완전히 독립된 별개의 대학으로 세우고 또 그냥  의사하고 치과의사는 서로 얼굴 마주칠 일도 없는 별개 세계에서  활동하잖아요. 저는 이게 이해가 안되요.

[어사]

아마도, 치과질환은 전체 신체질환하고 연관성이 작아서 내과,외과,소아과, 산부인과, 정신과 등등 전체를 다 알 필요는 없다는 것이 한 이유가 되겠죠. 치과질환하고 특정심장병하고 연관이 있다는 최근의 연구가 있긴있지만 지금까진 거의 없었죠. 반면에 의과에서 각 과 간에는 연관이 많아요. 가령 당뇨(내과)가 오래되면 망막(안과)에 이상이 생기고, 뇌하수체종양(내과,신경외과)이 있으면 생리불순(산부인과), 시야장애(안과)가 생기는 등 여러가지로 얼키고 설켜서 어떤 환자가 어떤 과에 갔을 때 다른 원발질환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의과대학에서는 모든 과목을 다 가르키는 거죠... 그리고 아마도, 의과와 치과사이에 정치적인 문제도 있겠죠. 요즘 대학병원에서 치과병원이 점점 독립되는 추세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어떤 학교는 간호대학이 분리되어 있지만, 어떤 학교는 의대에 간호학과가 소속되어 있는 것 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