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지칠때의 한계기간은?

글쎄 조회수 : 577
작성일 : 2008-12-19 13:00:55
어제 그제 남편과 신경전을 벌이다가 생각해봅니다..

아무것도 아닌걸로 서로 화를 내고, 말투가 그렇네 말하는 방식이 이상하네 하면서 서로 싸우는 이 상황이 어떤것인가...

아, 심각하게 싸운것도 아니구요.. 서로 조금 짜증만 냈을 뿐입니다.. 큰일이 있었던 것도 전혀 아니구요...

예를 들자면 제가 레녹스 부도났대.. 하자 남편이 어느나라 회사? 하길래.. 미~~쿡.. 했더니 갑자기 식탁을 탁 차면서 베란다로 나가버린...-.-;;;

제 말투가 짜증이 완전 베어 있었다나요?? 요새 제 말투는 짜증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는군요..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평소에 저에게 대햐는 자기 말투의 십분의 일정도로도 그렇게 화를 내다니...

이제 결혼 5년차인 부부에요.. 아이가 둘 있구요...

지금 갑자기 든 생각은... 사람이 사람에게 지칠때의 기간이란 생각이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연애를 오래동안 한 사람이 있었어요... 5년정도 만났죠..

처음과 다르게 변해가는 감정들.. 끝이 없는 싸움...벽에 부딫힌듯한 느낌..서로간에 벽이 있는 느낌..
동굴에 들어가는 남자를 바라볼때의 마음...

그때 느꼈던 그 느낌이 다시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참 이상하죠? 그사람에 대한 기억도 거의 안나고 아쉬운것도 없고 보고싶지도 않아요...

그런데 그 사람한테 느꼈던 제 감정은 아주 생생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특히 부정적인 감정들...

요새 그때 그 감정들이 아주 익숙한 느낌이 들길래 생각해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지칠때 그 한계기간은 5년인가?

중경삼림에 보면 금성무(?)인가가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통조림을 모으죠... 유통기한이 언제인..

사랑의 유통기한은 5년인가? 살짝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IP : 124.49.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19 3:10 PM (210.223.xxx.58)

    10년 정도로 봐요^^
    10년 세월이면 시가의 부당한 요구에
    맞설 능력이 대처가 가능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743 남편의 해외연수..아이 초4때가 좋을지, 초5때가 좋을지요? 12 고민고민 2008/12/19 874
260742 [시민학교개강] 1 서울시민네트.. 2008/12/19 145
260741 유방에 물혹이 있어서요..이건 왜 생기는지.. 2 걱정. 2008/12/19 3,148
260740 전원책 정체가 뭐에요? 7 백토보고 2008/12/19 938
260739 해철씨의 팬이 되었어요. 21 백토보고 2008/12/19 1,817
260738 갑자기 암웨이하는 친구 8 난감 2008/12/19 2,113
260737 검정색 손톱 어떻게 생각하세요?? 30 궁금 2008/12/19 8,376
260736 컨벡스로 무슨 요리 많이 하세요???? 7 후리지아 2008/12/19 738
260735 6학년올라가는아들 공부 7 salt 2008/12/19 678
260734 당선 1주년을 경하드립니다 7 은실비 2008/12/19 427
260733 아기가 입안을 다쳤어요! 11 도와주세요!.. 2008/12/19 970
260732 헬스시작 한달인데 몸무게 고대로.. 14 .. 2008/12/19 2,443
260731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숫자 산타 2008/12/19 276
260730 미국 주식.. 테레비젼화면보면요 2 ? 2008/12/19 267
260729 회원가입 4 영희 2008/12/19 209
260728 100분토론 7 보고싶어요 2008/12/19 1,390
260727 프로포즈 하셨나요? 12 누가먼저 2008/12/19 691
260726 착한 남편이 20 한소리하다 2008/12/19 2,328
260725 이럴때는 누가 지불해야하나요? 7 아리송 2008/12/19 986
260724 스파이더맨 복장파는곳..알려주세요 3 고민맘 2008/12/19 224
260723 백분토론 다시보기 중인데요, 손석희씨.. 김제동씨 팬인가봐요 풋 9 제동씨 2008/12/19 2,152
260722 갈비찜 어찌하나요? 8 급해요 2008/12/19 639
260721 설마 임신이 되지 않겠죠? 12 궁금이 2008/12/19 1,615
260720 이런것도 가위에 눌린건가요? 2 2008/12/19 272
260719 "보령아줌만데요. 화장실이 급해서요." 13 짜증 2008/12/19 1,976
260718 사람이 사람에게 지칠때의 한계기간은? 1 글쎄 2008/12/19 577
260717 초3이 보면 좋다는 사회탐구.. 5 무식 2008/12/19 665
260716 맞춤법 문법 좀 도와주세요!!! 1 어려워 2008/12/19 194
260715 최경숙 선생님 쿠킹클래스 2 박주영 2008/12/19 1,011
260714 4살 남자아이 소극적이고 낯가림이 심한데요 어디로가야하나요 3 마미 2008/12/19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