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일에 대해서 문의 좀 드릴게요.

[도우미 관련]

넉넉한 형편도 아니고 집도 어마어마하게 넓지도 않지만
일에 너무 치이고 힘들어서 몇번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른 적이 있어요.
그런데 성격상 남에게 집안일을 맡긴다는게 참 어렵더군요.
흉보겠다 싶어서 도우미 오는 날은
폭탄맞은 집 듬성듬성이나마 정리하게 되고
속옷 빨래는 도저히 못 맡기겠고
이불 빨래는 더운 물을 너무 펑펑 쓰셔서 싫고
다림질은 원래 안하고
음식을 통째로 맡기기도 좀 그래요.
뭘 해달라고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다보니 도움받는게 청소밖에 없는데
저는 좀 지저분해서 견디며 살 수 있거든요.
제가 가장 시간 많이 걸리고 귀찮은 걸 생각해보니
요리 재료 준비하기 같아요.
오징어 손질해서 썰어놓기/야채 껍질벗겨 씻어놓기/ 김치 썰어놓기/ 카레 재료/ 김밥 재료 만들어놓기..
(사다먹는 건 좀 그래서 웬만해서 집밥 먹어요. 음식 솜씨는 좋거든요. 귀찮아해서 그렇지...)
요리 재료 준비만 부탁하시는 분도 있나요? 아니면 아예 솜씨 좋은 분들을 구해서 음식까지 부탁하시나요?

[사람나름]

전 차라리 음식은 하겠는데 청소는 정말 하기 싫어요, 특히 걸레 빠는 거.
지금은 쉬고 있는 데 걸레 뻘거 생각하니 도루 취직을 해야되나 고민할 정도입니다.
어차피 적지 않은 돈 들여 사람 쓰는 거 이것저것 따질 거 뭐 있나요?
음식준비랑 청소만 해줘도 훨 수월하지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집 말끔하고 음식도 뜨뜻하게 준비되어 있음 좋쟎아요.
그리고 도우미 기본시간이 있어요. 3~4시간인데 서너시간동안 음식재료 준비만 하라고 할 수는 없쟎아요.

[전]

음식은 제가 해요,재료손질도 제가 하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것만 아줌마가..
청소 정리하는거 잘 못해서 그것만 치우시고 설겆이도 큰거는 아줌마 오시는날로 미루고..
빨래 돌리고(세제 많이 쓰지만 그냥 넘어갑니다,)널고,,저는 구석에서 개구요..
뭐든지 하기싫은거 해달라면 해주시지요,,
음식솜씨 좋은분은 따로 말하면 보내주시거든요,,입에 맞으시면 계속 오라시면 되요,,
원래 청소가 전문인분도 있고 요리가 특기인 분도 있으니까요..

[도움]

딴집도 제가 가서 하는 일 입니다..
주2-3회 시간 댑니다
전 집안일 하고 12-6시 까지 일합니다..
오후에하면 하교후 아이들 ,간식.숙제 .학원 관리.저녁 준비 하고 퇴근 합니다..
전 강변역+워커힐 쪽입니다.
010-4274-5361..맘에 드심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