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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시는 엄마들...아이도 영어를 잘 하나요?

궁금이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08-12-15 15:39:25
자랑이 아니고 정말 잘 몰라서요..^^;

흔히들 자식은 부모 맘대로 안 큰다고 하잖아요.
아직 돌쟁이도 되지 않은 어린 아기를 키우는데...
딴 공부는 제가 다 못했어도 국어랑 영어는 잘했거든요..

수능 칠때 언어 영역은 두 문제 틀렸고 외국어 영역은 만점 받았어요.
대학에서는 영어랑 불어 전공하고 영어 강사도 하고...
영어는 그냥 외국인이랑 일상적인 대화 정도는 무리 없이 가능해요...

나중에 아이에게 사교육을 별로 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제가 어릴적 엄마의 지나친 사교육때문에 정말 괴롭게 컸거든요.
(중학교때부터 혼자 학원에서 저녁 10시까지 공부하고 다녔어요..ㅜㅜ)

영어도 학원에서 배운것도 있지만 혼자 좋아서 공부한게 70%구요.

커서 보니 영어 잘하는게 정말 메리트가 있긴 있더군요.

그래서 아기에게 딴건 몰라도 영어 공부는 제가 확실히 시킬껀데요...
제가 가르쳐주는만큼 잘 따라올까 의문이에요.

영어 전공하고 영어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어머님들..
아이도 영어를 잘하나요?

궁금합니다..ㅎㅎㅎ
IP : 122.199.xxx.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5 3:41 PM (211.41.xxx.67)

    엄마랑 영어로 대화를 하니까요..
    잘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그게 생활이죠,,

  • 2. 그저
    '08.12.15 3:42 PM (211.45.xxx.170)

    부러울따름입니다.
    영어잘하는사람들.
    학생때만 버티면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놈의 영어가 죽도록 따라다니네요
    어제도 3살난딸애가 프린세스 공주책 가져오면 읽어달라하는데 식은땀 줄줄.

  • 3. 그리고..
    '08.12.15 3:44 PM (211.45.xxx.170)

    솔직히 어렸을때 사교육많이 받았던 사람들 몹시도 부럽습니다.
    저도 그랬더라면,,,
    조금더 내 인생의 컬리티가 높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님이 부럽네요

  • 4. 사교육과 영어별개
    '08.12.15 4:00 PM (61.206.xxx.153)

    윗님 사교육 많이 받은 사람들 부러워하실 필요 없어요. 언어는 타고난 요소가 좀 있는것 같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알파벳도 중학교가서 처음으로 다 외우고 "Are you a student"? 이 문장 처음 배울 때 student가 입에서 엉켰던 사람인데요, 그냥 학교에서 영어 테입 몇 번 따라하는거 해보고 이러는 사이에 2학년 초가 되니까 발음이 급격히 좋아지구요, 영어말하기 대회도 단골로 나갔어요. 영어 공부를 적게 한것도 많이 한것도 아니고, 대학 때는 남들 다 영어회화 학원 다닐때 저는 시간을 들여서 글 읽기와 쓰기를 좀 했거든요. 4학년때 그래도 불안해서 학원 가봤더니 일단 받을 수 있는 최고 레벨에서 시작했구 몇번 다니다가 안갔어요. (재수 없게 들리시겠지만 그 와중에 저만큰 하는 사람도 없었구 다른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서 영어가 늘 것 같지도 않길래)

    지금은 외국에서 영어로 일하구요. 네이티브라고는 할수 없지만 영어로 미국 사람들 틈에서 팀장급 할 정는 되죠.

    울 엄마 세대는 요새 세대랑 비교 못하지만 참고로 우리 엄마 평생 가도 F발음 못합니다 (Family를 훼미리로 밖에 발음 못하는 거 상상가시죠) . 그러니까 영어를 가족력이나 사교육으로 굳이 연관실 필요는 없는 듯해요.

  • 5. ^^
    '08.12.15 4:08 PM (125.184.xxx.7)

    학력 경력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저좋아 영어를 잘하게된 경우라 아이한테 강요는 안합니다.
    워낙 언어는 의사소통수단이므로 너필요할때 배워라, 언젠가 너좋으면 확빠져들것이다 하면서.
    근데 이놈 성향이 아빠를 닮았는지 언어에 통 관심이 없어요.ㅠ.ㅠ

    아는 분이 영어 전공하고 미국언어연수도 다녀왔는데, 아이를 native speaker처럼 키우더군요.
    이분은 영어는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병행한다는 의식이 확고해서, 본인의 의지력과 아이의 관심으로
    즐거운 영어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였죠.

  • 6. 발음
    '08.12.15 4:13 PM (116.121.xxx.203)

    엄마가 발음이 퍼펙트한가요?
    아마 그러지 못할겁니다
    괜히 어설프게 가르켜서 발음 안좋으면
    안가르치는게 날거 같네요
    그냥 말하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 7.
    '08.12.15 4:23 PM (68.5.xxx.204)

    미국서 오래살고 지금도 친정이 미국이에요.
    첨부터 두개 같이 섞어썼는데
    사실 후회해요.
    일단 한국살꺼면 한국말 먼저 기본닦고 해줬어야하는데
    둘다 같이 쓰다보니 그 수준이 같이 레벨업이 되긴하지만 그시간이 오래걸렸어요.
    기본적으로 남자애라 언어부분이 늦었을지도...
    지금은 6살인데 왔다갔다하면서 한국서는 한국말 미국서는 영어
    별로 생각안하고 (즉 자연스럽게) 나오는편인데
    생각해보니 작년한해동안은 제가 영어를 안쓰고
    주로 한국어로 표현 더 해주고 더 많이 읽어주고 해서 그런거같아요.
    그러면서 영어표현도 같이 늘던데요.
    암튼..영유안보내기때문에 저는계속 신경써주긴해야할꺼같네요.

  • 8. 원글이
    '08.12.15 4:24 PM (122.199.xxx.42)

    발음님. 외국에서 평생 살지 않은 이상 퍼펙트한 발음이 어디 있을까요.

    퍼펙트까진 아니라도 한국인들이 하기 어려워하는 발음도 꽤 잘하는 편입니다.
    학교 다닐때 외국인 교수님들도 발음 정확하다고 자주 그러셨구요...
    캐나다에도 2년 있었습니다.

    어차피 저도 강사 생활 했었고 아이 역시 영어 강사들에게
    맡길건데 남에게 맡길바에 제가 가르치는게 낫단 생각이 들어서
    올린 글이에요.

    발음 퍼펙트한 엄마 아니면 아이에게 영어 가르치면 안 되나요?
    조금 그렇군요.

  • 9. 조은자두
    '08.12.15 4:34 PM (121.54.xxx.151)

    아무래도 못하는 엄마 보다는 영어가 생활이니 낫지 않을까요?

  • 10. ...
    '08.12.15 4:46 PM (122.32.xxx.89)

    근데 발음.. 억양이.. 살면서 그렇게 중요한가 싶던데요..
    저는 엄마가 정말 자신감 있게 엄마표로 하시는 분들 보면 엄마도 아이도 달리 보이던데요...
    실제로 미국에 지인도 있고 하지만 지인은 그래요..
    그냥 단순히 영어 잘한다고 하는걸 발음 좀 굴리고 억양이 좀 된다고 그것만으로 잘한다고 생각치 말라구요...
    영어는 한 나라의 언어라구요..
    발음 억양 따지기 전에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사고를 하고 그걸 어떻게 언어적으로 풀어 내는가가 미국 살면서 더 중요하다고 하던데요..

  • 11. 푸하하..
    '08.12.15 5:07 PM (121.172.xxx.73)

    아이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일로 밥벌어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만...
    우리아이 7세, 5세...느긋하게 그래 내가 영어 가르치는 사람인데 괜찮아...
    이러다가 다른 직장맘처럼 허구헌날 시간쫓겨 살림하고 애들 유치원보내다 보니...
    내년에 초등학교 가게 생겼습니다.
    집안에 널린게 교재이고 교구이다보니 영어를 별스럽게 생각진 않는것 같은데 붙잡고 해주질 않아
    그냥 대충 파닉스 알고 알파벳 알고 그정도입니다.
    내년에 영어학원이나 보낼까 생각중/....
    둘째는 좀 끼고 앉아 해볼까도 합니다.

  • 12. 후진발음으로도
    '08.12.15 5:16 PM (147.46.xxx.79)

    열심히 읽어주세요~~
    발음 후졌다고 자책마시구요~~
    미국에서 1학년 보낸 엄마 말이 자기 후진 발음으로도 많이 읽어주니까 학교서 아이가 칭찬 받더래요.
    좀 소홀히 안읽어주니까 칭찬이 뚝~~
    그러다 다시 한동안 읽어주다 컨퍼런스 가니까 또 늘었다고 칭찬받았답니다~~

  • 13. 그냥
    '08.12.15 5:17 PM (116.122.xxx.89)

    요즘엔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이 많은지라... 전 명함도 못 내밀지만...
    제 머리가 외국어, 국어쪽에 강한 것 같아요,.. 둘다 학력고사때 거의 만점 받았거든요....
    근데 수학 머리가 없었어요... 나중엔 거의 포기.....나중에 직장도 외국인 회사 오래 다니고...
    근데... 우리 애가 그러네요... 수학 가르칠 땐 거의 미친*
    영어,국어는 잘 받아들이네요...
    근데... 영어로는 경쟁력이 없고... (너무 살다 온 애들과 경쟁이 힘드니까) 국어를 잘하니 흐뭇해요..
    기껏 초2지만 ㅋㅋㅋ

  • 14. 덤덤
    '08.12.15 7:11 PM (123.99.xxx.116)

    아직 어린 애들이라 작년까진 집에 일이 많아서 올해부터 가르치기 시작했구요 기어다닐때부터 영자 신문 (아이가 아니라 제가) 봐서 그런지 조금 관심이 있었던건 사실이구요..가나다라보다 abcd를 먼저 뗀 아이니까..그러다가 올해 앉히면서 공부 시키는데 제가 가끔 성격 통제 안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가 조금 흥미를 잊드라구요..그래서 천천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장을 보진 않고 조금 더 멀리..그리고 작은 아인 4살인데..혼자서 막 따라 하드라구요 신가하긴 하지만..나중에 크면 적어도 저하고 프리 토킹 될 정돈 되지 않을까..일단 제 희망 사항이지만.. 그 정돈 기대하고 있어요 아마 못하진 않을거예요

  • 15. 인천한라봉
    '08.12.15 7:16 PM (118.91.xxx.72)

    저도 후진발음으로 꾸준히 읽어주는데요.. 역시 꾸준히가 중요한것같아요.

  • 16. 아니오
    '08.12.15 7:18 PM (58.77.xxx.42)

    발음이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인듯...우리아이는 제가 영어하면 엄청 싫어해요...또 제가 영어를 잘 알고 이렇게하면 좋겠다싶은거 자꾸 들이대니까 조급하게 구는 것도 사실입니다...일주일에 한번 오는 튼튼선생님 제가 볼땐 많이 부족한데 아이는 엄청 좋아라 하고,,,알아도 모른척..그저 도를 닦지요..

  • 17. 순이엄마.
    '08.12.15 9:48 PM (218.149.xxx.184)

    자랑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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