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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병 정말 꼭 꼭 꼭 고치고 싶습니다-_ㅠ

진짜진짜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08-12-11 18:03:27


가사일은 좀 덜한데 직장일을 할 때 미루는 병이 고질입니다.
다 그런건 아니고, 맡아서 할 일이 10가지라면 그중에 1-2개 정도? 어려운 것도 아닌데도 뭔가 살짝, 꺼림칙한 게 있거나 하면 내일 하지, 하고 미뤄 놓고는 내일이 되면 또 모레 하지. 그러면서 차일피일하다가 데드라인이 지나서야 시작하곤 합니다.

제 이런 성격을 아는지라 계속 스스로를 자학하며 몇년 동안 조금씩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도 여전히 미루기병이 너무 괴롭습니다.

나름 분석해보건대 왜 그 있쟎아요, 쓸모없는 완벽주의자. 뭔가 하나가 완벽치 못하다 싶으면 아예 시작하기를 겁내면서,  미루고 있다보면 task 자체가 뿅, 하고 사라져주진 않을까~~ 라며 미루고 또 미루는 거 같습니다.
이런 저자신을 알기 때문에 꺼림칙하거나 뭔가 내가 실수한 것이 있는 업무일 수록 먼저 시작해야 한다!! 며 스스로를 채찍질을 하곤 하지만,,,, 뭐 별로 나아지질 않네요. 정말 저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밀린 업무는 안하고, 집에서 저를 기다리는 아가도 모른 체하며, 82에 하소연 하고 있네요.
어휴어휴어휴.
IP : 211.212.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1 6:04 PM (211.209.xxx.120)

    어쩜 저랑 똑같으세요..미치겠어요..ㅠㅠ

  • 2. 저같은분
    '08.12.11 6:07 PM (59.14.xxx.63)

    또 계시네요...
    저두 이 병 고치고 싶은데, 정말 어려워요...ㅠㅠ
    게다가 그놈의 완벽주의는 또 뭔지...ㅠㅠ 정말 저두 미치겠어요...

  • 3. 저두여
    '08.12.11 6:07 PM (59.5.xxx.115)

    미루기대마왕 여기 있습니다.
    그렇게 미루다 미루다 많은 기회를 놓쳤지요...ㅠ.ㅠ

  • 4. 앗!
    '08.12.11 6:20 PM (121.163.xxx.86)

    "쓸모없는 완벽주의자. 뭔가 하나가 완벽치 못하다 싶으면 아예 시작하기를 겁내면서..."이거 완전히 저예요!!!
    게다가 전 결벽증까지...ㅠㅠ

  • 5. 제가도움받았던책
    '08.12.11 6:54 PM (124.50.xxx.32)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444

    약발이 한 2주는 갔습니다. 다른책보다 훨씬 오래가서 조금 효과를 보았구요
    요점정리하면서 읽어서(도서관에서 빌려읽어서리...) 한번씩 다시 읽으며 전의를 다집니다.
    재미도 있습니다. 책 내용이.
    미루기대마왕, 청소 못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이책으로 새인생을 살게되실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처럼 중증이 아니시면....
    밥 안치러 가야하는데 이러구 있어요. 후다닥=3=3=3

  • 6. 반딧불
    '08.12.11 6:59 PM (220.74.xxx.34)

    미루는 것 그렇게 신경 쓰이시나요? 10가지중 미룬 일의 내용이 가장 미뤄도 될 만한 한두가지죠?
    오히려 건강하신 것 아녀요? 완벽주의자가 아니라는. 진짜 완벽주의는 잠 안자고서라도 일을 마무리해야 맘이 놓이거든요. 더 심한 사람은 그래도 의심이 들어서 또 살펴보곤 해요.
    그리고 정말 문제가 되는 사람은 미뤄서는 안되는 시급한 사안을 두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코 앞에 닥쳐서 부랴부랴 해치우는 사람입니다. 어떤 경우는 급하다고 숨이 넘어갈 정도로 긴박하게 요구를 해야 움직이죠. 정작 본인은 태평이고 주변 사람은 간이 녹고...정말 미치죠

  • 7. 저는
    '08.12.11 7:33 PM (218.51.xxx.28)

    가사일을 자꾸 미뤄서 미치겠어요. 다른건 제때 하는데 이상하게 집안일만 자꾸 미뤄요.
    창피해서 말도 못하는데 ㅜㅜ
    지난겨울에 어질러놨던 서재의 책상이 그대로예요...
    아 저 어쩌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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