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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스트레스..

....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8-12-10 22:33:36
몇 년간 외국 나가서 살다 돌아왔는데 한국에서 사람 노릇하면서 살려니 참 힘이듭니다..
왜 이렇게 우리 가족 이외에 돈 나가는게 많은지 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 참 큰 스트레스네요.

남편 회사의 축의금..
다닌지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돌잔치로 아버님 칠순잔치라며 삥뜯듯이 뜯기니 참 기분이 안 좋아요..물론 남편도 그렇구요..
본인 결혼식도 아니고 돌잔치 같은건 진짜 자기 아이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축하받아야지 왜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회사사람들한테 돈을 그렇게 받아가는지..물론 대놓고 내놓으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초대장 주면 다들 돈으로 대신하잖아요..
특히 회사 사람들은 안 가고 돈만 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건 안 받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제 생각엔 경우 없게 느껴져요.....오지도 않고 진심으로 축하해줄 사람도 아닌데 돈은 받아가고.....
칠순도 그래요...환갑도 아니고 칠순에 무슨...ㅠ.ㅠ

제가 삐딱한건지...
왠만하면 가정내의 행사는 가족과 친구들..
회사사람들을 초대한다면 정말 친하게 지내는 정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되..
참석도 못 할 사람들한테 돈만 받아가는 그런 행사는 안 했으면 해요.....

오만원 이상씩 받아갔으면 케잌이라도 하나씩 사서 돌리던지..싶기도 하구요...결혼식도 식사 안 하면 빵 같은거 대신 주잖아요...

저는 남들한테 민폐끼칠까봐 돌잔치 안 하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 생각은 안 그런가봐요...

아..흥분해서 심하게 말 해서 쓴소리하시는 분 계실까봐 겁납니다.
IP : 124.54.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0 10:38 PM (121.158.xxx.67)

    그정도 스트레스 받을꺼면 안 주는 편이 낫죠..
    그래도 주고 받는 정이 있잖아요..
    스트레스 받음 본인만 힘드실듯...

  • 2. ....
    '08.12.10 10:46 PM (124.54.xxx.68)

    주고 받는게 아니고 주기만 하니까요..
    근데 단체로 얼마씩 주자고 정해버리니까 빠질 수가 없어요..
    한번에 삼만원도 아니고 어떨 땐 오만원 어떨 땐 칠만원씩 냈거든요

  • 3. 에휴..
    '08.12.10 10:47 PM (122.37.xxx.16)

    저도 각종 경조사비 생각지도 않게 나가 어쩔땐 짜증이 납니다.
    저흰 돌잔치도 남한테 피해 주니깐 일부러 안했는데 저 안할거랑 남이랑은 상관없더라구요.
    애한테 양말 한짝 선물 안한 인간들이 어쩜 돌잔치 오라고 이야기를 하는지 저도 제가 잘 못된건지 모르겠어요..말하면 뭐합니까..
    다들 생각들이 틀린데..여긴 또 말 잘 못하면 난리나잖아요..

  • 4. 부담
    '08.12.10 10:51 PM (218.154.xxx.196)

    부담스러우시죠. 주변 분위기가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부조금을 하는 경우가 있지요.
    기준을 정하세요. 꼭 해야만 겠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에만 하시면, 지금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는 않을 거예요. 외국에서 살다가 돌아오셨으니까, 오히려 마음에서 우러나는 경우에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실 것 같은데..

  • 5. ....
    '08.12.10 10:54 PM (124.54.xxx.68)

    외국에서는 식사를 해도 성의껏 저렴한 선물들을 많이 하는데 한국 오니까 여기 게시판에 보니 오만원 내고 부부가 가면 욕 먹는 분위기더라구요..그렇다고 십만원을 할 수도 없구요....

  • 6. --
    '08.12.10 10:58 PM (118.217.xxx.142)

    철없이 5만원 내고 남편이랑 같이 밥먹은 적도 있었어요. 2년 전에...
    그 분위기 아닌 거 알고 어떨 때는 주말에 각자 다녀오느라고 떨어져 있네요. 같이 식사도 못하고.
    3만원이라도 낸 후에는 괜히 찝찝해하고....그래도 좋으니까...
    그냥 부모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서 돈받을 일만 없으면 좋겠습니다. ^^

  • 7. 반대로
    '08.12.10 11:18 PM (62.195.xxx.101)

    저는 한국서 그러다가,, 외국살면서 초대받을때 간단한 선물들 하려니까 손이 좀 민망할때가 있었어요, 사람은 같아도 환경따라 달리 적응해야되다는게 좀 그렇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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