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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요즘들어 임신 관련 글 읽다가, 출산 후기 읽어보고 있는데
읽을수록 무섭네요T.T
더우기, 저희 친정 어머니가 큰언니 출산하실 때
고생고생하다가, 외할머니가 의사쌤한테
수술해달라고 사정해서, 수술로 큰언니를 출산하셨대요..
큰언니도 첫조카 출산할 때
16시간(?)인가 고생고생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수술했다고 하고..
(언니왈, 둘째 생기면, 그냥 처음부터 수술하겠다고 하대요..)
신랑은 그래두 자연분만이 좋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저도 산통으로 고생은 고생대로 하다가
수술하게 될까봐 조마조마합니다T.T
처음부터 수술할까 자꾸.. 맘이 가고..
제왕절개 수술과 자연분만의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회복이며.. 나중에 부부관계며..
아이와 산모의 건강.. 등등요~
참, 글고 제왕절개는 보험도 안되는 건가요??
1. 그걸
'08.12.10 3:10 PM (211.51.xxx.95)미리부터 걱정할 필요없어요. 요즘은 병원에서 다 알아서
해줍니다. 아이 자세에 문제가 있다거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 제왕절개를 하지요.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당연히 자연분만을 해야지요. 진통이 오는 중에도 계속
진료를 보기 때문에 이상이 생기면 그때 조치를 취하면
되는거예요. 그리고 생각보다 죽을만큼 아픈건 아니구요.
통증이 장이 안좋을 때 배가 사르륵 사르륵 아플때와
거의 비숫한 종류니까 사실 참을 수 있는거예요. 다만
여러가지로 진통중에는 불편한게 사실이죠.
제왕절개로 하면 수술 후에 고통스럽구요, 자연분만하면
분만 전에 힘들 뿐이고 분만 후에는 정말 씻은듯이
고통이 없어지고 편안해지니까 제왕절개보다는 훨씬 좋죠.
몸에도 무리가 가지 않구요. 제왕절개는 전신마취의 수술이니까
몸에도 무리가 많이 가요. 그리고 두번째 아이 낳을 때도
반드시 제왕절개해야 하니까 그만큼 몸이 축이 많이 나죠.
산모는 걱정할거 하나도 없어요. 그저 진료 때맞춰 잘보고
의사가 하라는대로 하면 돼요. 병원은 좀 믿을만한 병원에서
낳는게 좋구요.2. 콩콩이
'08.12.10 3:36 PM (218.232.xxx.145)저 18시간 진통끝에 수술했어요. 무통2번하구, 애가 밑으로 내려와야하는데 자꾸 위로 올라와서리..ㅠ.ㅠ 전신마취해서인지 아프지는 안된데 회복이 좀 걸리죠? 병원에서 일주일..보험은 되던데요. 한번수술하고 나니 둘째는 꿈도 안꿉니다.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술했지만 자연분만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도 하시고 화이팅입니다.
3. ....
'08.12.10 3:40 PM (220.83.xxx.40)원글님 말씀처럼 진통은 진통대로 다 겪다가 나중에 제왕절개하는 경우도 있긴해요..
저희 시누경우도 아기가 안내려와서 진통 몇시간씩 하다가 결국은 제왕절개 했으니까요...
전 자연분만했고 저랑 같은 입원실 쓰던 한분은 제왕절개했는데 아무래도 자연분만쪽이 회복이 빠르더라구요...
제왕절개는 하반신 마취만 하는 경우도 있고 전신마취하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아는데요...
아무래도 마취하고 수술하는 거니까 몸에 무리가는건 당연하겠지요?
3개월 되셨으면 지금 한창 조심해야할때인데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태교에 힘쓰세요...
제왕절개든 자연분만이든 낳을때 되서 산모상태나 아기위치 봐서 그때 결정하면 되니까요....4. 무통
'08.12.10 3:43 PM (222.98.xxx.175)요즘은 무통분만 하니 걱정 붙들어매세요.
5. ..
'08.12.10 3:46 PM (122.34.xxx.45)제왕절개로 인한 유착 부작용에 대한 기사에요.
제왕절개를 결정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부분은 신경 안쓰시는데,
생각보다 유착이란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하네요.
가능한 경우라면 되도록 자연분만하시는게 좋고 할수 없는 경우라고 의사가 판단했을경우,
그때 제왕절개를 하시는게 가장 좋을듯 한데.....
http://news.empas.com/show.tsp/cp_ch/20081111n25595/?kw=%C1%A6%BF%D5%C0%FD%B0...6. 저는
'08.12.10 4:28 PM (121.190.xxx.154)촉진제 맞고도 4시간이나 지났는데 애가 안내려와서 수술했는데요.(솔직히 밖에서 진통하는 산모 소리지르는거 듣고 무서워서...)
수술후 4일정도 고생(?) 했어요
누웠다 일어났다.
보통 수술후 이틀 지나면 진통제 빼주고 걸어 다닐 수 있어요.
자연분만 한 사람들도 회음부 꼬맨것 때문에 조금 고생하던데요?ㅋ
다 장단점이 있어요.
아직 3개월이니까 맘 푹 놓으시구요.
막달 되어서 그떄 상황 봐 가면서 하세요..
주위 친구들 진통은 진통대로 하고 (36시간 한 친구도 있어요. --;;) 막판에 수술한 친구들도 많구요.
근데 저도 왠만하면 자연분만 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뱃속에 아가가 얼마나 놀라겠어요 갑자기 하늘이 뻥~ 하고 열리니...--;;7. 걱정금물
'08.12.10 4:52 PM (221.139.xxx.183)저는 무통주사도 안맞고 그냥 자연분만했어요... 저 다니는 병원은 무통주사 안놔준다고 그러더라구요... 칫...
끝에 한시간 정도만 죽도록 아파요... 막상 막판에 힘줄때는 하나두 안아프구요...(통증올때 맞춰서 힘주니까 아픈거 잘 몰라요...^^)
사실 저도 말은 이렇게하지만 지금 뱃속에 있는 둘째 또 낳을 생각하니 암담하기는해요...
근데 못참을정도 아니고 금방 지나가는 일이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마지막 한두시간만 쪽팔릴 정도로 소리지르면 애 쑥나오고 그후로는 뭐 아픈거 없어요...
회음부 꼬맨거야 치질로 고생하는거의 반도 안됩니다...^^;8. ..
'08.12.10 5:06 PM (119.71.xxx.30)저는 출산에 대한 공포가 너무 심해서 수술했어요.. 담당샘이 한달동안 고민좀 해보라고 하셨지만
도저히 못하겠어서 일주일 앞당겨서 했네요. 경막외마취로 했는데 회복실에서 깨어났을땐 통증이 한도 없어서 " 이렇게 해서는 아기 열명도 낳겠다" 라는 말부터 했어요... 하루동안은 허리에 연결된 진통제 때문인지 정말로 하나도 안아프더라구요. 둘째날 소변줄 빼고 걷기 시작하고 화장실에서 소변볼때마다 쩌릿쩌릿하게 배가 아팠는데 3일째부턴 좀 수월해졌고 5박 6 일입원인데 컨디션이 좋아서 5일째 되는날 퇴원했어요.
상담할때 담당샘이 이렇게 공포가 심해서는 자연분만시 통증이 얼마만큼 정도가 넘어가면 참지 못하고 수술해 달라고 할거라고 하더군요. 그분은 수술을 권장하시는 분은 아니시구요.
위에분 처럼 막달 되어서 결정하시면 될듯해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ㅠ.ㅡ9. 저도
'08.12.10 5:24 PM (203.255.xxx.84)자연분만 시도하다 15시간 산통끝에 제왕절개 했어요. 애가 반만 돌아서
계속두면 위험하다 해서 수술했구요, 회복이 자연분만보다 늦는 것 같고
마취를 해서인지 기억력도 많이 떨어지고 ....
될 수 있으면 자연분만이 산모나 아기한테도 더 좋은 것 같아요.10. 경험자
'08.12.10 5:30 PM (121.186.xxx.61)병원다니면 막달에 내진 하는데요 의사들은 잘 알아요 이 산모는 자연분만 하기 엄청 힘들겠구나 수술해야겠다 하고 딱 알아요 요즘 의사들 어처구니없게 수술 권하지 않아요. 조금의 희망만 있어도 자연분만 시도해보죠 그런데 의사가 골반이랑 아기머리크기 그런거 힘들겠다고 수술해야할거 같다고 하면 꼭 하세요 고집부려서 자연분만 시도했다가 결국엔 수술하는사람 엄청 봤네요. 하지만 자연분만의 약간의 희망이 있다면 꼭 자연분만하세요 수술은 산통을 않겪을지 모르지만 수술깨고 3일동안 엄청 압박인거 같더라고요 소변줄 계속 끼고 있어서 나중에 거기 소변줄 낀데도 아프고 회복속도도 느리고. 첫애는 자연분만해도 회음부봉합한곳이 좀 아프긴한데 실밥 뜯음 날라갈거 같구요 둘째땐 아주 초산에 비하면 순풍 이구요 애기 낳고선 아프지도 않아요 다만 둘째라 훗배앓이하고 좀 어지럽긴해요 ㅋㅋ 전 자연분만으로 두명 낳았지만 처음으로 돌아가도 자연분만 할거네요 그 아가 나올때 시원한 느낌 그리고 바로 아가를 만나는거 잊혀지지가 않아요 남편이 탯줄 자르고...<부성애발동 ㅋㅋ> 자연분만은 공짜구요 2박 3일 입원해서 40만원정도 나왔다치면 제왕절개는 120~140정도 나오는걸로 알고 있어요
11. 이어서..
'08.12.10 5:33 PM (121.186.xxx.61)제왕절개는 일주일 입원하구요. 그리고 부부관계는 수술이나 자연분만이나 같은걸로 알고 있어요 둘다 아프다 하던데요. 근데 수술하시면 실밥 뜯기전까진 애기 안고 모유먹일때 힘들어하더라고요. 실밥뜯고 나서도 크게 웃으면 아파 어쩔줄을 모르고..꼭 축복받았음 하네요 초산이라도 자연분만해서 2시간만에 순풍했다는 소식 들을수 있기를 ^^
12. 절대
'08.12.10 5:47 PM (121.190.xxx.154)윗님.
제왕절개해도 모유먹일때 아무 지장 없었어요~
실밥 뽑고도 웃을때 아무 지장 없었구요..
이상 5월에 수술한 사람이였습니다.13. 그리고
'08.12.10 5:57 PM (121.186.xxx.61)자연분만은 낳으면 낳을수록 쉽고
제왕절개는 낳으면 낳을수록 힘들고 아프다는거..!14. ...
'08.12.10 7:26 PM (124.197.xxx.104)두 아이 다 제왕절개 했어요,
큰애는 경막외마취, 둘째는 전신마취했어요.
큰애때는 소변줄 뽑자마자 4층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내렸어요.
신생아실에 모유 가져다주려고요.^^
3일만에 퇴원했는데 사람들이 제가 애 낳은 줄 몰랐대요.
너무 잘 뛰어다녀서...^^
임신해서 찐 살 20kg도 백일 지나니 다 빠지고 수술한 자국 흉터도 없었어요.
수술한 선생님이 삼@제@병원에서 유명하신 분이었는데
수술 자국 보고 자기가 꼬맸지만 너무 잘 했다고 흡족해하셨어요.--;;
둘째때는 수요일 아침에 수술해서 아이 낳고 토요일에 퇴원해서 마트에 간 사람이 저입니다.--;;
사정이 있어서 산후조리 하루도 못하고 ㅜ.ㅜ
아이 낳고 일주일만에 큰 애 데리고 영화도 보러 갔지요...--;;
다행히 산후조리 안 했어도 이상 전혀 없고, 수술한 자국도 역시 없고,
20kg 넘게 찐 살도 백일 지나면 다 빠지고...
저 때문에 저희 친정엄마 제왕절개 신봉자 되셨습니다.
제 동생한테 너도 언니처럼 수술하라고...--;;15. ..
'08.12.10 10:16 PM (222.121.xxx.75)위에 점세게님 삼성제일병원 유명한 의사샘 뉘신지요??
저도 또 제왕절개를 해야하는지라~~~16. ...
'08.12.10 11:36 PM (124.197.xxx.104)김문영 선생님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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