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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간식 만들어주는데 왜 엄마가 살찌냐고요..ㅡㅡ;

웃음조각^^ 조회수 : 941
작성일 : 2008-12-08 20:39:59
모 제과회사들의 곤충소동, 뒤이은 멜라민 파동으로 인해 가급적이면 시판 과자를 끊고 아이 간식을 직접 만들어보자 마음먹은지 한 두어달 되었습니다.

뭐 만들어줄 간식이라고 해봐야.. 떡볶이와 어묵탕, 식빵이나 양파빵 등의 발효빵류, 쿠키 몇번, 붕어빵, 호떡, 가래떡구이 등등 몇가지 돌려가며 먹이고 있는데..

우리 아이가 과일 같은 것보단 떡이나 과자, 빵 등.. 꼭 사람 손 거친 간식을 잘 먹다보니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올때가 되면 간식 뭐해줄까가 주된 고민입니다.

간식 해먹이고 나면 저녁반찬 뭐해 먹이나 또 고민..ㅡㅡ;;.


그런데 간식을 만들면 딱~1인분, 요렇게 안만들게 되잖아요.

식빵을 만들어도 크게 한덩어리, 떡볶이를 해도 최소 2인분, 붕어빵이나 호떡도 몇개씩 만들게 되는데요.

아이에게 간식을 주면서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덧 아구아구 먹고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방금도 울 아들래미 오후 늦게 호떡 먹고싶다고 해서리 밀가루 계량해서 발효하느라 시간이 훌쩍 지나 우선 저녁부터 차려 먹고 약속했던 호떡을 구워뒀는데..

8장정도 나온 것 같아요. 두장은 경비실로 드시라고 내려보내놓고 그래도 갓만든 호떡이 얼마나 맛이 좋았는지 제몫으로 2장, 아이가 더 못먹겠다고 먹다 남긴 것 버리기 아까와 1/4조각에 쥬스반병 먹고나니 왜이리 후회되는지..

밥은 밥대로 다~~먹고 간식까지.. 살안찌는게 비정상이죠.

아.. 흘러내리는 옆구리 살사태(?!!)

이 재난의 책임을 울 아들래미에게 물어야 하나 심히 고민중입니다.
IP : 203.142.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
    '08.12.8 8:43 PM (218.186.xxx.4)

    저는 애들이 어려서 그런지 간식 해줘도 많이 못 먹고..치킨핑거 만들어줘도 3개 정도? 그러니.. 10개쯤 튀기면 나머진 제가 다 먹구요.. 흑흑..
    케잌도 해봤는데 한조각 먹고.. 나머진 다 제 뱃속으로.. 제가 막 살이 올라요.
    그래도 좀 나은건 떡인데.. 만들어 놓고 작게 포장해서 냉동실로 직행하니까 애들만 줘요.
    그래서 해서 먹어치워야 하는건 만들기 싫어요~ 두고두고 먹을수 있는 간식을 연구중..

  • 2. ...
    '08.12.8 8:46 PM (116.39.xxx.70)

    맛본다고 먹고.. 아이들과 같이 앉아있다가 먹고.. 애들남긴것 먹고...
    -_-; 삼중고! 입니다.

  • 3. 미투
    '08.12.8 8:46 PM (218.186.xxx.4)

    참.. 애들 간식 리스트 함 올려볼까요? 상부상조..
    치킨핑거, 웨지 감자, 영양찰떡, 요플레.. 마른 옥수수로 튀긴 팝콘, 고구마...

  • 4. 웃음조각^^
    '08.12.8 8:58 PM (203.142.xxx.26)

    앗!~ 좋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제가 음식만드는데 취미가 별로 없는지라 위에 적은 목록 외에 키톡에 나온 제과 중에서 제 입맛^^;;;;에 맞는 걸로 골라 한번씩 돌아가면서 해보네요.

    뭐 피자, 수제 햄버거나, 핫케잌가루로 만든 핫도그, 핫케잌, 카스테라 일단 이정도 생각나네요^^

    너무 할게 없으면 띵가띵가 82쿡에서 놀다가 애 돌아올 즈음에 고구마도 굽고, 사과같은 과일도 종종 끼워넣고요^^

  • 5.
    '08.12.8 9:05 PM (121.131.xxx.64)

    저도 애기 이유식이니 간식 만들어주다가
    맛본다고 한입, 남는거 아깝다고 한입..이래 되니까
    애기들보다 제가 토실토실해지더군요.
    그래서 일절 입에 인대기 시작했어요.
    약 한달되니까 2kg빠지더군요....

  • 6. 미쓰리
    '08.12.8 10:04 PM (124.56.xxx.39)

    애들 간식 만들다 저만 살쪘어요.ㅜㅜ
    저는 그래서 치킨같은건 아예 안해요. 우리 애들은 입 짧아서 먹어봤자 진짜로 딱 한조각인데, 애들 한개씩 두쪽 없어지면 그 남은걸 다 어쩐대요? 제가 먹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안해요.
    찐빵같은게 좋더라구요. 만들어서 먹고 남으면 죄다 냉동실 보내놓으면 되니까요.
    저는 약식, 찐빵, 고구마, 옥수수, 떡, 아니면 그냥 빵이네요. 이빵 저빵 등등등..
    참, 우리 애는 다섯살 밖에 안되었는데 왜 그러죠? 간식으로 만두같은거 튀겨 주잖아요? 그러면 이건 밥이지 절대로 간식이 아니다, 이딴 소리 해요...치킨이나 피자 같은것도 당연히 밥이지 간식이 아니라고 생각함.

  • 7. 저희집은
    '08.12.8 10:40 PM (219.248.xxx.161)

    오늘 군고구마였어요. 큰애가 자기는 찐감자 먹고 싶다고 해서 감자도 쪄주고요, 고구마 먹다가 입짧은 둘째가 자기는 쑥갠떡이 먹고 싶다고 해서 냉동실에 얼려둔 (언제 얼렸는지 생각도 안남..냉동실 냄새날까봐 전전긍긍 ㅋ) 쑥갠떡 쪄주고요.
    우유 하나 스스로 꺼내 마시더라구요.^^
    내일은 샌드위치해달라고 하네요 .-_-
    제가 베이킹을 하기에 그나마 애들간식은 맘편히 먹이는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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