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생일빠른 7세아이들 학교 보내는 추세인가요? 8살 꽉채워서 보내나요?

엄마 조회수 : 842
작성일 : 2008-12-07 03:22:43
제 아이는 아직 4살이라 입학은 조금 먼 얘기지만 유치원 문제때문에 고민을 하고있거든요
이미 유치원들은 원아모집을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제 고민이 끝나질 않네요

큰애가 생일이 느린데다 많이 늦되고 체격까지 작아서 초등학교 입학시킬때 맘고생이 많았어요..지금도 또래중에서 좀 늦된편이구요.. 그래서 둘째가 1월에 태어나서 참 기뻤죠. 꽉 채워 올된8살로 학교를 보내야 겠다 맘먹고 지금까지 키웠는데 얜 큰애랑 많이 달라요

큰애는 어수룩한 면이 많고 예민하고 겁도 많고 동작도 빠릿한 구석이 없고....보면 속터질때도 많고 늘 안심이 안되거든요
모두들 둘째가 큰애에 비해 영악하고 빠르다고들 하는데 일단 성격이 딴판이에요 큰애는 소극적이어서 늘 엄마뒤에 숨고 남앞에 나서지 못하고 목소리도 작고 수줍어 하거든요
작은애는 어딜가든 거침이 없어요. 누가 뭐라고 해도 서러움도 타는법이 없고 누구에게든 자기 할 말은 다해요. 표현력도 좋고 눈치도 빠르고 어른앞에서도 당차게 이러쿵 저러쿵 얘기도 잘하구요

어려서 천지분간을 못하니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큰애를 키워본 바로는 수줍어 하는애는 어렸을때도 마찬가지거든요...
우리 부부 둘 다 소극적인 성격에 남한테 대놓고 안좋은 소리 못하고 애들 밖에서 폐끼치는거 못봐서 좀 엄하게 애들을 잡아요. 근데 작은애는 아무리 잡아도 잡히질 않네요 ㅠㅠ.
오늘도 마트에 갔다가 어떤 어른이 아이옆에 휴지가 있으니까 휴지를 거기 버리면 안된다고 야단치니 작은애가 당돌하게 제가 버린거 아닌데요 하고 눈 똑바로 보고 대답하고 오더라구요

당연한거 아닌가 하시겠지만 우리 부부나 큰아이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엄마 어떡해? 하고 뛰어오거나 그냥 묵묵히 휴지주워 버리거나 그러고 말았을텐데 내가 낳은 아이지만 참 생소하구나 싶었어요.

이런일들을 겪으니 그냥 7살에 보내볼까 하는 맘이 들어서 원래는 6세부터 2년간 유치원에 보내려고 했는데 당장 내년부터 보내야 하지 않을까 고민이 되서요....

특출나게 똑똑하거나 그런건 아니니 그냥 1년 더 데리고 있다가 꽉 채워 보내는게 좋을지..얘도 마르고 키도 작거든요 워낙 입이 짧아서....

고민이 풀리질 않네요.ㅎㅎ
IP : 122.34.xxx.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법이
    '08.12.7 9:05 AM (210.0.xxx.180)

    바뀌었어요. 내년에는 2002.3-12월생들이 한테 취학통지서 나갈거고.
    후년부터는 2003.1.1-12.31 출생아이들한테 취학통지서 나갑니다. 그러니까 여지껏 입학유예했던게 없어지는거죠. 대신 좀 일찍 보내고 싶으면 따로 엄마가 일찍 보내겠다고 신청해야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굳이 아이가 빠르지 않으면 제 나이에 보내세요. 어차피 법도 바뀌어서 취학통지서도 제 나이에 나올테지만요..

  • 2. ...
    '08.12.7 9:45 AM (116.39.xxx.70)

    제나이에 맞게 보내시는게 좋을것 같더군요.

  • 3. 본인 능력 여하
    '08.12.7 9:45 AM (122.46.xxx.62)

    요즘 엄마들은 자기애가 학교 공부를 못 따라 갈까봐 입학 허가 연령인 7 살 보다 1 년 늦춰 8살에 학교를 넣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구태여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그게 허용이 되는지 모르지만 우리 어릴 때는 입학허가 연령보다 한살 어린 6 살(만 5세 )에 입학한 애들도 많았습니다. 1 년이라도 빨리 공부를 마치려는 목적이었겠죠. 그런 아이들도 공부 아주 잘 했습니다. S대 법대,의대,공대(지금은 좀 그렇지만 그 때는 공대가 아주 인기 많고 들어가기 어려웠죠), 상대 간 친구도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보통 1년 늦춰 8 살에 넣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 것도 일종의 유행인가 봅니다.

  • 4. 그러게요
    '08.12.7 10:09 AM (211.49.xxx.177)

    지금 7살이면 고민 좀 되시겠지만, 지금 4세라면 별로 고민 안해셔도 될 듯.
    어차피 법이 바뀌었고, 1월생이라도 7세에 보내면 조기입학이 되는 거라서요. 취학통지서 자체가 7세에 맞춰 나오질 않고 8세에 맞춰 나오니까 만약 7세에 보내고 싶으시면 동사무소에 따로 신청을 하셔야 가능하게 바뀌었어요.
    이젠 1월생들이 예전에 3월생들이랑 같은 신분(?)이 된거죠.ㅎㅎ
    아마 님 아이가 자라서 학교갈 나이일때는, 지금 바뀐 법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때라서 다들 8세에 보내는게 맞다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이젠 1월생 8세에 보내도 늦춰보내는 게 아니라, 이제 그게 법으로 제 나이가 되었어요.

  • 5. 요즘
    '08.12.7 12:39 PM (218.237.xxx.181)

    추세는 거의 제나이에 맞게 보내는 것 같던데요.
    우리애 유치원에도 1,2월생들이 대부분 같이 있어요.
    일단 유치원은 보내보고 유치원에서 생활하는 거 봐가면서 결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 6. 법이
    '08.12.7 1:02 PM (121.183.xxx.96)

    바뀌었어요.
    제 나이에 보냅니다. 엄마들 마음이 아니고,

    학교에서 공문이 내려왔어요. 올해. 이웃 아이들 보여주라고.

  • 7. 저희 경우
    '08.12.7 2:01 PM (114.129.xxx.234)

    2003년 1월생 남아입니다. 내년 초등학교 갈 거여요. 동사무소가서 신청하니깐 학교에서 따로 연락이 올 거라고 하더라구요....

  • 8. 올해만
    '08.12.7 3:09 PM (121.88.xxx.92)

    제가 알기론 1,2월 생 도 조기입학신청서를 작성하면 8살(02년 아이들)과 같이 갈 수 있습니다.
    지난 달 11월에 사립 넣으려고 알아봤는데 8월까진 사립은 조기입학을 안 받아준다 하다가 교육청에서 올해에 한해서만(첫 해이기 때문)받으라 해서 9월에는 모든 사립에서 동사무소에 조기입학신청서를 작성 후 추첨에 응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동사무소 직원도 이 제도가 올 해 처음있어서 서로 물어보고 난리도 아니였지요.) 우리 아이는 03년 01월생인데 유치원을 비롯하여 모든 것을 7살 아이들과 함께했고 체격이나 모든면에 1년 늦게가면 오히려 지루해 할 듯하여 내년 09년도 신입생으로 입학합니다. 그러니 원글님께선 고민할 필요 없으시고 당연히 8살 나이에 들어가게 된답니다.
    (매년 1월1일 생~12월31일 생)으로 입학 나이가 변경 되었습니다.

  • 9. 고민하다접었어요
    '08.12.7 4:36 PM (61.101.xxx.79)

    요즘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왕따를 시킨다고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569 악의적 뒷담화 대응법은? 6 조언요청 2008/12/07 1,049
424568 남자 혼자 있는 차에 태워달라는 여자들..조심하세요. 9 십년감수 2008/12/07 7,506
424567 시댁과의 관계에서 조언 좀 주세요 8 초보새댁 2008/12/07 1,101
424566 아마존 물건값 2 궁금 2008/12/07 376
424565 재미교포는 선택한것이니 12 할말 없다구.. 2008/12/07 1,378
424564 2주전에 장보고 어제 첨 으로.. 3 가계부 2008/12/07 717
424563 대학생 생일선물 2 상큼이 2008/12/07 236
424562 베게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08/12/07 466
424561 미니믹서기 추천요..ㅠㅠ 4 추천해주세요.. 2008/12/07 812
424560 전자렌지 없이 어떻게 살죠? 47 전자렌지NO.. 2008/12/07 6,637
424559 요즘 감원바람에 떨고계신분 있으세요? 5 감원바람.... 2008/12/07 1,202
424558 샘님 요리책 첨으로 사려고하는데요 일밥,칭쉬도.. 2008/12/07 204
424557 환율은 오르고,, 네스프레소 캡슐은 떨어져가고,, 7 완소 네스프.. 2008/12/07 1,305
424556 오리털충전 1 찾고싶어요 2008/12/07 1,253
424555 산에가고싶네요 2 우울 2008/12/07 450
424554 남자친구가 남자"친구"때문에 화났는데.. 어떻게 풀까요? 18 00 2008/12/07 1,084
424553 환율이 무서워요 6 봄이 2008/12/07 1,242
424552 이사하는데 가스렌지 어떻게 해야해요?? 4 가스렌지 2008/12/07 642
424551 (김)연아야.. 미안하다. 한국아~ 쪽팔린다. 6 .. 2008/12/07 2,050
424550 본문을 지우면 댓글은? 1 또또맘 2008/12/07 155
424549 몇 학년으로 편입? 3 귀국을 앞둔.. 2008/12/07 353
424548 드라마'거짓말'이 소리가 안나와요 1 알려주세요 2008/12/07 225
424547 재외동포인것이 서럽습니다 19 코스코 2008/12/07 1,893
424546 (펌) 대우월드마크 마포 2순위 청약자 '0명' 부동산 2008/12/07 424
424545 화장품 바르는 순서 7 김장훈 2008/12/07 1,046
424544 요즘 생일빠른 7세아이들 학교 보내는 추세인가요? 8살 꽉채워서 보내나요? 9 엄마 2008/12/07 842
424543 너무 힘들어요...... 39 익명 2008/12/07 5,924
424542 미네르바(신동아 12월호) 1 돌백 2008/12/07 2,190
424541 기혼의 이성과 안부정도는 묻고 지내지요? 11 인간관계 2008/12/07 1,026
424540 대안 학교 6 진학 2008/12/07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