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슬픔 조회수 : 3,081
작성일 : 2008-12-05 21:25:14
3년을 사랑했습니다.
중간중간 다투기도 했지만 처음해본 연애라 많이 좋아했어요
몸도 마음도 다 줬었죠..

어느순간부터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운했지만 절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져가고 있다는걸 전 바보같이 몰랐네요
전 그의 사랑이 영원할 줄 알았고
제 다음 사랑은 없을줄 알았는데
드디오 오늘 헤어지고 왔네요

그 사람..
계속 미안하답니다.
자기도 오래 만나다보니 그런걸꺼라고 자기 마음을 잡으려 노력했는데
그게 잘 안되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고 말해주었습니다.
아마도 자신은 하기 힘든 말이었겠지요...

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평생에 한번쯤은 해볼만한 일이다...
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당장 내일이 막막하고 마음이 아려서 죽을거같아요

IP : 211.104.xxx.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5 9:32 PM (59.13.xxx.27)

    힘드시겠어요....저도 원글님과 같은 경험이 있답니다.
    그당시에는 정말이지 딱 죽을것 같았는데....어른들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않더군요.
    "세월이 약이다...."라는 그 말씀이요.
    시간이 흘러가면서 내 마음속에도 굳은살이 생기는걸 느끼게 된답니다.
    지금 이 사람과 헤어지면 다시는 이사람 같은 남자를 만나지 못할것 같은 불안감도 생길꺼예요.
    하지만....지금 이 사람 보다 원글님을 더 사랑해주고 더 아껴주는 그런 좋은 남자를 반드시
    만나게 되실꺼예요.
    너무 힘들어 하시지 마시고 다음 사랑을 위해 자신을 아끼고 귀하게 여기세요.

  • 2. 그래도
    '08.12.5 9:36 PM (119.192.xxx.135)

    그때가 전부라 생각할만큼의 사랑을 하셨다면 여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랑을 한번 겪어보는것도 인생의 행운이거든요...
    저도 헤어진 날 하루종일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멈추질 않았는데 바닥까지 슬퍼하고나니 그만큼 잘 털고 있어났어요 심적으로 힘들땐 날 잘 이해해주는 주변의 지인을 찾는것도 도움이 될거예요....
    그리고 앞으로 좋은인연은 반드시 오게 마련입니다....

  • 3. 평생
    '08.12.5 9:37 PM (125.190.xxx.5)

    한 번밖에 없을 절호의 다이어트 기회라고 하면 너무
    모질라나요..
    저도 3년 만난 남친 바람나서 헤어졌을때..
    밥생각도 안나고,,밥 먹을려고 숟가락퍼서 입으로 가져가면
    저절로 눈물줄기가 흐르곤 하던 기간이 한달 쯤 되려나..
    밤새 술마시고,,다음날 출근하고,,또 날밤 새가며 술마시고 출근하고..
    그때 같이 술마셔주던 친구와는 참 절친하게 되었네요..
    1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한달에 한번은 꼬박 전화를 합니다..
    앗 얘기가 샜다..
    160에 56정도를 자랑하는 제 몸이
    그 한달동안 48까지 줄었답니다...
    아깝게시리...그걸 유지할 것을...
    악몽같은 한달을 보내고 나니..
    차라리 그정도로 헤어질 찌질한 놈..
    잘 헤어졌다..그런 놈이랑 결혼이라도 했으면
    어쩔뻔했냐는 위안이 들면서..
    딱 3년뒤 울 남편이랑 사귀고..또 1년뒤 결혼해서
    남편 잘 데리고 살고 있어요..
    똥차 지나가면 벤츠 온다고..???
    그러쟎아요..
    열심히 얼마간만 슬퍼하세요..
    슬퍼하는것도 열심히 해야 그런 감정 일찍 떨어져요..

  • 4. 첫사랑은
    '08.12.5 9:38 PM (194.80.xxx.10)

    미숙하고 헤픈 법이죠.
    몸과 마음 다 주지 마시고, 마음 속 고갱이는 꼭 품고 계세요.
    사랑이 변하지 않을거라고, 영원할 거라고 믿지도 마세요.
    어떤 일이든 연습을 통해서만이 더 잘 할 수 있게 된답니다.
    그리고 위에 님이 쓰신 글이 정말 들어 맞는답니다.

    다만 다음 사랑이 찾아오기 전까지 그 간격이 길어질 때
    조바심내거나 우울해지지 말고 님 인생을 열심히 걸어나가세요.

    몸과 마음이 아픈 것은 하루 하루 시간 지날수록 나아진답니다.
    괴로울 땐 괴로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유법이랍니다.

    실연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랍니다.
    운명에 감사드리세요.

  • 5. ...
    '08.12.5 9:43 PM (210.94.xxx.89)

    7년 을 조금 더 넘게 사귀다 헤어졌어요...
    결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아니 더 준비를 하고 싶었던게죠
    그치만 그건 저 혼자의 마음이었을지도 몰르겠어요
    하하...헤어질때는 참 무덤덤했어요
    너무 오래만나서였는지..
    근데 그 기억이 계속 남아 있다는것이 참 무서워요
    인제는 만날 수 없는 사람인데...

  • 6. 아름다운 이별..
    '08.12.5 10:00 PM (221.155.xxx.56)

    지금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이란 곡을 듣고 있었네요.
    사랑 할 때도 이별 후에도 항상 음악이 제 곁에 있었네요.
    음악이 제일 좋은 위로가 될 것같아요.

  • 7. .
    '08.12.5 10:04 PM (211.205.xxx.171)

    더더더 좋은 분 만나려고 이별한거겠죠. 살다보면 그 슬픔 아무것도 아닌 날 오게 되요~

  • 8. 로얄 코펜하겐
    '08.12.5 10:20 PM (121.176.xxx.111)

    이별 중에 애인과의 이별이 제일 덜 아프던데요..^^
    힘내세요. 좀 지나면 무덤덤해져요;; 호르몬의 작용 때문에 사랑을 느끼는건데 다시 좋은 남자 만나 호르몬 분비하면 돼요^^

  • 9. ..
    '08.12.5 10:30 PM (211.229.xxx.53)

    토닥토닥...아프죠..많이많이...습관처럼 만나던 사람이지만 더이상 볼수 없다는것이..많이 허전할테고..
    잠못자고 밥 안먹히고 눈물만 나고...일주일..지나면
    그래도 맛난거 먹게되고 친구만나서 노래방도 가고 스트레스도 좀 풀고
    한달쯤지나면 허전한 맘이야 있겠지만
    적응이 된다랄까..
    다른사람들 말처럼 시간이 약인듯해요.
    더 좋은 인연이 나타날겁니다..힘내세요.

  • 10. 은빛
    '08.12.5 10:44 PM (121.186.xxx.170)

    힘내세요 님과 인연이 아니라서 헤어진걸테고..또 그사람이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진짜 님의 짝을 만나게 될테니 꼭 힘내세고 기운내세요^^

  • 11. 자러가려다가..
    '08.12.6 12:37 AM (59.14.xxx.63)

    걍 원글님께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로긴하네요...
    13년전에 만난 사람이 있었요...헤어지고 나서, 너무너무 힘들어서 환청에 시달리기도 하고,
    죽을까도 생각했답니다...바보같이..
    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는거 그때 알았어요...ㅠㅠ
    그런데, 시간이 약이예요...그 사랑이 가면 다신 사랑이 안올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두번의 연애를 더 했구요, 결국은 저희 남편 만나서 결혼까지 했답니다...
    저희 남편이요? 그 남자보다 100배는 괜찮은 남자예요...
    솔직히 아직도 가끔은 생각날때 있어요...하지만, 그뿐이예요..그냥 젊은날의 추억이죠...^^
    우연히(라기 보다는 고의적으로) 그 사람 싸이를 보게 되엇는데, 그 사람도 아이 둘 낳고 잘 살고
    있더군요...저는 아이가 셋이구요..혹여 먼훗날이라도 우연히 마주칠 일이라도 생기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서로 보면서 웃을거같아요...

    지금은, 너무너무 죽을만큼 힘드시겠지만, 그 슬픔을 즐기세요...
    그리고, 털고 일어나세요..가슴 한켠에 묻어두시고,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그 사람때문에 원글님이 망쳐지는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힘내세요!!~~

  • 12. 슬픔님~
    '08.12.6 12:39 AM (61.247.xxx.207)

    제 맘이 다 아프네요.
    힘드시겠지만 건강 해치지 않게 밥 잘 챙겨드시고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진짜 더 좋은 분 만나실거예요~^^

  • 13. ****
    '08.12.6 1:16 AM (59.9.xxx.13)

    위에 첫사랑은 님 댓글 너무 가슴에 와닿아서 저장해놨어요.

    첫사랑은 ( 194.80.32.xxx , 2008-12-05 21:38:39 )
    미숙하고 헤픈 법이죠.
    몸과 마음 다 주지 마시고, 마음 속 고갱이는 꼭 품고 계세요.
    사랑이 변하지 않을거라고, 영원할 거라고 믿지도 마세요.
    어떤 일이든 연습을 통해서만이 더 잘 할 수 있게 된답니다.
    그리고 위에 님이 쓰신 글이 정말 들어 맞는답니다.

    다만 다음 사랑이 찾아오기 전까지 그 간격이 길어질 때
    조바심내거나 우울해지지 말고 님 인생을 열심히 걸어나가세요.

    몸과 마음이 아픈 것은 하루 하루 시간 지날수록 나아진답니다.
    괴로울 땐 괴로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유법이랍니다.

    실연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랍니다.
    운명에 감사드리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 14. 토닥토닥
    '08.12.6 1:33 AM (221.146.xxx.39)

    힘 내시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결혼 전 애인과의 헤어짐은
    가족 상실과 같은 고통이지요...

    그런데 연애나, 생사나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없습니다
    받 아 들 이 세 요...

    원글님의 일과 공부가 실연으로 지체 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도리어 일과 공부가 극복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393 패트병가습기에 넣을수있는 생수는 어떤종류인가요?(28mm입구) 10 가습, 2008/12/05 1,542
256392 딸아이 싸이에서 옮겨 왔어요~ 11 새삼~ 2008/12/05 1,808
256391 3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14 슬픔 2008/12/05 3,081
256390 영어학원비로 70만원정도 카드결제시 17 몰라서 2008/12/05 1,453
256389 본딩바지와 패딩바지 4 선택 2008/12/05 825
256388 내가 좋아하는 반찬 가족들이 안좋아할때 13 반찬 2008/12/05 1,102
256387 새벽이 같은 며느리 24 운명 2008/12/05 4,572
256386 구세군도 힘든가봐요 1 ... 2008/12/05 308
256385 성과급이 안나올까봐 걱정이되네요 8 근로자 2008/12/05 1,021
256384 학원비 환불금액 맞는지 봐주세요! 4 그렘린 2008/12/05 337
256383 분식점에서 티비를 보니 황당캐스팅 이라는 프로가 있데요 1 티비 없는데.. 2008/12/05 273
256382 대통령 탄핵하면 안되나요? 9 궁금 2008/12/05 1,055
256381 외국사람(남자 50대) 선물로 뭐가 좋죠? 13 인천한라봉 2008/12/05 956
256380 다리미 어떤 것 쓰시나요? 2 다리미 2008/12/05 269
256379 아가들 밥 잘먹다가 안먹기도 하나요? 3 스트레스 만.. 2008/12/05 238
256378 코스코 양재점 오늘 갔다 오신 분... 3 ... 2008/12/05 906
256377 결혼초인데요 시댁에 전화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14 새댁~ 2008/12/05 711
256376 날씨 추운데 주머니에 손넣고 계단오르내리지 마세요(응급실 다녀옴) 5 a 2008/12/05 1,004
256375 저는 싸가지 없는 55 며느리입니다.. 2008/12/05 5,491
256374 항상 형님한테는 아랫동서가 안부전화를?? 12 안부인사 2008/12/05 1,028
256373 글 내립니다. 급합니다. 2008/12/05 276
256372 진주목걸이 6 진주 2008/12/05 1,014
256371 겨울되고 건조하면 콧속이 아프신 분 계신가요? 12 코아파 2008/12/05 1,044
256370 길에서 전도하는 아줌마한테 맞았습니다 49 경악 2008/12/05 5,207
256369 전세 직거래시 계약서? 1 전세직거래 2008/12/05 550
256368 크리스마스 1 알려주삼 2008/12/05 143
256367 Daum에서 (펌) 2 웃기는 말이.. 2008/12/05 339
256366 중1영어 시험문제 해석해주세요 5 무식한엄마 2008/12/05 610
256365 생협에서 해물모음을 샀는데... 7 모할까? 2008/12/05 719
256364 이번 로스쿨 합격자 대부분이 20대군요 6 2008/12/05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