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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때문에...
1. 로얄 코펜하겐
'08.12.5 7:32 PM (121.176.xxx.111)운동을 해보시면..
윳산소 운동을 하면 뇌에서 엔돌핀이 막 나온데요..2. jk
'08.12.5 7:39 PM (165.132.xxx.216)우울증은 그나마 가장 잘 낫는 질환중 하나입니다.
이 말을 하면 가끔 오해를 하시는데 우울증이 치료가 잘 된다! 이게 아니라요.. 그외 다른 정신과 질환은 치료가 아주 힘들어효... 그래서 다른게 너무나 치료가 힘드니 우울증이 정말 잘 낫는 질환이 되는거지요.. ㅎㅎ
우울증이 치료가 잘 되는 이유는 그나마 약이 잘 듣기 때문입니다. 다른 질환은 약이 잘 안들어요.
근데 님이 치료를 받으셨는데도 약이 별로 효과가 없었다면(약이라는게 100% 효과가 있는건 아닙니다. 7-80% 정도 효과가 있어도 그건 좋은 약이지요) 병원에서 할 수 있는게 드물답니다.
우울증이라는건 물론 여러가지 원인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로 뇌에서 특정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데 그 호르몬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찌해야 하느냐? 간단하지요. 그 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해주면 되는것입니다.
그렇기에 약이 잘 드는 것입니다.
근데 아마도 님은 그런 경우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3. jk
'08.12.5 7:42 PM (165.132.xxx.216)다시 말해서 님의 그 우울증이.. 정말 뇌 신경계에 뭔가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인지..
아니면 님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글 써놓은것을 보면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만)
아니면 몸 자체가 다른 이상이 있어서 그래서 힘드신 것인지.. 그게 좀 확실하지 않아 보입니다.
우울증이라는건 기본적으로 몸은 건강하고 객관적으로 봐도 별로 우울할 이유가 없는데도
근데도 환자 자신은 우울해서 미칠것같은 자신과 자신의 삶이 전혀 가치가 없는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상담을 하셨다고 하시는데 상담은 효과가 있으셨는지요? 효과가 그나마 있는데 근데 비용때문에 꺼리시는 것인지.. 아니면 약으로 안되니 상담이라도 믿어보자는 마음이신지요?
글만으로 추측하면 님의 우울증이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약이 잘 안드는 상황이거나
아니면 우울증 자체가 아닌 뭔가 다른 신체질환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긴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당..
전 이만 밥먹으러.. ^^
아참 맛있는것을 많이 먹고 그리고 적절한 운동을 하면 우울증 환자에게 부족한 호르몬이 분비가 됩니다만 그건 초기 우울증에나 도움이 되지 실제로 우울증을 심하게 앓으시는 분들에게는 약이 가장 기본이 된답니다.4. 은빛
'08.12.5 7:48 PM (121.186.xxx.32)힘내세요! 같은지역에 살면 말동무라도 해드리고 싶네요.
돈 생각하지 마시고 꼭 상담 받으시고요.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뭐라도 배우러 다니시면 훨씬 나을거 같은데요^^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거나 배우러 다니시고 걷는것도 많이 하시고 대화도 많이 하세요^^
마음은 없지만 노래도 흥얼흥얼이라도 하시려 노력 하시구요^^5. 한숨한모금
'08.12.5 7:52 PM (121.191.xxx.243)힘내세요.. ㅠ.ㅠ
6. 뮤뮤
'08.12.5 7:53 PM (117.123.xxx.86)저기...얼마전에 저희 어머니께 들었던 얘기가 갑자기 생각나서요.
어머니 친구분께서 우울증으로 오래 고생하셨다던데, 병원다니시면서 나으셨대요.
울엄니께서 거기가 얼마나 잘하는지 궁금하셔서 다녀오셨다고 하세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시집살이 때문에 약간 홧병이 있으시거든요.
그러시면서, 의사가 참 괜찮더라~ 그 친구도 거기가서 나았다더라~ 이런데는 소개시켜줘야 한다~
막 그러시던데...제가 흘려들었어요.
혹시 관심있으시면 어머니께 여쭈어 볼까요?
평소엔 귀차니즘으로 절대로 오지랍이 안넓은데...이렇게 나서서 여쭤보는 이유는...
저희 어머니께서 다녀오셨던데가 대구라서요...
그냥 흘려듣고 말았는데, 정말 이게 우연의 일치인지,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여기에다가 병원명이나 그런거 올리긴 좀 그렇구요..
쪽지 주시면 어머니께 여쭈어 보겠습니다~7. 팔자좋아우울
'08.12.5 7:53 PM (121.138.xxx.89)운동을 하고 싶다면 지금 당신은 우울증이 아니래요. 우울증 환자보러 햇빛을쐬라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조언을 하는데 그런 맘의 여유가 있음 절대로 우울증 생기지 않아요. 무기력하고 삶이
행복하지 않고 인간관계가 싫어지고 밤에 잠을 청할수가 없고 등등... 저도 한 2년 정도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는데요 의사처방으로 신경안정제도 먹구요. 근데 우울증도 원인이 있어요.
나를 우울하게 만든 원인 말이예요. 원인을 찾고가족께 도움을 청하세요. 혼자서는 너무 감당하기
힘들어요. 아님 형제 언니나 동생과 시간을 가져보심도 좋구요. 가슴속에 담아두지마시고
풀어놓으셔야 해요 전 제 스스로 그 방법을 택했답니다.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아참 애완동물도
우울증 치료에 좋아요. 현대인은 누구나 조금씩 우울한 맘을 가지고들 있다고는 하는데 더군다나
요즘 생활이 점점 힘드니까 우울한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기운내시구요. 가벼운 운동하나
시간정하셔서 하세요 꼭 가까이 있는 분하고 시간정해서 같이하심 더 좋구요. 남편분이나 자녀
분들에게 도 도움을 청하심도 치료에 효과적이랍니다. 전 병원치료보단 저 스스로 주위분께 도움을 청했어요 도와달라구요 . 그리구 중요한건 신앙을 가지시라고 권하고 싶네요.......8. 속상해
'08.12.5 7:58 PM (124.49.xxx.6)윗글님 말씀이 맞습니다..
9. 개인의원말고
'08.12.5 8:02 PM (119.207.xxx.10)정신전문병원 함 가보세요. 우울증은 약을 꾸준히 먹어야하는걸로 알고있어요.
가셔서 상담받으시고 약 처방받으시면 괜찮아질거에요..10. 대구시라면
'08.12.5 8:03 PM (119.207.xxx.10)경북에 정신병원 규모가 좀 되는거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검색해보세요..
11. 약의
'08.12.5 8:18 PM (59.5.xxx.241)종류가 별로 많치않아요
그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는거래요
그래서 처음에 병원에 가면 약을 많이 주지않고 일주일분씩 주지 않나요?
병원에 가셔서 지금 복용하는 약은 잘 안맞는다고 이야기하시면 약을 바꿔주실거예요
맞는약 찾아서 복용하시면 곧 좋아지실거예요
저희 어머니 우울증이셨는데 약 복용하시고 너무 긍정적으로 변하셨어요
좋은 약 찾으셔서 빨리 회복되시기를 바랄께요, 꼭 병원 가세요12. 우울증
'08.12.5 8:19 PM (59.8.xxx.202)아이를 생각하세요
아이 인생을 생각하세요
아이가 얼마나 슬플지. 아이가 생각하는 세상이 얼마나 슬플지 생각하세요
엄마하나만 웃어도 아이 인생에 웃음이 생깁니다
엄마만 웃어주면 아이가 자신감 있게 한사람으로 잘 자랍니다
아이인생 슬프게 주눅들게 하지 마세요
정말 정말 힘내서 웃으세요13. 저는
'08.12.5 8:33 PM (125.178.xxx.15)우울증과 화병으로 오래 고생했는데
결국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세로 되었어요
호르몬의 이상 작용이 된거죠
님도 몸이 망가져 이상이 생겼을수있으니 검사를 먼저 해보세요
그병은 몸이 천근만근인게 특징이죠14. 원글이
'08.12.5 8:50 PM (211.111.xxx.32)상담료가 비싸기도 하거니와 의사말이 3살때 부모와 떨어져산것이 내 자신과의 의사소통은 물론이거니와 타인과도 그럴거라네요 시간이 오래걸린데요 주는 약도 별로 효과는 없어요 그래서 힘들어요
15. 혹시
'08.12.5 9:20 PM (69.153.xxx.42)갑상선 검사를 한번 해보세요.
의외로 무기력하고 우울하다시는분이 갑상선저하증일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힘들고
무기력하고
잠도 안오고
누워만 있고 싶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는다는 둥
그러니 점 점 더 가라앉고..
갑상선저하증이면 이런 증상이 많다고 하더군요.
빨리 건강해지셔서
즐거운 시간들이 많기를 바래요.16. 대청소
'08.12.5 9:54 PM (211.193.xxx.213)날잡아서 대대적인 청소를 하세요
버릴거 아끼지말고 싹버리시고 집을 넓고 환하게 단장해보세요
돈을 들이시는것보다 운동 하시는것보다 이게 1단계예요 그다음에 운동시작하시던지 종교에 기대셔도 됩니다
복잡한 집안사로 괴로워하다 그나마 주변정리 좀 하고 환해지니 살고자하는 의지가 생기더군요17. !
'08.12.6 11:57 AM (61.74.xxx.79)병원을 여기저기 바꾸지 마시고 다니셨던 병원 중 제일 믿음 가는 병원을 정해서 꾸준히 다니세요.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으려면 이약 저약 바꿔보고 하는 과정이 몇주간 필요하다고 하던데요.
물론 처음부터 약이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하니 꾸준히 다니셔서
맞는 약을 찾으셔야 될 것 같은데......지금 돈이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18. 상담료가
'08.12.6 1:51 PM (119.207.xxx.10)개인의원은 비싸지만 전문병원은 만원정도 해요~ 꼭 가보세요~
19. jk
'08.12.6 4:58 PM (115.138.xxx.245)우울증의 원인을 심리학에서 분석하는 것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을 합니다만.. 현대에 와서는 그게 거의 다 무시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면..
"굳이 그렇게 분석하지 않아도 약을 멕이니 다 낫더라~ 다 필요없다. 약이 최고다"
이렇게 결론이 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러하거든요.
다른건 약으로 해결이 안되는데 우울증은 정말 약으로 잘 해결이 되었다는거지요.
그렇기에 정신분석학이나 인지/행동 등등해서 많이 연구가 된 것들이 거의 다 실제로는 안씁니다.
약으로 안되면 그나마 분석을 하긴 하는데 사실 약이 안들면 치료가 다른 질환들처럼 힘들어지구요.20. jk
'08.12.6 5:02 PM (115.138.xxx.245)우선 약을 바꿔보시기를 권합니다. (아마도 병원에서 이미 쓸만한 약 다 써봤을수도 있습니다만.. 아닐수도 있기에)
약이라는게 보통 좋은 약은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약이 좋은 약입니다. 그렇기에 약간의 부작용이 있어도 효과는 떨어지지만 님에게 맞는 약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경험은 심리상담에서 아주 중요하긴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건 "과거는 바꿀 수 없습니다" 현재를 바꿀 수는 있어도 과거는 바꿀 수 없습니다.
과거는 현재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기에 과거는 분석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바꿀수 없지만.. 그것이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에 힘든 경험을 했다 하더라도 언제나 그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인간은 과거의 부정적 경험에서 많은 상처를 받습니다만.. 현재를 살아가야 하기에 그것을 이겨내고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 됩니다.
과거에 무조건 메달려서는 안됩니다. 의사가 정말 그렇게 "당신은 과거에 경험이 있으니 바꾸기 힘들 것이다" 라고 말했는지 아니면 다른 표현이었는데 원글님이 들으시면서 오해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과거가 현재의 행동의 큰 이유가 되기는 하지만 그리고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과거의 행동이 나 자신의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막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에 부모와 떨어져서 살았던 사람들도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도 많겠지만 아닌 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건 개인차도 있지만
자신이 얼마나 그 과거를 이겨내기 위해서 노력하느냐.. 그게 중요한거지요..21. 근데
'08.12.6 5:32 PM (61.105.xxx.12)우울증 약 복용 조심해야 해요. 전 먹고서 심각한 부작용 (극심한 갈증, 구토할 것 같은 미슥거림)
에 약 끊고서 반신욕하고 책 읽고 선행(가족에게 선물 등)하고 주 3회 30분간 걸었어요.
그러니 괜챦아 졌어요. 제 경우는 미약한 우울증이라 그랬는지도 모르지요.
우울증 약 처방 의사들은 쉽게 하던데 부작용 조심하셔요. -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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