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볼일 볼때 피가 섞여 나와요...

[윽..]

오늘만... 두번째 그러네요...
아침 8시에 한번, 그리고 방금 또 다녀왔는데.. 완전 놀랐어요..

치질은 없는데....
큰일 보고 일어서다가 깜짝 놀랐네요..

전 변비도 전혀 없었고 아침 8시면 칼같이 큰 볼일 보러 가는 버릇이 있을 정도로
규칙적인데.. 이거 혹시 대장쪽에 무슨 이상이 있다는 증거인가요?
병원에 가 보기 전에 넘 불아해서 여쭤 봅니다..

비위상하는 질문이었다면 죄송합니다ㅡㅡ;;

[로얄 코펜하겐]

저도 몇달전 두번 뒤로 피를 왕창 흘려본 경험이 있어요..ㅠㅠ
좀 거기가 아프다 싶더니 피가 흥건..ㅠㅠ
그런데 딱 두번 그러더니 그뒤로 좀 조심하니깐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네요.
전 변비 거의 없었는데 그때 의자생활을 좀 오래해서 그랬나봐요.

[피 색깔]

이 중요합니다.
검은 피이면, 항문을 기준으로 위쪽 (위장이라던지) 에서 출혈이 있었다는 이야기이구요.
선홍색이면 항문 주위에서 출혈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치질이 아니어도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출혈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지요.

[윽..]

아주 맑은 선홍색이었어요...ㅡㅡ;;
2주전에... 치질 수술하는 신랑을 좀 놀려먹었더니..
바로 제가 벌을 받나봐요...윽..
정말 항문외과 가보는것만은 안하고 싶었는데...

[....]

저도 몇번 그런적 있는데..별이상 없었어요..
응가가 커서 그런거 아니었나요?

[...]

병원 가보세요...
죄송한 말씀이지만..울 할머니가 변에 혈이 비치셔서 검사하셨는데 대장암으로 오늘 수술 받으셨거든요...

[......]

저도 일보다 한번 깜짝 놀라었는데 조금 있다 생리해서 다행이다. 생각 했습니다.
저희 큰아버지가 변에 피가 섞여나와 검사 받았더니 대장암이어서 수술 받으시고
회복중에 있거든요.. 병원 진료 받아보세요...

[색이]

선홍색이면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검은빛이면 대장암일 확률이 90%래요. 저도 어머님이 피가 비쳐서 검색했더니 그런 답변이 있더라구요. 님은 걱정 안하셔도 되지만 그래도 병원에 다녀오시는게 좋겠네요.

[괜찮아요]

저희 어머니도 며칠간 선홍색 피가 변기에 흥건해서 대장내시경을 했어요.
대장은 깨끗하고 치질이 있다 해서 2주 약 드시고 괜찮아졌구요
저도 치질 있는데 지난 가을에 역시 선홍색 피가 낭자한 적이 한 번 있었어요.
항문 근처의 무슨 혈관이 터지면 그렇게 빨간 피가 낭자한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대장내시경 하신지 오래되셨거나 한 번도 안해보셨으면
이번 기회에 건강검진 차원에서 한 번 하심이 좋을 듯 해요.

별일 아닐테니 걱정은 하지 마시구요..마음 편하게 먹는게 제일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