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다는거....혼자 마신다는거....타락의 지름길인가요?
알코올 중독의 시초인가요?
우울하고 짜증나게 만드는 남편때문에 숨막히는 아줌마의 현실탈피는 어떤 방식으로 푸는게 좋은 방법일까요?
저의 경험담...
그냥 술마시고 갈 때까지 가서 모든걸 잊어 버리는 겁니다.
한참후에 깨어나보면 이미 시간은 많이 흘러서 현실이 어느 정도 정리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제 몸이 축이 난다는 겁니다.
언젠가는 남편 머리털을 뜯어 버린 적도 있어요.
화를 주체할 수 없어서 마구마구 대들어서 팼어요.
팔로 막으니까 힘으로는 더저히 안되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겼고요.
언젠가는 손에 잡히는 걸 막 던져버렷습니다.
속이 시원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라서 그냥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어버리는 길을 택했어요.
필름끊어지도록 마셔버리는 겁니다.
한동안은 보살핌을 받아요. 당연 죄책감 느끼고 식구들에게 미안해하게 되더군요.
그렇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다시 되풀이되네요.
뜯어 고칠 수 없는 성격...
정말 답답합니다.
이땅의 어머님들~
부디 아들이건 딸이건 잘 키워주세요.
나중에 배우자 힘들게 하지 말고 배려와 이해심과 사랑이란걸 베풀도록 인성교육을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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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술을 마시다
aown 조회수 : 225
작성일 : 2008-12-04 19:33:06
IP : 116.126.xxx.1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음 다스리세요
'08.12.4 9:08 PM (123.215.xxx.21)법사님께 들은 얘긴대요.
남편이 바람 피웠다고 괴로워하는 분에게 물으셨대요.
왜 괴롭냐고.
그분이, 남편 때문에 괴롭다고...하셨대요.
그래서, 그게 왜 남편 때문이냐고 다시 묻자, 그 분이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셨대요.
그래서 법사님이 다시 말씀하셨대요.
지금 당신을 괴롭히는 건, 남편이 아니라, 내 남편은 바람을 피우지 않아야 한다는
당신의 생각이라고.
나두 내 맘대로 안되는데,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어떻게 내 마음대로
되겠어요. 다른 사람을 움직이려고 하지 마시고,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세요. 훨씬 덜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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