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에 당한 화상치료하는 한의사

[서걍]

<다음에서 퍼 왔습니다>

편집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MBC 뉴스후 김남수편)

((먼저 나는 이 프로그램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한 문제제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나와 직접 연관된 사항만 정리하기로 한다)

나는 방송의 생리를 잘 안다.
자신들 입맛대로 마음대로 편집해서 사실을 왜곡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후의 인터뷰요청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이번엔 혹은 나는 언론의 왜곡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지! 하는 자기위로
2. 내가 속해 있는 한의사 협회에서 인터뷰에 응해 달라고 했다.(MBC에서 공정하게 다뤄줄 거라고 했다)
3. 뉴스후 기자가 "김남수씨와 관련된 진실"을 밝혀보고 싶다고 했다.
4. 공중파에 화상치료하는 우리 한의원이 나가면 한의원광고가 되리라 생각했다.

참 나는 "연고와 한약과 침"으로 화상을 치료하는 자연재생한의원 원장이다.
그리고 11월 29일 MBC뉴스후의 김남수할아버지 관련 방송에 인터뷰를 했다.

나의 인터뷰 취지는 이런 것이었다.

1. 김남수씨가 화상을 치료해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니 경의를 표한다.
2. 그러나. 그분이 화상침을 창안했다고 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김남수시가 쓰는 화상침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산자법/즉 아시혈이다. 의서에 화상을 포함하는 질병엔 환부에 직접 자침하는 방법인 산자법이 나와 있다. 김남수씨의 침법은 산자법이다. 유학자들이 쉽고 편한 것은 의서에 일일이 기술하지 않고 통칭해서 기술했을 뿐이다. 잡병엔 산자법 즉 아시혈을 쓰라 그랬다. 잡병은 화상을 포함하고 있으니 의서에 기술되어 있는 것이다.
3. 더욱 중요한 것은 김남수씨가 치료하고 있는 화상은 약한 2도 화상으로 보인다. 약한 2도를 넘어가면 침만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다.
4. 그정도의 화상은 일반 한의원들에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5. 우리 한의원에서는 침 연고 한약을 이용해서 더욱 심한 화상 즉 양방병원에서 수술이 아니면 회복이 안된다고 하는 화상을 치료한다. 절대 침만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6. 언론이 김남수씨의 화상치료 성과와 결과들에 대해 철저한 검증없이 띄워주기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나는 화상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침은 충분조건도 필요조건도 아니다. 주된 연고의 치료에 침은 치료효과를 상승시키기 위해 덧붙이는 것이다. 그리고 기자에게도 그런 취지로 누차 설명을 했다.

그런데도 방송에서는 한 한의사가 3도화상을 침으로 치료하는데 김남수씨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고 김남수씨는  " 지가 어디서 그걸 배워, 내것을 베꼇지" 라고 한다. 그리고 나의 침놓는 모습과 멘트 "그분의 침법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의서에 나와 있는 산자법이라는 침법입니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의 의식의 흐름을 쫒아가 보자.
1.김남수씨는 나이가 많고 침으로 화상을 치료한다.
2.김남수씨는 자기 보다 나이가 적어 보이는 한의사를 "지"라고 지칭하며 "자기걸 배꼈다"고 이야기한다.
3.실제 한의사가 침놓는 장면만 나온다.
4.김남수씨가 "지"라고 막소리를 해가며 자기걸 배꼈다는 데 아무 소리도 못하고 점잖게 "그것은 특별한 침법이 아니고 산자법(흐트려 놓는 침법)이다'고 이야기 하는 걸 보니 "한의사가 김남수씨것을 베낀 것은 맞나보다"라고 생각 한다..
나는 방송이 이런 의도를 가지고 편집했거나,아니면 이런 효과가 있다는 걸 모를 정도로 바보이거나 둘중의 하나라고 본다.

공정한 방송이 되려면

1. 기자는 나에게 이렇게 물어야 했다.

기자: 김남수씨 왈 " 지가 어디서 배워? 내것을 베꼇지!"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러면 나는 이렇게 답했을 것이다.

나: 베꼈다구요? 아니 배낄 것이 뭐가 있어서 배낀답니까? 자신있으면 도대체 자기가 치료한 환자들 사진좀 많이 내놔보라고 하세요? 나는 침없이도 연고와 한약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해요. 내 치료에서 침은 치료효과를 조금 높여 줄 뿐입니다. 그분이 화상환자는 모두 고통이 심하다고 했지요? 그것은 얕은 화상에서만 그렇지 심한 화상은 통각자체가 없어져요..그 말은 곧 자기가 약한 화상환자만 봤다는 고백과 마찬가지에요..그리고,,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지가 뭐랍니까? 점잖지 못하게...

2. 아니면 최소한 배치순서를 바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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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참 무섭고 치사한 놈들이다.
자신들의 의도가 있고 결론이 있을 수 있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철저히 그런 의도를 공개하고 취재에 임하고 그런 의도에 반하는 내용도 철저히 반영하여 방송하여야 한다. 아니면 아예 삭제를 하던가...
자신들이 내려놓은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주장을 의도적으로 왜곡 편집하여 방송하는 것은 방송으로서 그 생명을 다하는 것이다.

[최수진]

인터뷰한 한의사는 화나겠네요 의도와는 다르게 편집됬으니.. 이런건 소송할수 없나? 제멋대로 편집..

[약간 동감]

전 그 프로 보면서 인터뷰한 한의사 말이 설득있다고 생각했고
프로그램 내용도 전반적으로 두 입장을 제대로 보여주는 듯 했어요.
그런데 결론이 이상스럽더군요. 마치 김남수옹을 두둔하는 결론..
저만 그런 게 아니고 대학생인 울 딸도 함께 보고 있었는데
왜 방송 내용과 다른 결론을 성급하게 내리는지 이상스럽다고 했어요.

[Alright]

이 한의사분에게 어떤 잡음이 생겼나보네요. 전 방송 보면서 이 한의사분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했고, 절대로 이분의 의견이 김남수옹에 밀리지 않는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김남수옹의 입장이 많은부분 대변되긴 했지만 한의사협에서 표시할 수 있는 태도는 어느정도 보여졌다고 보고 이성적 판단을 하는것은 시청자의 몫이리라 생각해요.

편집의 순서와 방송에서의 두 주장간의 흐름은 어느정도 적절했다고 보는데, 당사자로선 못내 아쉬운 부분이 있었나보네요..

[서걍]

저 한의사는 제가 새우튀김하다가 화상입었을때 말끔하게 치료해주셨던 분입니다.

[88]

화상을 침으로 상처 없이 치료할수 있다는건 어쩌면 화상을 가진사람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정보인거 같은데 그간 한의원에서 침으로 화상치료한다는 소문도 정보도 못들어 봤네요
요즘한의원 선조들이 많은 걸 물려주었는데도 구당처럼 치료에 자신감이 없는지도 모르죠
한의원도 그렇게 자신감있게 치료를 했으면 구당이하는 곳처럼 사람들이 몰려들었지않았을까요
환자입장에서는 누가 누굴 베끼고 거기에 관심없고 누가 더 잘 치료하느냐겠죠

[평안과 평화]

전 김남수옹의 얘기를 백퍼센트 믿지 않았고요,
뉴스후를 보면서 김남수옹의 자만을 읽어냈고요,
한의사(한의사협회장의 인터뷰를 보면서)들의 배타성을 읽었어요,
인터뷰한 건 제대로 전달되었다고 보네요.

[서걍]

88님...좋은 의견이시긴 한데,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치료하는 한의사가 많아요. 여기 한의원만 해도 벌써 4년이 넘었구요. 환자들 치료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물론 저부터...^^ 조금만 정보를 찾고자 하면 쉽게 찾을수 있어요...그리고 베끼지 않은 사람이 베꼈다고 오해받는것만큼 화나는 일도 없는거라 봐요~

[...]

아주 오래전으로 기억합니다. 10년 쯤 되었을까요? MBC에서 '침술대발견'인가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프로그램을 보고서 침의 놀라운 효능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화상침도 소개되었는데, 어떤 침술원의 노침술사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분이 김남수 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에 '뉴스후'에서 나온 위 한의사 선생님,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한의사분들께서 화상침을 놓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분께서 인터뷰하실 때, 화상침이라는 것이 많은 한의사분들께서 잘 아시고 잘 놓는 침인 것처럼 말씀하셔서 매우 의아했습니다. 한의원 여러 곳 다녀보았지만 화상침 놓으시는 분은 아직 뵌 적이 없거든요.

[이어서)]

평안과 평화 님 말씀처럼, 저도 이번에 '뉴스후' 보면서 김남수 옹의 훌륭한 점과 더불어 문제점에 대해서도 느꼈구요. 한의사협회의 오만과 배타성에 대해서도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한의사협회 대변인께서 의대 6년만 졸업하면 다 김남수 옹만큼은 침을 놓는다고 장담하실 때 참 어이없었습니다. 한의원 한 두군데 다녀봤나요...? --;;; 아, 그리고 위 한의사 선생님, 글쎄요, 그 분 관련해서는 그렇게 대단히 방송이 문제가 있었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저런 글까지 올려 오버하시는 모습이 더 실망스럽네요.

[서걍]

저를 치료잘 해주셨던 분이 오해를 당하고 있으니 제생각이라도 답변을 달아야 할것 같네요^^
저 한의사는 가족이 화상을 입으면서 의서들을 찾고, 중국을 다니며 화상환자들을 보면서 공부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자신의 소중한 경험과 실력을 갑자기 베낀것이 되니 당연히 자신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오버는 아닌것 같습니다.

김남수 할아버지는 본인이 화상치료를 처음 하셨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은 화상입으면 다 죽었게요? 그렇게 처음이라고 말씀하시는게 오버아닌가요?

우리가 볼땐 아무렇지도 않은 거라도 해당본인은 기분이 상할수 있는 겁니다.
치료받았던 제 입장에서도 김남수할아버지가 "지가 어쩌구저쩌구 "하는 부분에서는 당사자도 아닌 저도 기분이 상하던걸요...

[어림없음]

침을 다 놓는다고요? 의대 나오면? ㅎㅎㅎㅎ

침 맞아본 사람은 알고 2달 내내 맞아도 원인도 못 찾는 한의사들..
그런데 진짜 명의에게 가니 1방 맞고 바로 낫더구만요.

그게 바로 능력차이,실력차이란 겁니다.
김남수옹을 인해 침과 뜸이 뜨니 한의사들 밥그릇 걱정해서 온갖 말들 하는 거
다 아는데요,
인터넷마다 김남수 옹 이야기 뜰 때마다 고래적 이야기 친일파니 뭐니 하는 글들
줄기차게 쓰더구만요.
이제는 뭐, 이런 이야기입니까?
자기는 침 놓으면서 침술사 침 놓는 건 불법이라는 한의사들 보면, 참 혀를 차게 됩니다.
밥그릇 싸움인거 다 압니다.
외국에서도 인정하는 침, 뜸을 불법으로 막아놓고 지들만 먹고 살겠다는 것.

[...]

서걍 님, 저는 화상침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런데 그 오래 전, 아마 10년 쯤전에 이미 TV에서 대대적으로 소개된 침구사가 있었다는 얘기지요. 만약 당시 화상침으로 알려진 한의사분들이 계셨다면 그 분들이 소개되지 않았을까요? 제가 그 때 당시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왜 한의사가 아니라 침구사를 소개할까 좀 의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화상침에 관한 부분은 김남수 옹과 이번에 뉴스후에 나왔다는 화상 전문 치료 한의사 분의 말씀 중, 어느 한 쪽의 말을 다 믿지 못하겠습니다. 양 쪽 다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약간동감님]

처럼 저도 그렇게 느꼈네요..

[칼리플라워]

누가 화상 당하면 한의원갑니까? 지금 껏 다 병원 응급실로 갔었죠. 예전엔 외과적인 부분도
한방으로 했지만 지난 세기 서구에서 온 것만이 바르고 예전 전통적인 것은 야만적이고 미신적
이라고 했으니 사장되어오거나 일반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때문아니겠어요?
비주류는 잊혀진거죠.

[^^]

여기 한신포차 앞에 있는 한의원 맞죠? 작년 여름에 어떤분 화상 입었다고 자게인가 건강방에 문의글 올리셔서 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 병원 칭찬했던 글도 있는데 못찾겠네요...암튼
작년에 대구에 사는 조카(손위시누 아들)가 오토바이 마후라에 디여서 3도 화상입었는데 대구 유명 화상 전문병원에서 사체피부 이식 수술해야한다고 해서 그것도 여러차례 수술이 필요하대서 형님이 인터넷으로 찾다가 알아낸 곳인데요.
조카같이 지방에서 오는 환자들도 있고 집에서는 관리가 힘들다고 해서 서울에 살아도 보통 2~4주정도 합숙하면서 하루에 3번 침맞고 한약먹고 연고 바르고 하면서 치료하던데...저도 첨에 좀 미덥지 않았는데 지금 거의 흉 없이 다 나았어요...3주 치료했구요.
아...그리고 조카가 그 병원에 입원하고 나서 뉴스에 기사가 났었는데 양방병원인데 화상치료할때 롤러형태로 된 바늘을 도르르 환부에 굴려서 공기가 통하게 해주면서 낫게하는 시술로 3도 화상을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는 기사도 있었는데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언능 뉴스한번 보시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당시 저희 시어머니가 서울까지 애 데려가서 돈 많이 쓰고 고생시키다 낫지도 못하는거 아니냐고 걱정을 잔뜩 하셔서 제가 뉴스 나올때 보시라고 전화했거든요.
그런 원리로 자연재생병원이 치료하는 걸꺼라고 안심하시라고....
참~ 그런데 병원비는 꽤 나왓어요...토탈 370인가?
형님 말로는 사체이식 여러번 하는 거 보다는 싸게 치는 거라고는 하셨지만 목돈이 들긴했네요.

[MTS]

윗님 바늘 롤러라고 하셨는데

MTS라는 건데요 (Microneedling Therapy System) 외국에서 사용하고 있구요 우리나라에 7~8년 전에 들어 와서 피부과에서 사용하고 주름살, 여드름,기미 화장 ,흉터에 사용합니다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어 화장품(기능성) 바르고 그걸 문지르면 큰 효과가 있어요 참고 사이트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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