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시끄럽습니다

[악바쳐여왕]

왜 왜 모임만 갔다오면 맘이 제 맘이 아니네요
자식들 공부못해
남편 구제불능
돈 없어
골프공 구경도 못해
해외여행 꿈도 못꿔
그저 멍 때리다 왔습니다
인생 40대에 모임이라고 딱 하나 있는것 빠지자니 아쉽고
갔다오면 맴이 맴이 아니고
아이고 내 팔자야~

[여왕님]

팔자= 내팔자 쌤쌤 ^^

[아이고]

님 보다 못한 사람이 더 많아요.
골프공 못보면 어떻습니까?
사채 갚으라고 깍두기 같은 형님들 전화 받지 않고 사는것을 다행으로 여기시고
정 속상하면 안 보면 되니깐 너무 맘 상해 하지 마세요

[님들]

팔자 = 내팔자 미투~~

[ㅋㅋ]

저두요~~
게다가 40대에 모임이라고 갈 곳도 없는 팔자에요~~
82가 제 모임이고 친구네요..ㅋㅋ

[..]

내팔자=미쓰리~~

[언니들]

힘내세요. 82 cook 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노시니 즐겁지 아니한가 생각하시고.
화이팅. 30대 후반동생이. 드림

[좋은분]

님 덕분에 한참 웃었네요.. 솔직하셔서 저희에게 웃음을 주시네요..
그래도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무지 화통하고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가까운데서 파랑새를 찾아봐야죠 어쩌겠습니까? 다른 분들이 부러워하실 뭔가가 있으실꺼라고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