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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두타유감

소심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08-11-29 23:08:23
얼마전 동대문이 장사가 하도 안되어 세일도 많이 하고 친절해졌다고 기사가 뜨기에

한번 쇼핑을 나갔어요. 동대문쇼핑  잘 하는사람은 오히려 제일평화시장이나 그런데 간다지만

흥정도 잘못하고 주면 주는대로 사는 타입이라 정찰제한다는 두타에 갔죠.

그냥 죽 둘러보다가 지하 1층이었나 하는 곳에서 체크원피스 하나봤는데 5만8천원이래요

다른데는 4-5만원대가 대부분이서 같아 좀  비싼거같다 했더니 뭐가비싸냐고 원피스가 7-8만원씩하지

오히려 싼거라고  암튼 4만8천원까지 주겠다고 그러는데 왜 있잖아요 기분나쁘게 뭘 모른다는식으로 말하는거요

쇼핑나온사람이 비싸다소리 한마디 못하나요 분명히 혼자말처럼 " 좀비싸다..."그런것뿐인데

뭐 자기네는 물건이 고급이고(결론적으로 사가지고와서 입어본 결과 전혀 고급아닙니다)

저쪽 디자이너 브랜드 쪽가면 10만원넘는것도 많다고 ..

니트원피스같은것도 무늬가 가로로 똑바르지 않고 좀 기울어져보인댔더니 어떻게 니트인데 똑바르냐고-.-

원래 이런거라고 ..뭐 암튼 뭐한마디만 묻거나 얘길하면 어찌나 가르치려고 드는것처럼 기분나쁘게 쏘아 붙이고

그러는지, 제가 뭐 사면서 장사하는 사람하고 평생 싸워보거나 불편한적없이 오히려 잘 달래고 꼬시면(-.-)  

꼬시는대로 덥썩덥썩 사는. 절대 까탈스럽고 꼼꼼한 사람이 아닌데 너무너무 기분이 나쁜거예요

그래서 결국은 "왜 이렇게 사람을 혼내요? 무슨 말을 못하겠네 "하고 좀 짜증을 냈더니 잠깐 주춤하더니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왜 화를 내시냐고 그러대요..

갑자기 너무너무 울컥하고 눈물까지 날뻔해서 한참 가만있다가 정말 그냥 나오고싶었는데

그럼 또 혹시라도 싸움걸까싶고 욕이라도 들을까 사실 좀 무섭기도 하고 ....이 바보-.-

그래서 그원피스랑 니트상의하나 그것도 5만8천원인데 5만원에 준다길래 두개 사고 나왔어요

그게 화요일이었고 오늘 그 니트를 처음 입었는데 세상에나 ..................................................

안쪽에 3만 8천원택이 붙어 있더라구요 두타가 정찰이라고 알고갔지만 막상 그집에선 말로만 가격을 듣고

택은 못봤었는데,,,,정말 너무 화가나고 내가 병신같고....

그옷 그대로 들고가서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발뺌하면 그만이고 오히려 험한꼴 당할까 싶고

그냥 맘속으로" 그래 너는 평생 그렇게 남 사기나 치면서 살아라"하고  뭐 밟았다 싶은셈 칠까 싶기도 하고

어쩌지요?? 들고가서 뭐라 분풀이라도 해야할까요??

그뒤에 간 가게 분들하고는 농담도 막 하면서 기분좋게 쇼핑했는데 정말 뭐같은 대접받고 사기까지 당하니

제가 너무 바보같아서 화가나요..흑흑



IP : 211.51.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대문
    '08.11.29 11:44 PM (125.188.xxx.138)

    생각보다 옷값이 안 싸더군요.
    오히려 중저가 브랜드 세일할 때 사다입는 게 더 싸고 질 좋을 때도 많고요.
    두타 1층인가... 고객서비스센터가 있거든요.
    거기에 가게이름 대고 클레임거시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2. 기차놀이
    '08.11.30 12:10 AM (221.138.xxx.119)

    동대문 남대문 발 끊은지 오래되었네요. 결코 싸지 않아요. 특히 아동복..

  • 3. ..
    '08.11.30 12:31 AM (124.111.xxx.118)

    두타에도 소비자센터 같은게 있지 않나요? 일단 그쪽으로 전화하세요...
    두타 정찰제 하면서 그런게 있다고 들었는데..

  • 4. 두타
    '08.11.30 2:42 AM (72.140.xxx.77)

    ...에서 산 옷들, 너무 잘입어요. 대부분 괜찮아요.제 생각엔. 가격도 브랜드에 비해 정말 싸구요.
    디자인도 세련되었어요. 많이들 가셔서 이런 가게들을 살려주세요.

  • 5. 저도
    '08.11.30 2:44 PM (125.180.xxx.62)

    소심한 편이라 그런 데 아예 못 갑니다. 괜히 돈 쓰고 마음 상할까봐...
    직접 보진 않았지만 지난번 불만제로에서 그 문제 다룬 것 같아요.
    예고편에 보니까 어떤 사람은 손님을 으슥한 곳으로 끌고가서 때리기도 한대요.-.-;;
    그냥 잊어버리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힘내세요...

  • 6. 정찰제
    '08.11.30 7:00 PM (221.155.xxx.32)

    제가 알기론 두타 정찰제고 그런식으로 가격 깎아주다가 적발되면
    하루영업정지 같은 처벌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아는 동생이 두타에서 일하는데
    가격은 정말 조심해서 깎아주고, 가격 깎는대신 벨트나 뭐 다른걸 끼워주는 식으로
    판다고 하더라구요. 쇼핑몰에서 몰래 풀어놓는 감찰단(?) 이 있을정도로 단속
    한다던데요. 그래도 현금으로 산다면 어느 정도 깎아주는 곳도 있을꺼예요.
    그리고 그 물건 맘에 안드시면 가셔서 환불하셔요. 동대문이어도 두타는 환불,교환
    잘해줍니다. 안그러면 바로 소비자센타로 가니까요.
    근데..님이 마음 약하신것 같아서 환불하러는 못가실것 같아요. 저두 잘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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