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신랑 친한형이 여자친구랑 우리집에 놀러왔어요.
볼일도 있고 해서요.
형의 여친이 나이가 좀 어려요. 저보다 4살 정도 연하...
근데 웨딩 앨범 할때 대부분 파티션 하잖아요.
저희도 사진 8개 들어가는 파티션 했거든요.
그걸 본 그 형 여자친구 왈..
"어머! 이거 언니 맞아요? 사진 이쁘게 나왔네요~"
나: "네, 맞아요"
형 여친: "진짜 딴 사람 같아요! 정말 언니 맞아요?"
나: "네...-.-"
형 여친: "어머 어머...진짜 희안하네. 오빠(우리 신랑)도 딴 사람 같아요.
헉.....OTL
전 어린 아기 키운다고 화장도 못했고 말입니다.
그냥 집에서 입는 홈웨어 입고 있었거든요.
아무리 집구석에서 화장 안 하고 맞이했다고 해도...
딴 사람 같다고 여러번 말할 필요는.........없잖니? 얘야? 버럭!!!
암튼 저 얘기 듣고 기분 묘~했네요.
담엔 꼬옥 화장하고! 렌즈 끼고! 머리하고! 옷 갈아입고!
사람 불러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
못생긴 얼굴도 아닌데..쩝..하기사 웨딩 사진의 구라가 좀 심하긴 하죠.
밑에 집들이때문에 고민하시는 분..이런 말실수만 안하시면 되요..푸흐흐..ㅠㅠ
PS-나중에 그 여인 결혼하면 웨딩 사진 꼬옥 볼거에요..현실과의 괴리가 얼마나 큰지..체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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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집들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 보니 생각난 일...
너그러는거아냐! 조회수 : 695
작성일 : 2008-11-28 15:44:09
IP : 117.20.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푸흐흐
'08.11.28 3:49 PM (211.35.xxx.146)어디가든 그리 눈치없는 사람 꼭 있다!
2. 그냥
'08.11.28 4:04 PM (125.187.xxx.90)웨딩사진이 이쁘고, 멋있게 잘 나와서 그랬을거에요.
꼭, 지금 모습이 못났다가 아니라..
좋게 생각하세요
자기 딴에는 웨딩사진 이쁘다고 감탄한다고 여러번 말했을수도 있죠.3. 비슷한 경험ㅋㅋ
'08.11.28 4:12 PM (59.13.xxx.27)이쁘게 나온게 샘나서 그러나 봐요 ㅋㅋㅋ,,,
4. 어랏
'08.11.28 4:55 PM (147.6.xxx.176)저는 누가 그런말 해주면 오히려 기분 좋던데요.
그래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단 말이다.
그 시절엔 나도 꽤 괜챦았단 말이다.
지금 내 모습이 원래부터 이랬던 건 아니란 말이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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