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행운을 가져오는 사람?

조회수 : 718
작성일 : 2008-11-26 14:31:08
예전에 상대에게 행복이나 운을 가져다 주는 사람에 대해
글 올린 적이 있어요.
제가 좀 그런 거 같다고요.
사람 없는 곳을 골라서 가면 꼭 제 이후에 사람들이 몰리고
잘 안돼던 회사 들어가면 또 일어나기 시작하고..


오늘은요.
점심 시간 무렵에 은행에 업무보러 나가는 길이었는데
회사 주변에 '아딸'이라고 떡볶이랑 튀김류 파는 곳이 이번에
새로 생겼어요.

저번에 82에서 어떤분이  '아딸' 떡볶이랑 순대같은거 혼자서
오천원어치 먹을 수 있다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저 그때 '아딸'이 뭐지? 속으로 그랬거든요.  몰랐어요. ^^;
근데 이번주에 회사 바로 근처에 오픈해서 알게 되었지요.


이번주 점심시간 즈음에 자주 그곳을 지나갔어요.
은행 업무 볼 일도 있고 뭐 다른 일때문에 지나치기도 하고요.
근데 손님은 안보였어요.  
그제쯤 한 손님이 포장해서 나오는 건 봤고요.

떡볶이류를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지라 사먹진 않다가  오늘은
마땅히 점심 먹을 것도 없고 해서  은행다녀오면서 사와서 먹을까하고
생각하고 나갔더랬죠.
은행하고  거의 옆이라 아주 가까운데  은행갈때 보니까 직원들이
준비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손님은 없었어요.


은행업무 보고  다시 가니까 역시나 손님 아무도 없고요.
떡볶이 1인분,  튀김 1인분  포장주문 했더니 기다리라고 하기에
좀 서있는데  그 뒤로  줄줄이 손님이 들어와요.
또 저처럼 다 포장.    게다가  제가 제일 먼저 왔는데  어찌된게
주문 받으신분이 제 뒤로 온 손님부터 포장이 되면서 주르륵 뒤에 손님들까지
한꺼번에 다 포장해서 드리고.
전 영수증까지 챙긴터라 좀 늦은감이 있었지만
제가 들어간 후로 손님이  4-5팀이 막 몰리더니  다 포장.


이래저래 제 포장이 늦어지고  영수증까지 챙기다보니
제 뒤에 온 손님들 다 포장해서 가고  전 맨 마지막에 그 집을 나왔네요.

포장할땐 몰랐는데  삼실 들어와서 먹다보니  흠 양이 많은가봐요.
떡볶이도  좀 먹다 다 남기고  (거의 포장때랑 비슷한 분량)
튀김도 5개 들어있는거  3개 겨우 먹고 두개 남겼네요.


시간대의 운이었는지  어째 제가 들어갈땐 아무도 없어서 금방 나올 줄 알고
들어갔는데  뒤로 손님 주르륵 오는 바람에 맨 마지막.
전 참 이런 경우가 많으네요. ㅎㅎ
IP : 218.147.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11.26 2:57 PM (203.238.xxx.220)

    저도 비슷해요.
    오후 3시넘어 식당 아주머니들 저녁 준비로 마늘, 야채 다듬고 있다가도
    저만 들어가면 열댓명 계모임 일행 한꺼번에 들이닥치죠.
    행운까지는 아니고 사람을 몰고 다녀서 가는곳 마다 복적대고 시간 오래걸리고 불편한데..
    남편은 저보고 가게 돌아다니며 아르바이트 하라고해요^^

  • 2. 호홋..
    '08.11.26 3:12 PM (121.132.xxx.146)

    저와 남편도 가끔 그래요..
    이눔의 인기는 죽지도 않아..하면서 말이죠 ㅋㅋ

  • 3. 후후
    '08.11.26 3:13 PM (118.32.xxx.105)

    그런사람있어여..
    저도 그런부류에속하는데 저만어디들어가면 손님이밀어다친다는..
    장사하시는분 민감하거든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138 보일러에서 물이 뚝뚝~~~~**;; 3 걱정맘 2008/11/26 1,104
253137 보험 해약 1 궁금 2008/11/26 265
253136 방콕에 사시는분 계세요? 2 반 정부 시.. 2008/11/26 333
253135 장터에서 판매글이 없어졌어요... 10 나만그런가?.. 2008/11/26 927
253134 접이식 거울 좀 찾아주세요~ 1 82CSI 2008/11/26 174
253133 행운을 가져오는 사람? 3 2008/11/26 718
253132 미쿡산 쇠고기 판매 반대 서명 11 서명운동 2008/11/26 288
253131 한글파일로 이력서가 왔는데 사진만 저장할수 있는지? 4 질문 2008/11/26 295
253130 정수기 코드 뽑아둬도 정수 되나요?? 8 정수기 2008/11/26 1,327
253129 초3 9개 틀리고 신났다네요 7 아이고 참내.. 2008/11/26 981
253128 싱가포르출장갈때 7 체스 2008/11/26 408
253127 어제 일원본동 질문한 사람입니다. 7 이사가고파 2008/11/26 809
253126 집들이음식 도와주세요 10 느림보 2008/11/26 1,178
253125 계속 전원켜두시나요? 3 핸드청소기 2008/11/26 545
253124 역사 프로그램 좋은 것 있나요? 역사 2008/11/26 86
253123 " 빗" 추천 좀~ 6 좋은 빗 2008/11/26 498
253122 대학로의 숨은 맛집좀 알려주세요~~ 2 대학로 2008/11/26 800
253121 승마운동기구 조바..어떤가요? 7 2008/11/26 1,091
253120 묵은고추가루 7 고추가루 2008/11/26 1,134
253119 이마트에서 온 답변메일 15 조선폐간 2008/11/26 946
253118 [기사입력]증거도 없이...잡아 넣을려니 4 일각 2008/11/26 597
253117 몬테소리 리틀영어 어떤가요? 1 몬테소리 2008/11/26 755
253116 서울시 친일역사특강 명단 9 제발좀 2008/11/26 335
253115 생협에서 파는 보약 드셔보신분계세요? 4 . 2008/11/26 572
253114 혹시 아이참 부쳐서 쌍커플 만드신분 계세요? 14 쌍커플 2008/11/26 1,050
253113 내용지울게요. 8 어떻게 해야.. 2008/11/26 1,105
253112 많은 고객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계속 요구??? 7 미쿡소 2008/11/26 395
253111 30대에 2억날린거, 젊어서 괜찮겠지요? 26 힘이 안나요.. 2008/11/26 7,895
253110 지금 코스트코에서 파는 하이패스 단말기 6 하이하이! 2008/11/26 873
253109 씹을때마다 패이는 입가 잔주름, 죽만 먹고 살까봐요 ㅠㅠ ^^ 2008/11/26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