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미치겠어요.

애셋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08-11-24 14:41:40
정말 미치겠어요.
애가 셋인데 막내는 세돌입니다.
딸들은 초등학생인데요.
늘 싸우고 달라고 징징대고..
정말 미치겠단말이 절로 나옵니다.
저 정말 싸우는 소리 너무 싫어요.

오늘 소리 지르면서 외쳤습니다.
누가 잘못한지는 중요하지않다..제발 싸우는 소리 우는 소리..듣기싫다.
아니면 아예 못 기어오르게 두들겨 패라..

나이차가 딸들은 거의 안나서 그런건지..아들하고는 나이차가 나도 이리싸우나요?
정말..이럴땐..아이 없는 분들 부럽습니다.

막내동생이...애 다 키우고 나면..혼자 외로울테니 직장가지는게 어떨까 하면서 아침에 통화했습니다.
동생은 지금 임신중이고..이제껏 직장다니다..임신하면서 그만두었습니다.
거기다가 타지고 제부는 일찍가고 늦게 오니 그런가 봅니다.
전..좀 외로웠음 좋겠습니다.
아니..혼자 조용히 컴하면서 커피만이라도 마시고 싶습니다.
각자 방에 넣어놓고 나오지 말라 하니 이리 편한걸..

인성이고 뭐고..저 부터 살아야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IP : 121.150.xxx.1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겠어요
    '08.11.24 2:53 PM (218.153.xxx.186)

    힘내세요.... 전 아직 애 없지만..동생이 딸 둘인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3이니 ...
    이런 글 보면 애 낳지 말까..싶기도 해요...

    그러나 예쁜 아이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애들들 아니겠어요??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영국프로그램인가..수퍼내니..어쩌구 하는 프로그램 하던데.. 책도 나온거 같더라구요.. 함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것같아서...^^;

    기운내세요~

  • 2. 애셋
    '08.11.24 2:58 PM (121.150.xxx.147)

    저도 대학까지 나오고..나름 좋은 직장에다 영어도 잘하는데 요즘은..제가 그랬던 사람이 저인가 싶습니다.
    길에서 외국인과 대화 짧지만 하니..애들도 놀라고 남편도 놀라고..저도 놀라고..
    아..내가..영어도 할줄 알았지..
    고등학교때 공부도 잘했지..
    좋은 직장에 차도 몰고 아침에 출근했지.
    시집도 잘간다 부러움 받았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의 저..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애 싫어하면 애가 잘 생긴다더니..정말 그렇더군요.어휴.............
    제발 인간적인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 신랑이..절 보고 설득의 귀재라고 나중에..학원하면 대박 날꺼라고..네 설득도 잘하고 인간성도 좋은데 왜..내아이들은 이리 설득이 안되는지..
    한숨이 나옵니다.

  • 3. 비논리적이더라도
    '08.11.24 2:58 PM (117.53.xxx.234)

    서열을 확실히 세우주면 어떨까요? 아님 싸우면 무조건 셋다 벌을 주시던지..

  • 4. 애셋
    '08.11.24 3:00 PM (121.150.xxx.147)

    뒤돌아서면 까먹습니다.
    우리애들이 말합니다.
    동네 아이들에게..
    "우리엄마 정말 무섭다.."
    서열..뒤돌아 서면 다 까먹습니다.
    떄리면..때려라 하면서..등 돌려놓고 앞에서 손으로 싸웁니다.셋이서..

  • 5. ^^
    '08.11.24 3:16 PM (122.32.xxx.149)

    원글님은 힘들어하는데 바로위 댓글 보면서 조금 웃었어요.
    저희 어릴때 생각나서요.
    딸 셋에 아들 하나.. 모두 두살 세살 터울인데
    다들 고집이 세서 엄청 싸우면서 컸거든요.
    특히 저랑 제 바로 아래 동생.... 하루에도 몇번씩 머리 끄댕이 잡고 싸웠어요.
    중학교 2학년 무렵까지 그랬을거예요.
    그렇다고 그 다음에 안싸운것도 아니고 대학생 되서도 가끔씩 육탄전을 했어요. 진짜 별거 아닌 일들로요..ㅎㅎㅎ
    그래도 중학교 2학년 어느날... 어, 오늘 한번도 안싸웠다... 라고 생각했던 그날 이후로 싸우는 횟수는 점점 줄어들었어요.
    그렇게 죽어라고 싸우면서도 둘이 딱 붙어 다니면서 다른집 누가 건드리면 가서 싸워주고 했네요.
    친구집 놀러갈때 같이 다니고.. 피아노학원도 같이 다니고..
    밤에 동생이 혼자 잔다고 하면 겁많은 저는 베게 들고 동생 쫒아다니구요. ㅋㅋㅋ
    조금만 더 참으세요. 그렇게 고생하신만큼 나중에 더 큰 보람 있으실거예요. ^^

  • 6. 소심소심
    '08.11.24 3:17 PM (203.229.xxx.213)

    와아... 저는 둘 키우는 것도 이렇게 쩔쩔 매는데.. 님 정말 대단하시고..힘드시겠네요.
    그런데 저도 원래는 세째 두고 싶었거든요.
    남편의 극심한 반대로 뜻을 접었지만요.
    옛날 솥단지도 다리가 셋이듯이 둘 하고 셋은 정말 다르데요...든든하기가...
    한 두 해 지나면 너무 좋다구 자랑글 남기시는 거 아냐요?

  • 7. 저도 애셋
    '08.11.24 3:23 PM (118.217.xxx.167)

    ^^; 저희막내는 두돌을 지나고 지나 세돌이 다되가는데 기저귀 가릴 생각도 안하고 어젯밤에도 새벽3시에 깨어 5시가 넘도록 울고 짜고( 이 표현이 딱인 울음 ㅡ.ㅡ) 무시하고 모른척하면 비명 지르기..
    위에 두녀석은 나이차가 5살이건만 하루 종일 치고박고...
    엄청나게 우울하죠 ㅜ.ㅜ 최악은 이런 상황이 매일매일 반복되는데 다가 가까운 시일 안에 끝날 기미도 안 보인다는 거죠...
    위에 두녀석이 싸워대면 조용히 돌아 앉아서 서로 뭐가 불만인지 상대가 뭘 잘못했는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적어서 오라고 해요 ㅠ..ㅠ
    소리 높이는 녀석은 응징이...게임금지라던가 용돈 삭감이라던가...
    저희집엔 매일매일 세부적인 규칙들과 위반시 어떻게 할지 조항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ㅜ.ㅜ
    이건 그나마 저의 심신이 평온할때이고 아닌땐 확~돌아서 잡을때도 있는데 그러고나면 후회가되서
    마음을 다잡으려고 많이 노력해요
    애들은 애들일 뿐이다 ...뭐그런식으로요...
    솔직히 죽으면 몸에서 사리가 나올것 같아요 ㅠ..ㅠ

  • 8. 우우
    '08.11.24 3:28 PM (220.75.xxx.15)

    둘인 저도 돌아바리겠는데....셋...
    충분백분반분 이해갑니다.어떤 상황인지....ㅜㅜ

  • 9. 미래에셋인가
    '08.11.24 4:05 PM (124.49.xxx.204)

    하며 들어왔는데 애 셋이었습니다 흐흐..
    저는 둘입니다만;; 애들은 싸우며 크는 거라지만 오순도순 지내는 집을 보면 눈 나오게 부럽습니다.
    저도 좀 외로운듯 한적하니 고독을 씹고 싶사와요~~~~~~~~~~~~~~~~~~~~~

  • 10. 공감100배
    '08.11.24 5:11 PM (211.200.xxx.144)

    전 정말 공감 100배입니다
    애 셋에 2학년 1학년 3돌 지난지 몇달 됐어요
    1학기초엔 정말 미치겠더군요 애 숙제며 시험이며 봐줘야 하는데 셋이 다 뒹굴고 한데 엉키고
    난 정말 바본가봐 싶었어요 소리소리 지르고 화내고 혼내고 벌 세우고
    둘까진 자는 얼굴보면 미안했는데 셋이니 하나도 안 미안하던데요 크크
    전 2학기들면서 대충 타협하고 포기하고 큰애들 공부할땐 막내는 비디오 틀어주고
    정말 못 참겠다 싶으면 엄마 30분만 쉰다 그러고 방에 문 잠그고 혼자 있었어요
    그래도 큰 일 안나더라구요
    힘내세요 정말 남일이 아닌어서 이해 충분히 갑니다

  • 11. 나두...
    '08.11.24 6:20 PM (121.137.xxx.76)

    그때가 그래도 좋아요. 키울때는 내가 왜 애를 셋이나.. 미쳐 미쳐 등등 여러생각 납니다
    싸우는 시기가 지나면 엄마의 손길 싫어해요
    돈 필요할때만 엄마 입니다
    애들아 엄마도 사랑이 필요해

  • 12. 저도..
    '08.11.25 6:44 AM (124.56.xxx.81)

    저도 외롭고 싶어요.
    너무너무 외로워서 창밖에 떨어지는 빗물보며 좀 울어보고 싶어요.
    왜 저한텐 외로울 시간이 안 주어지냐구요1!!!!!
    이놈의 자식새끼들은 언제 크냐구요.
    전 둘인데도 너무 힘든데....원글님... 정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439 조카돌 상품권 20은 좀 그런가요? 6 . 2008/11/24 644
252438 엄마가 신화당(?)을 넣으신다는게 실수로 베이킹 소다를 넣으셨어요. 5 김장할때 2008/11/24 924
252437 영어영문과와 중어중문과 10 김영미 2008/11/24 811
252436 가계(살림) 운영하기,, 2 이런저런 2008/11/24 721
252435 독일어 잘하시는 분 계신가요? 3 영어라면 몰.. 2008/11/24 542
252434 작은 글씨보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요 2 늙는거.. 2008/11/24 258
252433 [펌] 호주산6+미국산4=호주산O 미쿡산X 4 인천한라봉 2008/11/24 391
252432 정말 미치겠어요. 12 애셋 2008/11/24 1,638
252431 김치냉장고 베란다에 두고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21 김냉 2008/11/24 2,644
252430 친정엄마가 한말이 기분나빠 죽겠어요... 10 이해불가 2008/11/24 2,207
252429 스케일링 꼭 해야되나요? ㅠ.ㅠ 무서워요 14 스케일링 2008/11/24 3,790
252428 계란 전 정말 싸게 먹고 있어요. 16 계란 2008/11/24 3,432
252427 현금 28만원 받았어요.. 1 도로시 2008/11/24 1,613
252426 이명박정권이 정말 실책한게 뭐있나요?? 32 ..?? 2008/11/24 1,561
252425 일본여행에 대해 문의합니다. 9 오타루 2008/11/24 693
252424 [펌] 카산드라와 미네르바 5 버티자! 2008/11/24 1,035
252423 cma냐 일반은행이냐?.금리비교해주세요 6 2500만원.. 2008/11/24 548
252422 매일 상하우유 받아드시는 분 계신가요? 2 .. 2008/11/24 986
252421 구로에서 남자정장을 사려하는데... 3 일산맘 2008/11/24 759
252420 이불 뚱떼이 2008/11/24 259
252419 돌답례품때문에 고민이네요.. 43 아기엄마 2008/11/24 2,779
252418 정말 정조정도의 혜안을 지닌 사람이... 2 정조시대 2008/11/24 440
252417 다진 마늘이 많은데 뭘 해먹을까요? 10 마늘 2008/11/24 682
252416 러닝머신 전자파 많이 해롭나요?? 2 헬스장 2008/11/24 496
252415 얼굴 각질 4 어쩌죠.. 2008/11/24 837
252414 폴로 여아옷 S은 몇세가 입을수 있나요? 3 ... 2008/11/24 335
252413 뉴라이트 "대통령 잘근잘근 씹는 국민 반성해야" 23 뉴또라이 2008/11/24 606
252412 밴드스타킹 신을때 했던 고무밴드 어디서 팔까요? 4 숏다리 2008/11/24 341
252411 인터넷쇼핑몰에서 아이디해킹 당했을때 누구 책임이 되는건가요? 1 해킹 2008/11/24 207
252410 대통령은 뭐하나요? 8 제발 ..... 2008/11/24 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