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네가 와서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시댁에서 모였습니다.
전날 티비에서 본 걸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청주여자교도소 취재한 내용으로
여성 무기수 몇분이 나왔는데
피해자가 다들 남편으로 나오더군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살인이니 무기형을 받았겠지요.
그 지경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무척이나 안타깝더군요.
각자 그런 배우자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테고
본인은 물론 가족들고 상처받지 않았을텐데...ㅠㅠ
말 끝에 여자들 무섭다고
남편이 잘 때 갑옷이라도 입고 자야겠다고 하더군요.
동서가 잘 때만 그래서 되겠냐고.
방법은 여러가지라고
음식에 뭘 탈 수 도 있다고...
그건 걱정 안 한답니다.
늘 마누라가 시식하는 걸 보고나서 먹으면 된다고 해서 웃었습니다.
부부로 만나서 마음을 맞추고 사는 일은 참으로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미리 알았으면 누구도 감히 결혼이라는 걸 섣부르게 하지 않지 싶기도 합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서로 이해를 하고 양보하고
세월이 흐르면서 뜨겁던 사랑은 온데간데 없어도
늘어가는 흰머리와 주름들
기능이 원할하지 못한 노화현상들을 보며 측은지심이 생기기도 해서 살아 가나 봅니다.
여러분들도
어렵고 힘든 때 지혜롭게 잘 넘기셔서
웃으면서 옛날 이야기 하며 노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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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댁에서...
^^ 조회수 : 555
작성일 : 2008-11-24 12:56:53
IP : 218.39.xxx.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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