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이상한 부적이 붙어 있었어요

[ㅠ_ㅠ]

전세로 이사왔는데 안방에 부적이 붙어 있었어요.
문틀 위에 한 개, 방 구석에 한 개, 또 어찌어찌 해서 전부 다섯 개 정도.
전셋집이고 해서 마음대로 떼기도 뭐해서 그냥 두고 살았죠.

근데 중간에 집주인이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떼었더니 이게 이상한 부적인 거에요.
생긴건 딱 부적인데 자세히 보니 '네 엄마 *지"란 내용이 ㅠ_ㅠ
이거 완전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와야 할 일 아닌가요?

집 주인이 붙인 건지, 전에 살던 세입자가 붙인 건지.
도대체 이런 걸 왜 붙이는 거죠?
미신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불쾌하네요.

[.]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얼핏 집 빨리 나가라는 (매매든,전월세든)부적(사실 부적도 아니네여.점집에서 쓴게아니니까) 같네요.

[..]

우리도 전세 들어올때 부적이 붙어있었어요.. 현관하고 안방하고.. 그냥 좋은 부적같아서 지금까지 떼지않고 있네요.. 1년됐네요.. 첨엔 진짜 무서워서 떼고싶었지만 또 함부로 떼기도 뭐하고
계약하기전에는 부적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지금 주인이 집을 내놓은 상태네요..

[집]

그거 집(매매,전세) 빨리 빠지라고 붙인내용이네요.
여자 성기관련된 내용으로 붙이는 미신(?)도 있거든요.
무서워하지 마세요^^

[ㅋㅋ]

전에 그 내용 들은 적 있어요.
집 빨리 나가라는 일종의 민간처방이라네요.
그냥 떼어 버리면 되실듯...

[어이구...]

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나 원글님 너무 기가막혔겠어요....

[.]

ㅋㅋ아 웃겨.

[남편회사]

동료 신혼집들이 갔는데..
방마다 부적이 붙어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저 불교신자지만 그런거엔 좀 아니다 올시다거든요..
전 혹시나 전에 살던 노인??들이 붙였냐고 겁난다고 떼버리지
그랬더니..
아니 이 35살 먹은 새신랑 그 사람이 점집가서
구해 온거랍니다..ㅠㅠ
그 집에서 6개월도 못살고,,,월말 부부로 지내고 있지요..
그게 도대체 무슨 부적이었을까나???

[원글]

역시 82군요.
답변이 올라올 줄 알았지만 이렇게나 빠를 줄은~
다들 감사드려요.

근데 미신도 좋지만 왜 하필 저런 상스러운 걸 ㅠ_ㅠ
나 같으면 이사갈 때 창피해서 떼고 갔으련만 -_-

[앗 저도]

안방 문 옆에서 발견했어요.
저희 집엔 도배 다시 하고 들어왔는데 도배하시는 분이 발견하고도 그냥 둔건지
참 의아해 하면서 떼어냈거든요.
얼굴 화끈거려하면서....
근데 그게 부적이었나봐요.
같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아뭏든 저질같은 문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