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아파트

[흐~]

어제 딸아이랑 차 타고 함께 가는데 뜬금없이 그럽니다.
"엄마, xx사는 아파트가 부엉아파트래."
"부엉아파트? 거기 부영아파트인데"
"아 있잖요. 벽에 막 그림 그려진 아파트. 부엉아파트라니까요."
"그래. 거기가 부영아파트라고."
"벽에 새 그림도 그려져 있고 그럲잖아요. 그러니까 부엉아파트지."
"뭐? 그럼 그 새가 다 부엉이냐?"
"아닌가? 난 새가 그려져 있어서 부엉아파트인 줄 알았는데..."
아...
이게 초등학교 5학년 딸 입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가끔 이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로 뒤집어지게 하는 녀석이에요.

[허허실실]

5살 아이생각이 귀엽네요 - 하려했는데
5학년이라니...허허허

[음]

울집을 말하나요?
부영-부엉 ㅎㅎㅎㅎㅎ
정말 그러네요
근데 살면서 그런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