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5세 아이네요.
어린이집 다니다가 어린이집 교사의 체벌 문제로 아이가 상처 받고 가기 싫어해서 쉬고 있구요.
내년 6세엔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데 결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아파트 단지에 올해 새로 생긴 유치원이 있는데 새유치원이라 시설 깨끗하고 좋은데
워낙 고층 아파트 단지 속이라 볕도 잘 들지 않고 그래요.
좋다는 사람, 나쁘다는 사람 평이 가지 각인데 아직은 완전히 자리잡힌 게 아니어서 검증이 안된 상태예요.
그런데 제일 좋은 점은 집 바로 앞이란 거. 어린 둘째가 있는 제입장에선 정말 매력적이네요.
차시간 맞추지 않아도 되고 혹 차 놓쳐서 택시타고 전전 긍긍하며 보내지 않아도 되고 해서요.
또 다른 한 유치원은 우리 단지 사람들은 좀 거리가 있어 많이 보내진 않는데
교회부설 유치원으로 거의 20년 정도 된 유치원이 있어요. 아이들 원비 거의를 재투자 하신다고 하는데 다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네요. 20년 된 시설이라도 이리 저리 꽤 신경써서 보수를 해 깨끗하고 괜찮고요.
무엇보다 먹거리가 좋기로 소문이 나있어요. 교사들도 친절하구요. 글고 아이들 지친다고 차량 행 대수도 많아서 다른 유치원처럼 여러 아파트를 경유하는 게 아니라 한차로 한 아파트만 돌고 바로 내려줘서 거리는 멀어도 승차시간은 15분정도로 비슷해요.
가깝기만 하면 이곳을 보낼 텐데. 문제는 유치원 끝난후 동네친구 만들기가 어려울 것 같네요.
어린이집 다닐 땐 단지 내에 있는 곳이라 어린이집 하원하며 동네 친구들이랑 놀이터나,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노느라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어린이집도 쉬고 한겨울이라 아이는 친구 만나기도 힘들고 완전 방콕.
둘째 때문에 아이들 먹이고 씻기고 살림하기도 힘든데
큰녀석 데리고 있으니 친구 없어 심심해 하는 아이하고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이리 저리 맘이 참 무겁고 심난해요.
6세에 동네 친구 없는 유치원 다니면 하원후에 그냥 집에 들어와 혼자 놀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6세면 정기적으로 만나는 또래친구가 많이 필요할 때인데요.
제가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새로운 사람 친구 삼기가 힘들어서 아이 친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줄 자신이 없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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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세 아이 유치원 결정 넘 힘들어요.
고민 조회수 : 357
작성일 : 2008-11-23 04:05:41
IP : 116.122.xxx.2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라일락
'08.11.23 9:28 AM (61.98.xxx.164)가까운데가 제일 좋지 않나요, 특히 동생도 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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