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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이 왕자병이 있나봐요

그냥 조회수 : 568
작성일 : 2008-11-22 11:10:05
초등 1학년 이에요.
며칠전 국어 쓰기에
거울로 자기 얼굴을 보고 글을 쓴후 발표하는 수업이 있었나봐요.
어제 청소를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그 발표수업을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저한테 아냐고 ...........
원재가 발표하는데

"제 얼굴은 참 잘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요렇게 말했다는 거에요.
자기가 자기 얼굴 쳐다보고 참 잘생겼다라고 생각하다니....
생각할수록 웃음만 나와요.
그래서 제가 집에서 "잘생긴 아들~~ 잘생긴 아들" 이렇게 부르는 줄 알았다고 선생님께서 그러시네요.
오히려 가끔 못난이나 똥강아지라고 부르는데 말이에요..
못난이라고 부르면 참 싫어하긴 했는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줄이야....

집에 와서 쓰기책을 들여다 봤어요.

"내 얼굴은 잘 생겼다. 눈은 동그랗고 구슬 같다.......입술엔 상처가 있다...코는 눌러진다"
요렇게 써놨네요...
코는 눌러진다는 것은 손으로 코를 누르면 눌러진다는??????? @@
눈이 구슬같다라는 말이 왜이리 웃긴지....

나중에 아이한텐 너 정말 잘 생겼다고 생각하냐고 했더니
너무 심각하게 대답해서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싶네요...

왕자병도 아니고 자뻑병인가요?? ㅜ.ㅜ
IP : 61.253.xxx.1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난이라고
    '08.11.22 11:12 AM (125.184.xxx.193)

    부르는 반발심 때문이 아닐까요? ^^ 아드님이 너무 귀여워요..^^

  • 2. ..
    '08.11.22 11:45 AM (218.52.xxx.15)

    왕자병이나 공주병이 좀 있는게 좋아요.
    아이의 자존감이랄까요? 그런쪽으로 발달이 되거든요. 요즘은 나 잘난 맛이 있어야죠.

    저희아이는 너보다 잘난애들 많다, 조용히 지내라, 겸손해야 한다를 너무 읊조렸더니
    내가 어떻게.. 나는 잘나지 않아서... 이런 부작용이 생기더라고요.

  • 3. 약간은
    '08.11.22 10:17 PM (210.204.xxx.132)

    완자병과공주병이 사람을 우하아게 살게 만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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