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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괴담 유포자’ 묘사한 KBS에 비난 쇄도

솔이아빠 조회수 : 813
작성일 : 2008-11-18 19:28:30
‘미네르바=괴담 유포자’ 묘사한 KBS에 비난 쇄도
  

[서울신문]KBS가 ‘시사투나잇’을 폐지하고 17일 첫 방송을 내 보낸 신설 프로그램 ‘생방송 시사 360’에서 ‘미네르바 신드롬’을 한 꼭지로 다뤘는데 방송 내용에 대해 네티즌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며 수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한 사이버 경제 논객 ‘미네르바’를 단순 경제 괴담 유포자로 묘사했다며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미네르바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쓴 글을 경제가 어려우니 이런 사람도 나온다는 뉘앙스로 잘라 버리는구나. 이럴려고 ‘시사투나잇’을 폐지했는가.”라고 ‘생방송 시사 360’을 비난했다.

  아이디 ‘pon*****’는 “미네르바 이야기를 괴담으로 몰고 가고 수사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프로그램을 제작한게 너무 티난다.”며 방송이 편향됐다고 주장했다.

 미네르바를 어둠 속에서 글을 쓰는 존재로 연상케한 화면, 미네르바 글을 읽어주는 성우의 과장된 음성, 미네르바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터뷰 등으로 미네르바를 ‘괴담 유포자’로만 묘사했다고 네티즌들은 지적했다.

 KBS 사장이 바뀌면서 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추구했던 ‘시사투나잇’이 폐지되고 신설된 프로그램인 ‘생방송 시사 360’인 만큼 네티즌들의 실망은 더한 것으로 보인다.

 ”미네르바를 간첩인 양 묘사했다.” “프로그램 제목처럼 완전히 360도 돌았다.”는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하는 가운데 시청료 납부 거부 방법 등도 시청자 게시판에 소개되고 있다.

IP : 121.162.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이아빠
    '08.11.18 7:56 PM (121.162.xxx.94)

    KBS에서 월요일 12시쯤 전화가 와서 오후 4시쯤 인터뷰를 했습니다.
    최근 KBS TV 쪽과 안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1)개편뒤 첫방송이라고 하고 (2) 담당 PD께서 간곡히 부탁하시길래 응했습니다.

    12시 전화시에는 미네르바씨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다짜고짜 묻길래, 나보다는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했고, 왜 그렇게 생각하냐기에 중요한 예측을 많이 맞추셔서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지요. 이런 답변이 아마 구색 맞출 '전문가' 찾는데 도움이 된 모양입니다. 꼭 인터뷰 하자는 거예요.

    4시에 와서 PD는 다섯가지 이상 질문을 했고 나름대로 성심껏 답변했습니다.
    예측을 잘 맞추신 것에 대하여,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설명했지요. 한국은행 금통위원 4년 하는 동안 저는 한국은행의 우수한 인재들이 얼마나 예측에 노력을 집중하는가를 보았고, 그 결과가 때로는 얼마나 많이 틀리는가를 보았기 때문에, 예측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가장 인상깊은 예측이었냐기에 10월 하순 어느 날 환율이 1500원으로 폭등할 거라고 말씀하신거라고 답변했고요.

    미네르바 인기를 어떻게 생각하냐기에, 촛불 때처럼 우리 사회가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답했어요. 정부가 사이비 학자를 내세워 위기가 아니라고 했다가 위기라고 했다가 갈팡질팡 하는데 주권자인 국민은 정부도 안믿을 껀 안믿는 현명함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우리 국민 참 똑똑하시지요? 상반기에는 촛불시위를 통해서, 하반기에는 미네르바를 통해서 우리의 장래에 대해 실망만 할 수 없음을 우리 형제자매들이 당신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PD에게 "이렇게 취재해 가지만 안 나오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누었습니다. PD왈 "그건 걱정하지 마시라"는 거였습니다. 1년전쯤 추운날 MBC까지 오라고 해서 한 인터뷰도 1초도 안나온 적이 있거든요.

    어제밤 저는 이 360을 안보고 잤습니다. 오늘 오후 6시에 강의를 끝내고 포탈에 보니까 많은 네티즌이 편파방송이라고 쓰신 걸 알게 되었죠.

    제가 당신을 덜 칭찬해서 1초라도 더 화면에 비쳤다면 오히려 결과적으로 덜 편파적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아예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하는 후회도 해봅니다. 저에게 왔던 PD는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 마음속은 알 수 없겠지요. 아주 좋은 분이라면 방송후에 전화라도 해주거든요. 아직 전화가 없네요. 이 글을 보시면 PD님 전화 주세요.

    사실 저는 욕심 때문에 인터뷰에 응했어요. 제가 지난 1주일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미네르바님이거든요. PD에게도 그렇게 이야기 했지요.

    오늘 국제금융론 강의에서 통화SWAP을 조금 가르쳤지요. 그러나 당신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당신은 제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국민의 경제스승입니다. 더욱 자중자애하시고 조국의 앞날을 위해서 옳다고 생각하시는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 2. 마.딛.구.나
    '08.11.19 12:37 AM (220.78.xxx.18)

    아직도 여의도에서 김비서에 미련을 갖고 촛불드신 분들...

    이제는 정신차려야 할듯 싶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명박의 김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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