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기숙형 고등학교에 입학이 확정됐는데, 뭘 준비해야되나요?
작성일 : 2008-11-17 11:06:01
654656
딸아이가 내년에 기숙사에 들어가는데요.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준비를 하려고...
여행가방에 샴푸,린스등은 넣었는데, 뭘 더 챙겨야하나요?
학교마치고 집에오면 거의 면실내복이나, 츄리닝을 입는데,
기숙사에서는 주로 어떤옷을 입는지요?
원하는곳에 들어가서 좋기도하지만 엄마입장에서는 허전하기도하네요.
IP : 220.92.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11.17 11:17 AM
(121.55.xxx.132)
기숙사에서도 같아요.
편안한 츄리닝스타일 바지와 맨투맨셔츠나 티종류 입고있으면 되지요.
이불이나 침대매트커버 베개등 침구류와 세면도구 걸레 이런거 준비하면 될거구요.
나중에 룸메이트끼리 거울과 드라이기 이런거 나눠서 각자 맡아서 사더라구요.
저경우는 허전하지는않구요.
속이 다 후련하더라구요.ㅋㅋ 특히 저희아이는 중3내내 거의 아침마다 머리까지 다 감겨주었었지요.
모든걸 다 엄마가 해주는 마마걸이었답니다.물론 아이 시간아끼라고 빨리 해준다는미명하에 그랬지만..
기숙사에 가더니 혼자서 당연 잘해요.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공부하는거 안지켜보니까 속터지는것도 안보이고..
주말에 오면 처음엔 애틋한맘에 부둥켜 안고 스킨쉽 다 하다가도 갈때는 싸우고 갑니다.맘에 안드는구석이 왜그리 많은지..옆에보고있으면 속터지는일 많은데 기숙사생활하니 아이나 저나 간섭하다 싸우는일 없어 좋기만 합니다.ㅎㅎ
2. 음..
'08.11.17 2:02 PM
(219.241.xxx.237)
속옷이랑 양말, 수건 넉넉히 챙겨주세요. 저 고 3때 학교 기숙사에 두어달 가량 있었는데(90년대 초반임) 팬티나 양말이 없어서 등교가 저지되는 사태가 여러 번 발생했어요. 자다 말고 새벽에 문득 일어나서 빨래 하고 드라이기로 말리다가 누렇게 만들곤 했었지요. *^^* 그리고 캔종류 반입 되면 김이랑, 참치캔 같은 저장 밑반찬 캔류도 나름 유용했어요. 저희방은 굉장히 넓어서 6-8명이 함께 썼는데, 제가 저희 방의 캔 문화를 주도했었지요. 요즘이야 두 세명 같이 쓰겠지요? 그 때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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