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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싸우고 친정 가기 싫답니다...쩝
요즘 주말마다 싸우는거 같아요.
원래 오늘 친정 가기로 한 날인데..(차로 40분 거리)
신랑이 싸우고 자기 혼자 아기 병원 데리고 나간다고 휭하니 안고 나가버렸어요.
자긴 친정 안 간다고..너 혼자 가라네요.
혼자 삐져서 이불 푹 뒤집어쓰고 자버립니다. 미쳐~~~~~
전 아무리 싸우고 화나도 시댁 가기로 해 놓고 안 가본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시댁 가서도 아무 일 없는듯 하하호호 연기를 하죠.....
싸운 이유도 정말 단순한건데..(서로 농담하다가 신랑이 맘 상했어요.)
너무 애같고 유치한거 같아요.
농담도 그리 심한 것도 아니었구요.
신랑이 "너 자꾸 그러면 나도 딴 남자들이랑 똑같이 한다!" 그러는거에요.
자긴 잘하는 남편이라는 자부심이 있거든요.
그걸 알면서도 제가 일부러 "그래~제발 똑같이 해줘~" 그랬다고 화난거에요. -.-;;
그래놓고 저 기분 나쁘게 할라고 일부러 막 트집 잡는거에요....
어제 너무 피곤해서 빨래하고 꺼내놓질 못했는데 그거 가지고 뭐라 그러고..
자긴 이제 아침 밥 먹고 가겠다 그러고...(이때까지 내가 차려주겠다 그랬는데
잠 더 잔다고 안 먹고 가겠다고 한 사람이 누군데..ㅠㅠ)
아기 병원 너 혼자 데리고 가.
택시비 만원 줄께. 난 돈 벌잖아. 이러는거에요. 열받게시리.......
자기 기분 안 좋다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자고..자긴 친정 안 간다니..나 참..
결국 친정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아기가 너무 아프다고 거짓말 하고 못 간다 했어요.
맘이 너무 안 좋네요.
아기 보기를 몇주동안 고대 하셨거든요.
우리 둘 다 너무 애같죠?
전 그냥 제 농담이 맘에 안 들었으면 그런 농담은 맘 상한다고 말해주고
차라리 제 사과를 받아냈음 좋았을거 같은데....
이런식으로 하니 저도 맘 상하고 자기도 맘 상하구요.
부모님 맘까지 상하게 하고.......주말 아침마다 이게 뭔 짓인지 모르겠네요.
1. 슈풍크
'08.11.15 11:39 AM (117.53.xxx.65)그냥 사랑싸움이네요...
서로 타협하면서 잘 지내세요..2. 원글
'08.11.15 11:42 AM (122.199.xxx.114)네..맞아요. 사랑싸움인데..
제가 정면돌파 해서 대화를 좀 할려고 해도
신랑은 받아주질 않아요.
옆에서 뭐라고 말해도 들은척 대꾸도 안 합니다.
이런식으로 주말 보내는게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요.
말 그대로 황금같은 주말인데.....3. zz
'08.11.15 11:45 AM (121.138.xxx.212)아무리 싸워도 안해야 할 일 목록을 정하세요^^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둘 싸움을 부모님들이 모르시게 하는 것 등등이요.
남편분 역지사지 하는 기분 느끼게 꼭 해주세요.
그래도 좋은 남편이신건 확실하네요.
의식적으로 잘하려고 노력하시면서 살아오신 거잖아요.
남자들은 좀 아이들같은 면이 있더라구요.
노력하면 잘 한다고 더 칭찬해 주세요.
물론 원글님 글 읽으니 원글님도 착하게 남편분 위하시면서 잘 사시는 분 같아요.
아무래도 신혼이라 사랑싸움이 좀 있겠지요^^4. 지혜롭게
'08.11.15 11:48 AM (124.54.xxx.99)원글님께서 말한 그대로
남편분은 다른 남자들처럼 하고 계시네요.ㅋㅋ
결혼하신분들 ..살면서 황금같은 주말을
그야말로 똥덩어리같은 주말로 보낸적이 어디 한두번이겠나요.^^
오늘 내일 시간 아까워서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마시고
더 먼 미래의 황금 같은 나날들을 생각해서 장기적으로 현명하게 행동하세요.
사과할 건 사과하고.. 받을 건 받아내야 똥이된 주말 보상받지요.
친정가지 마세요. 한번 안간다고 큰 일 안납니다.
지금 님이 애랑 친정 혼자 가면 남편 마음 더 상하고
일 더 커집니다.
남편때문에 혹은 서로 싸워서 친정 안간 거. 그거 서로 잘못이 있다는 거 남편도 알게 하시구요.
원글님이 말 그렇게 한 건 사과하세요.그리고 잘 해주세요.
그리고 하루 남은 황금같은 내일 웃으면서 시작하세요.^^5. ...
'08.11.15 12:11 PM (116.120.xxx.164)버리고가세요.
담에 시댁...한번 안가도 돼냐고 꼭 물어보시구요.6. ...
'08.11.15 12:15 PM (58.226.xxx.13)혹 친정 가기 싫어서 남편이 일부러 까칠하게 나오는 거 아닐려나..
7. 술수인지도
'08.11.15 12:23 PM (220.75.xxx.15)님도 시댁에 안간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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