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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리가 희안하네요.
여기는 서울이구요.
달무리가 이제껏 보던거 하고는 달라서 좀 놀랬어요.
한참 올려다보니 좀 으스스 하기까지 ^^;:
1. 여기는
'08.11.14 2:38 AM (125.177.xxx.79)여긴 고양시...인데요^^
저도 한시간쯤 전에 봤을 땐 달 주위로 아주 넓고 환하게 달무리가 져서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달도 너무 또렸이 보여서,,,
그냥 달이라고 하는 거대한 돌멩이^^의 실체감이 확 느껴져서 ,,,,,한참을 올려다보았어요
근데 원글님 글 읽고 내다보니...
하늘에 안갠지 구름인지 연하게 끼어서인지..달이 좀 흐려요
달무리도 안보이고,,
원글님 글 때문인지^^ 뭔가 어쩐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데요^^2. 달무리
'08.11.14 2:58 AM (121.161.xxx.241)네, 달 주위로 아주 넓게 맑은 공간이 보이고 뿌연 테두리가 커다랗게 후광처럼 둘러 있었어요.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요.
저는 왜 아름답단 생각이 안들고 기괴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을까요?3. 그건 아마도..
'08.11.14 3:05 AM (125.177.xxx.79)평소에 보는 달 과는 다르게 굉장히 가깝게 느껴져서 아닐까요,,,
어쩌다 한번씩 이런 달무리에 싸인 달을 볼 때면 ,,,그렇더라구요 전
습관적으로 바라보는 달이 마치 부연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달이라면
지금같은 달무리에 싸인 환하고 맑은 달은 꺠끗히 닦아낸 유리창 마저 걷어내고 마주 보는 달 아닐까 싶어요
죽은 사물의 달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물체인 달,,,,
살아있는 달을 만나는 거,,,자주있는게 아닐거같은데..^^
원래 달이나 사람이나 같은 창조물일테니까요,,,^^4. 웅이마누라
'08.11.14 8:36 AM (119.70.xxx.32)아는 동생은 귀신 나올 것 같다네요 ^ ---- ^
5. 헤헤.
'08.11.14 10:01 AM (221.155.xxx.32)여기도 고양입니다.
초3 딸애 숙제로 요즘 매일 달 관찰하고 있죠.
저녁9시쯤에도 달무리가 너무 뿌옇고 달도 좀 맑지(?)않게 보였더랬죠.
엊그젠가엔 진짜 환하게 빛나는 달이어서 울 딸이랑 한참 쳐다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