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개에 물렸어요

[...]

오후 6시쯤
아이(7살)가 동네 가게에 매어있는 작은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다가 손가락을 물렸어요
평소 좀 앙칼진 강아지
이빨 자국 두개가 나서
평소 다니던 가정의학과에서 소독하고 3일치 항생제 처방을 받아서 한번 먹고 잠이 들었어요

물렸을 당시 주인도 옆에 있었고
접종한 강아지냐고 물었더니 접종했다고 하는데...
평소 이 아저씨에 대해서 별로 좋게 보지 않았기에 믿음이 별로네요
인사하거나 하는 사이가 아니라 다니는 길에 있는 가게라 얼굴만 아는 사이

혹시 아이가 놀랐을까 싶어서 재우고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깨지않고 잘 자고 있어요

너무너무 불안합니다. 혹시나 하는 맘에
내일 가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호안석]

그건 좀 그렇군요... 집강아지라면 괜찮을 거 같지만, 불안하면 의사한테 물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광견병때문에 그러시는거죠?...
요즘은 1년에 2번씩 광견병 예방주사를 무료로 해주기때문에 장사하면서
키우는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광견병은 물린사람보다는 강아지들한테 먼저 반응이 오니
강아지를 1주일정도 관찰하세요

[무료주사]

광견병 무료주사도 선착순으로, 얼마 안맞춰줘요.
그래서 다 맞았을꺼라는건 아니다 싶네요~
보통 애견 키우는 사람들은 무료 접종보다는 개인비용으로 접종경우가 더 많거든요.
거기다 무료 주사는 약한거라서(6개월짜리) 1년에 2번 접종해야하는거고,
돈내고 접종하는 사람은 보통 1년짜리로 1번 맞추거든요.
개 주인한테 광견병주사 언제 맞았는지 확인 해보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묶어놓고 키우는 개라 광견병 염려는 적지만 확실히 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윗님~~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지만 여기 경기도는 몇년째 시에서 광견병주사 보름정도 기간을두고
모든 애견병원에서 무료로 주사 맞춰준답니다 (절대 선착순 아니예요~~)
그리고 집안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은 병원에서도 매년 꼭 안맞춰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뭐 울 강쥐들은 사람있는곳에는 데리고 가지도 않치만요

[선착순]

찾아보니 선착순이 아니라 봄, 가을 두번 기간이 정해진 기간에만 무료네요.
저희 지역은(서울) 약만 무료고 접종비는 받네요.
저는 무료접종 기간이 아니라서 돈주고 맞췄나봐요~ ㅠㅠ
다니는 동물병원에선 선착순이라 인원제한 있다 그랬거든요.
(원장이 사기 친건가..? 매년 돈주고 맞춰는데 ㅠㅠ)

그리고 광견병 발병만 두고 봤을땐 매년 안맞추는것이 강쥐한테도 좋을듯 싶지만.(약 부작용등)
법적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꼭 맞추셔야 해요.
나 보다는 다른사람을 위해서 맞춘다고 생각하시면 되죠.

원글님은 아이가 개한테 물린거니 주사 맞았다고 해도,접종 날짜는 확인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광견병이 드문일이긴 하지만, 일단 가능성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