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게 편하고 좋은데..

[혼자]

저는 어린 둘째가 있고..
정리정돈을 잘 못 하는 스탈인데다 집안일을 미뤄서 하는 타입이라 그냥 집에 저 혼자 있는게 편하거든요..

근데 큰 애 친구 엄마가 놀러 오라고 해서 그 집에 놀러 갔다왔는데 울 집에 오라고 해야 되는게 부담 되네요..
그 집은 완전 깔끔하더라구요....ㅠ.ㅠ

앞으로는 왠만하면 애들만 오가며 놀면 좋겠는데 그 엄마가 놀러 올라고 하면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놀러 오라고 하는데 안 가면 마음 상할까봐 마음 쓰이네요..
그 엄마가 싫어서 그런건 전혀 아니고...
전 집이 어수선 하고 혼자 있는게 편하고 좋거든요.....

[그냥]

내식대로 소탈하게 보여주면 더 자연스럽죠.
손님이 오는걸 예감해서 안하던일을
한다는 것은 고역일거예요. 오히려 보여주고
흉잡힐 수 도 있지만 그런사람은 어차피 좋은 관계유지못할거예요.
아이 체면도 있으니 온다고하면 처음은 신경써서 치워놓으시고
자주 왕래는 삼가세요.

[아이에게는]

엄마가 늘 혼자 지내는것보다 이집 저집 함께 놀러다니는게 좋아요.
애만 보내는것도 안좋구요. 아이 친구만 우리집에 놀러오는것도 상대 엄마가 불안해할거구요.
아이 데리러 온다던가 할때 잠깐이라도 들어오시라고 해서 차 한잔 대접하고 보내고 그러면 서로 좋죠.
애 키우려면 엄마도 좀 사교적이어야 나중을 위해 편해요.
어수선한 집에 혼자서만 지내는거 원글님이나 아이 모두에게 좋은 환경은 아닌듯 하네요.

[..]

친구 놀러 오는 계기로 덤으로 청소 해서 깨끗해지면 좋죠 좋게 생각하면 발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