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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기 당해보셨어요?

저는 이런거 조회수 : 859
작성일 : 2008-11-11 15:12:21
살면서 자잘한 사기(?) 안 당해본 사람 없겠지요?
전 대학때 언니와 자취하면서 있었던 일이였는데
언니는 직장다니고 저는 학교 다녔는데 저희는 가난한 자취생이였어요..
그맘때 크리스마스 카드 색칠해주는 아르바이트 같은게 있었는데
카드를 가지고 와 집에서 색칠해서 갖다주는 거였어요.
야근해서 눈이 뻘건 언니와 잘 모르는 사람 찾아가는거 엄청 싫어하는 용기없던 저는
어째어째 용기를 내어 무슨 디자인인가..하는 사무실에 들러 카드를 한가득 받아왔더랬어요.
한장당 40원 이랬나...암튼
그것들이 포스터칼라 몇번몇번을 사고 붓은 몇호를 사라고 적어줘서(그건 우리 부담이라고...)
저희돈으로 낱개 열몇개를 샀었는데 그것도 비쌌어요.이만원 가깝게 한듯.
저는 꼼꼼한 성격이라 색칠하는 그런걸 좋아했어요.
저혼자 거의 다 했는데 좋아하는 일이라 얼마안가 끝났었지요.
일부 갖다주고 계산은 한번에 몰아서 해준다기에 믿고
또 다른 카드들을 한가득 받아와 밤새 엄청 열심히 색칠했답니다.
한장한장 돈으로 생각하며....
사실 한번 한거 돈 받기에는 너무 푼돈이라 저도 달라고 하지 않았어요.
세번정도 갖다주고 돈은 계좌로 보내준다기에 그냥 왔는데
여러날이 지나도 들어오지 않아 그 사무실 갔더니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 있더라구요.
그 뒤에 책임자였던 여자 전화번호 알아내 전화해도 소용없고...
언니는 동생인 제가 밤새워 애쓴게 안타까워 눈물 흘리고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괘씸하네요.

IP : 122.100.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11.11 3:15 PM (59.9.xxx.139)

    깨끗한 청소나라요~ 청소 안해주고 환불도 못받았어요
    다른이름으로 영업중이라지요..

  • 2. 토실맘
    '08.11.11 3:31 PM (165.243.xxx.57)

    하숙을 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아버지가 아프다면서 갑자기 돈을 빌린 적이 있어요.
    약간 꺼림직했지만 빌려줬는데, 고향에 잠시 내려간다 하더니 돌아오지 않더군요.

    하숙집 아주머니가 방문을 열었더니 안에 있는 짐들은 허접쓰레기만 있었어요.
    다닌다는 대학원에 연락해보니, 그 대학원 다니는 사람 이름을 도용한 거였더군요.
    이름 도용당한 사람도 황당했겠지요.

    하숙집에서 저 말고도 여기 저기서 돈을 빌렸고
    하숙집 아주머니는 두 세 달 정도의 하숙비를 떼였어요.
    여자친구라고 자주 오던 사람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사람도 사기당한 거더군요.
    그 사람이 가장 돈을 많이 떼였던 거 같아요.
    하숙집에 와서 그 사람 행방을 알 수 없냐며 울기도 하고...

  • 3. ..
    '08.11.11 4:31 PM (211.215.xxx.47)

    어디어디 납품회사인데 남은 생선이 있어 헐값에 처분하려한다는 길거리 차요.
    돈 몇 만원 버렸습니다.

  • 4. 열받은 형님
    '08.11.11 4:51 PM (211.253.xxx.34)

    여우같은 동서라는 말도 아까운 여자에게요...전재산 모두 집만 남기고 돈만 필요하면 남편
    만나서 사업이 어쩌네 저쩌네...평소에 사람같이 여기지도 않더니 돈 날리려니 참..
    거기에 혹한 남편이 바보지요머...인천 연수동 어디서 어떤놈팽이 등쳐서 만든건지 피자가게 한다
    는데 5년이 흘렀는데도 눈에 띄면 어떻게 해버리고 싶다는...

  • 5. ..
    '08.11.11 8:37 PM (221.166.xxx.236)

    전 친삼촌..회사선배...위에등장하는 조조뺨치는 동서
    돈보다 가까운 사람들이라 더 맘이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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