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만원으로 10주년 보낼방법

슬픈아내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08-11-11 13:22:31
집안 경제사정이 너무 악화되고 내놓은 집은 안팔리고 대출이자에 피가 마르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이번주 토요일이 결혼10주년 이네요.
그냥 보낼 수 도 없고 5만원 내에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여기 지혜로우신 분들 많으니 한번 여쭤보내요.
올해 초 만해도 설악산 단풍구경 가면 딱 좋겠다 했었는데...슬퍼요
IP : 118.33.xxx.1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1 1:25 PM (211.170.xxx.98)

    대학교 캠퍼스 산책 어떨까요?
    대학 앞은 음식값도 그나마 저렴한 편이니..
    맛있는 식사 하시고.. 대학교 구내 학생 대상 커피숍은 좀 저렴한 편이랍니다. 커피 한잔 들고 산책하시고.. 요즘 낙엽이 이쁘잖아요^^

  • 2. ..
    '08.11.11 1:29 PM (211.108.xxx.34)

    거한 외식이나 여행하기는 어렵겠고,,
    저같으면 둘이 영화 한편 보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단풍이 보이는)
    비싼커피 마시겠어요..
    결혼하고 10년넘게 비싼커피 못마셔봤어요..저거 한잔이면 커피 한봉지~ 해가면서리..

    아님 가족모두 재밌는 dvd 빌려보고 중국집에서 시켜먹기.
    남이 해주는 밥은 다 맛있으니까.

    뜻깊은 10주년 보내시기 바래요~~~

  • 3. 오랜만에
    '08.11.11 1:34 PM (122.37.xxx.197)

    창경궁 갔다 깜짝...
    고궁나들이로 가을을 즐기고 아이들과 가벼운 저녁....

  • 4. ..
    '08.11.11 1:34 PM (124.62.xxx.41)

    그냥 아이들과 동네 삼겹살집에 가서 고기먹으면 안될까요?

    저도 다음주가 결혼 11주년인데 오전엔 애들과 찜질방,끝나고 삼겹살 먹고 노래방 갈까 생각중이예요.밤늦게 남편과 오붓하게 맥주한잔 더!! (오만원 초과 되어버렸네요)
    너무 평범하고 간단한가요?

    결혼초기엔 아웃백이니 빕스니 가곤 했는데 음식도 안 맞고 속이 느글거리는게 돈만 아깝더라구요.
    내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함께 있음이 중요한 거 아닌가 싶어요.

  • 5. ...
    '08.11.11 1:48 PM (211.210.xxx.62)

    그러게요. 윗분 말씀처럼 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요번이 10주년이였는데 잊고 지나갔어요.
    며칠 지나고 둘이 서로 앗차 했답니다. 밥이라도 한끼 사먹으려 했거든요.

  • 6. ...
    '08.11.11 1:57 PM (121.152.xxx.191)

    윗분들 좋은 의견 많이 주셨네요.
    평소 산을 별로 찾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그리 높거나 험하지 않은 산에 가셔서 등산을 해보시라고 추천해봅니다..
    서로 당겨주고 밀어주고 땀 닦아주면서 함께 하는 등반...지난 10년간의 결혼생활을 돌아보기에 의미있지 않을까요?
    지금 겪으시는 경제적 어려움도 이런 등반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면서 서로 격려도 하시고요.

    가족이 모두 가셔도 5만원이면 충분합니다.
    도시락은 이제 좀 추우니 산에 오를땐 생수, 간식거리만 챙기시고
    하산길에 산 밑에서 뜨뜻한 칼국수와 파전 사드시고요.
    두분만 가시면 근처 전원카페에서 오붓하게 차 한잔씩 드셔도 되겠네요.

  • 7. 좋아하는 것
    '08.11.11 2:08 PM (61.38.xxx.69)

    예전에 오락 좋아하셨다면 오랜만에 겜방에서 빵빵거려도 좋은 일 아닐까요?
    서점 나들이가 좋은 분도 계실테고요.
    분명히 좋아하면서 못하고 지내는 일들이 있을거에요.
    결혼 십주년 축하드리고, 건강하시면 돈 버는 겁니다.
    좋은 날 많아요. 이상 결혼 이십년차 아줌마였습니다.

  • 8. 가까운곳으로
    '08.11.11 2:34 PM (220.75.xxx.240)

    주말에 남이섬에 다녀왔어요.
    기차값 왕복 1인 8천원, 남이섬 입장료와 배값 왕복 1인 8천원 기차역에서 선착장까지 택시비 왕복 1만원 ( 갈때 6천원, 올때 4천원) 점심은 샌드위치와 과일 싸간거 먹었어요.
    아이들 때문에 간식거리도 배낭에 넉넉히 넣어가구요.
    아이들 데려가시면 기차비와 배값은 반값이구요.
    돈 좀 더 쓰셔서 남이섬 나와 닭갈비 드세요 1인분 8천원이예요.
    볼거리 많고 단풍과 나무들이 이뻐서 시간가는줄 모르겠더군요.

  • 9. 저는..
    '08.11.11 3:07 PM (222.101.xxx.86)

    벌써..결혼 14년차입니다
    처음에는 비싼곳가서 외식도 하곤했는데..
    언제부턴가 둘이 저렴한(?)저녁먹고 영화보고 집에와서 맥주한잔합니다
    점점 기념일 챙기는것도 귀찮네여..ㅎㅎ

  • 10. ^^
    '08.11.11 3:10 PM (125.242.xxx.10)

    주변에 산 있으면 가셔서 단풍구경 하시고 칼국수도 한 그릇하시구요.

    이미지 사진 찍는 곳 있으면 가셔서
    아니면 집에서 삼각대 세워놓고 부부사진 한컷!! ^^

    저도 매년 결혼기념일에 이제 사진 찍으려구요~ㅎㅎㅎ

  • 11. 슬퍼마세요
    '08.11.11 3:42 PM (124.138.xxx.99)

    예쁜 꽃 한다발,
    시원한 맥주 몇병에 과메기 한접시 차려놓고
    건배하시고 힘내세요..

    아무리 대출이자가 올라도 결혼 십년에 집장만하신 분 많지 않아요~^^ 홧팅!!

  • 12. 글쎄
    '08.11.11 4:01 PM (222.101.xxx.200)

    돈걱정하면서 밖에 나가면 솔직히.. 다른날도 아니고 기념일인데 속상해요
    그냥 걱정없이 맛난거 집에서 해드시고 케잌커팅하시고 맥주 한잔 짜안~~ 하시와요
    나중에 돈 많이 버셔서 좋은데 구경도 가시고 멋진 곳에서 외식도 하시구요!!
    참 얼마전 남편생일에 편지를 쓰면서 경기도 안좋은데 당신이 있어서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하다 고맙다 했는데 남편이 감동받았대요
    편지 쓰며 저도 남편한테 새삼 고마웠구요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지만 서로 마음을 확인할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어려운 때니까 편지 한장 꼭 전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458 동네 아줌마 5 .... 2008/11/11 1,103
248457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남편 등산복 6 등산복 2008/11/11 884
248456 시누이 결혼식때 한복위에 마고자입고있어도 되나요?? 6 마고자입어도.. 2008/11/11 605
248455 배 건강법 3 생로병사의 .. 2008/11/11 979
248454 ㅋㅋ<--- 이거 어떻게 읽으세요? 20 별건 아니지.. 2008/11/11 1,330
248453 어떻게들 지내세요.. 1 걱정.. 2008/11/11 406
248452 김치냉장고 추천 부탁드려요~^^ 3 가전제품 2008/11/11 552
248451 그럼 활황에도 돈 안 쓰시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7 ^^ 2008/11/11 949
248450 어른모시기 넘 힘들어요.. 6 시아버지 2008/11/11 1,190
248449 생강 효능 자유새 2008/11/11 900
248448 남편분들 옷 어디서 사세요? 7 백화점말고 2008/11/11 1,665
248447 5만원으로 10주년 보낼방법 12 슬픈아내 2008/11/11 1,285
248446 오피스텔. tv 수신료 3 여직원 2008/11/11 391
248445 오늘 내 생일이네요 23 가을 2008/11/11 594
248444 낼 놀러가려는데 어디가 좋을지 추천부탁요. 어디를 2008/11/11 156
248443 '데이'만 인기...'절'도 '일'도?... 2 차라리;;;.. 2008/11/11 254
248442 면세점 출입인원?? 9 면세점 가고.. 2008/11/11 741
248441 메주를 만들려고 콩을 삶았는데 콩물이 아까워 같이 넣고 으깼어요 3 도와주세요 2008/11/11 468
248440 싸이킹청소기 어떤게 좋아요? 4 청소기 2008/11/11 438
248439 김치냉장고 언제가 가장 쌀까요? 김냉 2008/11/11 363
248438 시엄니 무속 골수라.. 4 속터져요 2008/11/11 925
248437 목 디스크래요. 경험자분들 관리법 알려주세요 7 아놔ㅠㅠ 2008/11/11 619
248436 정말 치매가 되어가는 건가요?? ㅠ.ㅠ 11 소금쟁이 2008/11/11 981
248435 500원 배추 받으셨어요? 4 500 2008/11/11 843
248434 자궁벽이 얇대요. 7 슬퍼요. 2008/11/11 1,313
248433 고학년 선배님들..아이 수영 시켜야 하나요? 16 예비초등맘 2008/11/11 1,515
248432 <절실합니다.>정서장애 아이 약물치료해야하나요? 7 가슴아픈 2008/11/11 717
248431 82cook을 어떻게 발음하세요? 26 ㅋㅋ 2008/11/11 1,457
248430 11월에 가스 많이 쓰셨나요? 3 가스 2008/11/11 611
248429 정말조심조심님은 5 궁금 2008/11/11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