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대학시험이기에 처음맞는 수험생엄마로서 지금, 솔직히 떨립니다.
주변 아이친구 엄마들은 절이나 성지에 기도 다니는 사람들 있더군요.
종교없는 저 이럴 때 뭘해야 할지, 웬지 제자신이 무능력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어요.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그저 두손모아 중얼거립니다.
착한 우리딸 13일 하루 강철심장으로 버텨주기를...
무더운 여름 밤에 모기 쫓으며 책과 씨름했고 야자끝내고 돌아오는 학교언덕의 칼바람 불던 눈덮인 계단들...
자주도 보던 모의고사 시험날 속상해서 울고, 또 바로 털어 버리고 결의를 다지던 너의 다부진 긴 날들을
엄마는 알고 있다.
유난히 잠이 많고 피로를 느끼는 엄마라 야자 끝내고 돌아오는 너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잠자리에 들기가 일쑤인 못난 엄마를 닮지않고 야물고 다부진 우리딸 틀림없이 좋은 결과 나올거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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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이하는 수험생의 엄마역할, 종교는 없지만 두손모아봅니다
수험생엄마 조회수 : 367
작성일 : 2008-11-11 11:13:51
IP : 211.207.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따님..
'08.11.11 11:24 AM (122.203.xxx.194)좋은결과 있기를 저도 함께 바랍니다~ ^^
2. 따님2
'08.11.11 11:39 AM (121.191.xxx.140)좋은 결과 있기를 간절히 바랄께요.......
저도 내년에 님과 같은 심정이라 남일 같지가 않아요..3. 화이팅
'08.11.11 11:40 AM (211.198.xxx.143)저도 같은 마음으로 딸의 수능대박을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아자 아자~~~4. 화이팅2!!
'08.11.11 1:24 PM (220.85.xxx.151)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뭉클하네요.
따님, 그동안 한 만큼 잘 해낼 겁니다. 꼭 좋은 결과 얻어서 글 올려주시기 바랄게요.
함께 기도합니다~^^5. .
'08.11.11 5:40 PM (119.203.xxx.191)히힝~ 눈물 날라고 해요.
저도 매일 9시만 넘으면 졸려서 야자하고 11시쯤 오는
아이 방에서 자다가 아이가 12시 넘어 잘거라고 하면
안방으로 가는 못난 엄마거든요.^^;;6. 수능대박
'08.11.11 6:29 PM (121.178.xxx.40)그동안 힘들었던 만큼
꼭 좋은 결실 있기를 저도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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