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처음 맞이하는 수험생의 엄마역할, 종교는 없지만 두손모아봅니다

수험생엄마 조회수 : 367
작성일 : 2008-11-11 11:13:51
큰아이 대학시험이기에 처음맞는 수험생엄마로서 지금, 솔직히 떨립니다.
주변 아이친구 엄마들은 절이나 성지에 기도 다니는 사람들 있더군요.
종교없는 저 이럴 때 뭘해야 할지, 웬지 제자신이 무능력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어요.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그저 두손모아 중얼거립니다.
착한 우리딸 13일 하루 강철심장으로 버텨주기를...

무더운 여름 밤에 모기 쫓으며 책과 씨름했고 야자끝내고 돌아오는 학교언덕의 칼바람 불던 눈덮인 계단들...
자주도 보던 모의고사 시험날 속상해서 울고, 또 바로 털어 버리고 결의를 다지던 너의 다부진 긴 날들을
엄마는 알고 있다.

유난히 잠이 많고 피로를 느끼는 엄마라 야자 끝내고 돌아오는 너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잠자리에 들기가 일쑤인 못난 엄마를 닮지않고 야물고 다부진 우리딸 틀림없이 좋은 결과 나올거야!!!
화이팅!!!
IP : 211.207.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
    '08.11.11 11:24 AM (122.203.xxx.194)

    좋은결과 있기를 저도 함께 바랍니다~ ^^

  • 2. 따님2
    '08.11.11 11:39 AM (121.191.xxx.140)

    좋은 결과 있기를 간절히 바랄께요.......
    저도 내년에 님과 같은 심정이라 남일 같지가 않아요..

  • 3. 화이팅
    '08.11.11 11:40 AM (211.198.xxx.143)

    저도 같은 마음으로 딸의 수능대박을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아자 아자~~~

  • 4. 화이팅2!!
    '08.11.11 1:24 PM (220.85.xxx.151)

    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뭉클하네요.
    따님, 그동안 한 만큼 잘 해낼 겁니다. 꼭 좋은 결과 얻어서 글 올려주시기 바랄게요.
    함께 기도합니다~^^

  • 5. .
    '08.11.11 5:40 PM (119.203.xxx.191)

    히힝~ 눈물 날라고 해요.
    저도 매일 9시만 넘으면 졸려서 야자하고 11시쯤 오는
    아이 방에서 자다가 아이가 12시 넘어 잘거라고 하면
    안방으로 가는 못난 엄마거든요.^^;;

  • 6. 수능대박
    '08.11.11 6:29 PM (121.178.xxx.40)

    그동안 힘들었던 만큼
    꼭 좋은 결실 있기를 저도 기원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425 집안일은 1 *^^* 2008/11/11 327
248424 기모레깅스 5 장터 2008/11/11 1,040
248423 문자... 1 ** 2008/11/11 262
248422 장염인데 너무 먹으려 해요 5 장염 2008/11/11 337
248421 줌인줌아웃에 좀 말리고 싶은사람이 있어요 7 대신좀 2008/11/11 3,867
248420 그랜저 3300cc 한달 유지비가 얼마정도 나오나요? 9 망설이네 2008/11/11 3,638
248419 비상금을 어디에? 1 비상금 2008/11/11 371
248418 으휴. 6 ㅉㅉ 2008/11/11 657
248417 적립식 펀드 질문, 소액인데. 몰라서요 ^^; 7 무식쟁이 2008/11/11 752
248416 압록강은 흐른다. 4 carmen.. 2008/11/11 385
248415 수삼 사려고요 보관이요~ 2 남편관리~ 2008/11/11 315
248414 늙어서 부부가 함께 할수 있는 취미생활.. 10 일산맘 2008/11/11 2,807
248413 부산 해운대근처 사시는 분들! 10 부산댁 2008/11/11 1,132
248412 아들 따로 재우기 8 동진맘 2008/11/11 879
248411 盧 "상황이 변했다…한미FTA 재협상해야" 14 ... 2008/11/11 1,121
248410 이상한 꿈 3 푸른들 2008/11/11 420
248409 윤기나게 멸치볶는방법 13 베고니아 2008/11/11 1,949
248408 처음 맞이하는 수험생의 엄마역할, 종교는 없지만 두손모아봅니다 6 수험생엄마 2008/11/11 367
248407 3D 맥스 배우기 어렵나요? 3 건축,인테리.. 2008/11/11 470
248406 이제는 아들을 떠나보낼때... 9 고슴도치엄마.. 2008/11/11 1,565
248405 아버님 생신선물 뭘로? 5 아버님 생신.. 2008/11/11 531
248404 국기원 7 서현맘 2008/11/11 1,760
248403 대학부설초등하교? 1 딸기 2008/11/11 408
248402 내수불황, 오바마의 압력으로 수입차가 곧 개방이 될거라는데... 3 현대차노조 2008/11/11 510
248401 [인터뷰] 개편반대 천막농성 돌입한 김덕재 KBS PD 협회장 2 눈물납니다... 2008/11/11 278
248400 이런 드라이기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드라이어 2008/11/11 399
248399 프린터기뭐가 괜찮나요 7 프린터기 2008/11/11 469
248398 예전에 '토끼와 여우' 아시는분 계신가요? 1 급궁금이 2008/11/11 490
248397 여기서 활동하시는 남자분들은? 76 문득 궁금 2008/11/11 3,525
248396 계란노른자에 참기름팩 6 베바봐야지 2008/11/11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