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성을 같이 붙여서 성을 두자로 쓰는 분들이요

[궁금]

요즘 그런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근데 늘 궁금한게
그렇게 성을 쓰는 두분이 만나서
아이를 낳으면
그 애는 성을 어떻게 붙이나요??
예를 들어
'김이OO' 과 '정박OO' 이
아이를 낳으면 성을 어떻게 붙이죠??

'김이정박OO'
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아버지 성과 어머니 성 중에
어떤 성을 앞에 놓나요??

[아는대로]

청년 필름 대표님 성함이 김광수였는데, 언제부터 김조광수를 사용하시더라구요.
법적 이름이 원래 김광수였으니, 아버지 성을 앞에 쓴 거죠.

저렇게 이름 사용하시는 분들이 같이 결혼한다 해도 아이가 할머니의 성까지 붙여가진 않죠.
어머니와 아버지의 법적 성씨를 붙이면 됩니다.

[어차피]

호적을 바꾸는것도 아니고,,,그냥 자기대에서 저렇게 쓰고 마는거죠,,
그럼 3대쯤 내려가면 난리 나게요 ㅎㅎㅎ

[저는]

아버지에게서 할아버지 성을 어머니에게서 할머니성을 물려받는거라고 생각했는데요...^^;;

[..]

두성을 붙여쓰는 이름의 창안 원칙에는 대가 내려가면 딸은 엄마쪽의 성을 아들은 아빠쪽의 성을 가져가는 걸로 하더군요.
그래서 아버지가 김이, 엄마가 박석 이라면 그 아래 아이들은 김석 이렇게요... 아버지쪽에선 아버지의 아버지성을.. 엄마쪽에서는 엄마의 엄마성을 가져오는 거죠.

[..]

우리나라 호적법상은 아직 아버지의 성이 대세라 아버지 성을 앞에 놓는답니다. 하지만 엄마 성을 따랐을 경우는 엄마 성을 앞에다 놓겠죠?
정답은 호적상의 성을 앞에 놓는다 <- 이랍니다.

[...]

저렇게 이름을 쓰는 분들은 양성평등이 이루어지길 소망하면서 상징적인 의미로 쓰는 겁니다.

3대까지 내려가기 전에 저렇게 이름쓸 필요가 없는 시대가 오기를 바라면서요...

저는 어머니성도 결국은 외할아버지의 성이기때문에 아버지 성이건 어머니 성이건 별 차이없다고 생각하는 쪽이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중요한 일인거죠...

[깜장이 집사]

아는 분의 경우. 이름이 이개똥 뭐 이런건데요. 이와 개똥 사이에 외할머니 성을 가져다 쓰시더라구요. 상징적인 의미이겠죠.

[호적상의 성만]

다시 내려가는 거죠.
괜히 시비 걸려는 남자들이 자꾸 이런 문제를 제기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