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기 싫어요ㅜ.ㅜ

남편이랑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08-11-09 12:50:35
제가 예전에는 누구랑 같이 30분만 있어도 장점을 찾아내던 사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예쁜 곳이 있다고 생각하던

결혼생활 12년에
능력은 없으면서 허세가득한 시아버지에
이중적인 시어머니
돈 쓰는 것만 알지...자존심 없는 시댁식구들
본인 취미생활만 최고로 여기는 이기적인 남편.....

한테 질려 일생이 우울합니다
사람만 봐도 지겹구요
사람자체에 대한 신뢰가 사라져서...무기력하고 눈물만 나고
직장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일상에서 사라지고만 싶습니다

아이때문에 힘들지요

힘들다고 메일로 전화로 문자로 말로 싸우면서
아무리 말하고 말하고 또 말해도
그저 시끄러운 분란만 일 뿐 남편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네요

어른들 말씀이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끼리 결혼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아직 결혼 안하고 못해서 고민중인 미혼분들
중매결혼 하세요!!!

결혼할 때는 밝고 늘 웃는 얼굴이었던 내가 왜 이리 침울한 성격으로 변하게 된건지
내 탓도 있겠지만.....견디기가 힘듭니다.





IP : 121.161.xxx.1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9 1:10 PM (122.34.xxx.42)

    환경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니 정말 힘들어요.중매가 그런 면에서 좋은 듯 하다는 생각이
    결혼생활 하면 할 수록 드네요.저도 가난하고 보수적인 집안 남자가 좋다고 반대하는 결혼
    해서 생활해보니..변하지 않는 사람이란거..너무 힘들고 인생이 삭막하네요.

  • 2. 일각
    '08.11.9 1:11 PM (121.144.xxx.13)

    살기 싫은 사람이라도 있는게 부럽군요

  • 3. 추억묻은친구
    '08.11.9 1:43 PM (152.99.xxx.13)

    그 마음 이해 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겠어요..견디세요..
    아직 애들이 어린것 같은데..금방 커요..그때 되면 님도 취미 생활도 하고 ,친구랑 한달에 1번씩 만나든지 해서 술도 한잔하고.스트레스를 풀도록 하세요
    그렇다고 이혼은 하지 마세요..결혼 보다 더 힘든것이 이혼입니다.

  • 4. 낙엽
    '08.11.9 2:31 PM (59.21.xxx.178)

    저두 그러네요.
    제가 바삭바삭 물기없이 마른 낙엽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진취적이었는데...
    그래서 올 한 해, 힘을 내다 내다 이제는 무기력의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남들은 아무도 몰라요...
    깊은 병이 되기 전에 헤어나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이젠 무기력이 일상이 된 듯..참 슬픕니다.
    나이도 적지 않은데

  • 5. 낙엽2
    '08.11.9 7:59 PM (59.19.xxx.224)

    저두동감

    아침이 안 왔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885 친구가 선물로 아이 외출복을 사달라는데 17 어쩌죠? 2008/11/09 1,548
247884 기독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10 교회싫은이유.. 2008/11/09 867
247883 전기밥솥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3 압력밥솥 2008/11/09 583
247882 진짜 꿀 어디서 사나요? 9 2008/11/09 1,310
247881 자동차 흠집제거 방법 어떻게 하시나요? 3 꽃순이 2008/11/09 889
247880 남편땜에... 4 해바라기 2008/11/09 796
247879 스커트 속에 입을 따뜻한 속바지... 2 ^^ 2008/11/09 1,003
247878 이미숙의 우아한 눈썹 24 에덴 동쪽 2008/11/09 8,052
247877 짠순이 백서 1 포도향 2008/11/09 605
247876 이 시국에 대출을,, 3 ㅠㅠ 2008/11/09 786
247875 친구 14 길치인 2008/11/09 1,533
247874 먼지 뭘로 닦으시나요? 4 먼지싫어 2008/11/09 1,161
247873 휴게소에서의 식사 3 신토불이 2008/11/09 1,031
247872 여자아이들 망토는 어디에 파나요? 1 알려주세요 2008/11/09 318
247871 두돌 아이 코감기가 오래 지속되네요. 8 코감기 2008/11/09 695
247870 누구한테라도 말하면 좀 풀릴까요 4 속상해요 2008/11/09 1,116
247869 전국 노동자대회 생중계 [대학로] 2 투쟁..빡씨.. 2008/11/09 198
247868 우리딸 책 문의드려요.. 1 책고민 2008/11/09 268
247867 <추격자>어제 비디오로 봤네요. 11 한국영화 2008/11/09 1,078
247866 대구에 잘보는 철학관 아시는분... 5 속상해..... 2008/11/09 5,220
247865 흑석동에 사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1 궁금 2008/11/09 560
247864 형님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11 동서 2008/11/09 1,434
247863 안구정화하세요^^ (노무현전대통령생가) 12 아고라펌 2008/11/09 1,298
247862 갑자기 기독교 질문 2 ..... 2008/11/09 267
247861 여권만기가 내년3월이면 언제쯤 다시갱신하나요? 4 여권 2008/11/09 491
247860 어떻게 해야하나요?.. 1 유치원 2008/11/09 291
247859 저도 싸웠어요. 4 어젯밤. 2008/11/09 1,198
247858 살기 싫어요ㅜ.ㅜ 5 남편이랑 2008/11/09 2,224
247857 신라호텔 뷔페 "파크뷰"괜찮나요? 15 파크뷰 2008/11/09 1,909
247856 베이지색 괜찮을까요? 4 카시트 2008/11/09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