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싣고가는 트럭..

[ㅜㅜ]

전에 텔레비전에서 어떤 할머니와 사는 남매이야기가 나온적이 있어요
할머니께서 폐지를 주워서 근근히 생활하는 집인데..
할머니가 몸져누우시니까 어린남매둘이 어둑어둑한길을 리어카를 끌고 나가
화려한 옷가게들 앞을 지나면서 커다란 박스라며 좋아라하는데,
박스테이프를 자를 칼을 안가져와서 집에 다녀온 사이에
고물상트럭이 와서 그 박스 다 싣고 아이들옆을 스쳐갔어요...
방금 밖을 내다보는데 재활용모아둔데서 박스를 골라 다 싣고 가네요
이 동네는 폐지줍는 어르신분들도 안계신듯하지만...
참 씁쓸해요
다 설명할순 없지만요...ㅠ,ㅠ

[저도 종종]

그런 경우를 봅니다

자그마한 마트에서 박스 가져가시는 할머니는 빗자루와 쓰레받기 챙겨 다니시면서 박스 리어카에 실은 다음 비닐이나 쓰레기 알뜰하게 치워지고 가시는데 트럭이 횅 와서 박스만 휙휙 집어올리고 쓰레기는 그대로 두고 떠나는 것도 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