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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몇살부터 친구들하고 노나요?

설마자폐? 조회수 : 526
작성일 : 2008-11-08 00:58:15
울 아들 이번달 만 3세 됩니다.

올해부터 어린이집 보내 봤는데 어린이집에 가도 친구 이름 외우는 것만 좋아하지 혼자서만 노는 것 같고... 별로 행복해 하지 않아서 좀 보내다 말았어요.

평소 숫자, 글자 읽고 외우는 거 엄청 좋아하구요.
빙글빙글 뭐 돌리면 그것만 뚫어지게 봐요.

엄마 아빠가 불러도 무시하는 건지, 장난치는 건지... 대답이 보통 없고.. 특히 다른 것 하고 있을 때는 바로 앞에서 아무리 불러도 대충 무시...

놀이터에서도 뛰어놀기 보담 형아들이 총싸움 하느라 흘린 BB탄 주워서 미끄럼틀에서 굴려보내고... 몇 시간씩 이것만 합니다.

말은 곧잘 하는데... 책도 띄엄띄엄 읽구요. 자연스럽게 말하듯이 하지는 못하네요.

오늘 신문 기사에 소개된 연구 결과를 보니 자폐아를 보통 만3세 전후로 진단을 하는데 만 1세 전후에도 장난감 중에 특히 빙글빙글 돌리는 걸 좋아하면 자폐와 상관관계가 깊다고 하더라구요. (헉~ 울 아이??? 그 전부터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에 광분했는데...)

물론 자폐가 심하면 레인맨 처럼도 되겠지만 약한 사회생활부적응이나 교감을 못나누는 정도의 약한 것까지 합하면 만명중 91명까지라는 연구도 있더라구요.

울 애가 감정표현을 곧잘 하곤 합니다만... 다른 사람과의 교감을 안하려는 것 같아요. (단지 쑥스러운 것만은 아닌듯)

물론 다른 애들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실링팬이나 물 내려가는 거 좋아하는 거 알고 있고... 또 만3세는 되어야 친구하고 놀지 각자논다는 얘기 많이 들어서 걱정은 안하고 있었는데...

만3세를 몇일 앞으로 둔 지금까지 별 차이가 없고, 어린이집 다닐 때도 월령 좀 앞서는 친구들은 나름 잘 어울리던 걸 생각하면 좀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이런 거 상담이나 인지사회생활 검사 같은 거 하는 곳이 있나요? EBS 60분 부모 같은데 나오는 의사나 상담가 만나려면 아무래도 좀 비싸겠죠?
IP : 61.99.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8 1:13 AM (59.7.xxx.84)

    동네 의사가 요즘 엄마들은 인터넷 검색때문에 너무 아는게 많아서 탈이라데요.
    검색해보고 커뮤니티에 질문해보면 돌아오는 답변이 주위에 이런 경우도 있더라 무서운 댓글들이 많아서 놀라는데요. 걱정되면 그냥 빨리 전문의 알아봐서 예약 잡고 병원 가세요.
    저는 큰애 작은애 둘다 한가지씩 걱정 무지하고 검색하고 질문하고 끙끙 앓다가 병원가면 의사들 보자마자 "전~혀 아닌데요" 무안하긴 하지만, 홀가분하니 바로 해결되요.

  • 2. ㅋㅋ
    '08.11.8 9:33 AM (76.95.xxx.62)

    예전 우리아이가 생각이나서 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친구끼리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놀려면 4살이후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ㅡ싶어요..
    저희 아이4살때(한국나이) 보면 친구와 있어도 장난감으로 따로따로 놀더라구요.
    유치원선생님께 왜 그런지 여쭤봤더니 애들이 좀더 커야 친구와 놀이가 된다고 그러시더군요.
    지금 친구와 못놀아서 안달인 아이가 되었답니다,. 걱정마세요.

  • 3. 음...
    '08.11.9 12:36 AM (121.165.xxx.21)

    책은 자연스럽게 읽지 못하지만, 말하는거나 감정표현이 자연스럽다면 일단 자폐는 아닌것같구요...
    빙글빙글 돌아가는거 좋아한다고 다 자폐는 아니에요 ^^
    글만봐서는 상호작용이 부족한 경계성일수는 있을것같아요.
    아직 만3세니깐 조금더 지켜보시고 엄마가 눈맞춤하면서 얘기 많이 나눠주시고 놀아주세요
    검사받는건..글쎄요. 그건 엄마가 판단하실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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