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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기 어떤가요?
둘째를 가질 엄두는 안나는데
시엄니와 남편이 강력 추천 하네요 ㅜㅜ
아이 둘 가지신 분들 어떠세요?
더 좋은가요?
육아비용은 많이 들지 않으시나요?
ㅡㅡ 정말 기러기가 아기를 물어다 주거나
양배추에서 아기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님 정부에서 아기 낳으면 클때까지 돈 안들게 보조해준다거나~ㅋ
1. ..
'08.11.7 12:17 PM (116.126.xxx.234)저는 제 아이가 둘이라 더 좋아요.
힘은 세 제곱으로 힘듭니다.
작은 애 유치원갈때까지 키우는 동안에는 내가 인간이 아닌것 같다 싶게 살았어요.
돈도 두배가 아니고 제곱으로 들지요
그래도 지나고나니 든든한 두 버팀목으로 좋아요.2. 둘째 백일
'08.11.7 12:18 PM (221.148.xxx.235)둘째가 이제 백일을 막지나고, 뒤집기 시작했네요. ㅎㅎ
저는 둘째를 낳고나니 인생의 한가지 숙제가 다 끝난 느낌이었어요.
큰애는 멋모르고 키웠는데 둘째는 한결 수월하고 이쁜게 새록새록 느껴지네요.
큰애도 동생 예뻐하고 아껴주워서 다행이구요.
평생 의좋은 형제로 지내거라 싶구요.
저같은 경우는 육아비용은 아직 많이 들진 않는데요.
직장복귀하고나면 많이 부담될거 같긴하네요.(차상위계층이라 보조는 무조건 그림의 떡이네요.ㅠㅠ)
한가지 사족을 달자면요.. 제가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많이 안좋아했었는데요.
둘째낳고 키우면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고 마음을 유하게 먹게 되었어요.
살짝 어른이 된 기분이랍니다.ㅋㅋ3. 둘째강추
'08.11.7 12:19 PM (59.7.xxx.84)앞으로 들어갈 돈을 생각하면 가끔 두려울때도 있지만, 돌쟁이인 지금까진 좋아요.
육아비용은 기저귀값 정도,, 아들키우다가 딸을 낳아서 공주 옷을 좀 사보느라 첨엔 돈 좀 썼지만,
몇개 사보니 이젠 좀 시들하네요.
첫아이 키울때,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하고 여유가 없었다면, 지금은 아이하는짓이 마냥 이쁘네요.
첫애때는 야단도 많이치고 했는데, 둘째 키우다 보니 저렇게 어린것한테 내가 뭔짓을 한건가 싶어
반성하며 첫째한테도 둘째한테도 더 잘하게 되구요.
첫애도 30개월 정도 차이지만, 동생이라고 돌봐주려하고 스스로 양보도 하구요.
돌쟁이 둘째는 슬슬 오빠 따라쟁이가되서 오빠가 책보면 옆에서 같이 책두 보구요.(어지르는수준)
둘이 있는 모습이 좋네요. 크면 다 소용없다지만, 성장과정에서 형제가 있고 없고는 다르지 싶어요.4. 엄마
'08.11.7 12:23 PM (122.35.xxx.119)전 좋아요. 돈은 많이 드는데요,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둘째 정말 예쁘구요. 얘가 있어서 첫째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다 이런 생각보다는(이런 마음으로 둘째를 가졌지만) 그냥 하나의 개체(?)로서 예쁘네요.
5. 저도,,
'08.11.7 12:24 PM (71.111.xxx.14)애는 둘은 가져야 한다고 느낍니다
꼭 둘 낳으세요
아님
낭중에 후회하세요,,6. 둘은 돼야..
'08.11.7 12:58 PM (211.57.xxx.106)님 하나만 낳으시면 정말 후회할걸요? 낳을 수 있을때 꼭 낳으세요. 나중에 아이하나만 남겨 놓고 죽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외롭겠어요. 적어도 둘은 돼야 부모가 죽어도 서로 의지하겠죠.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돼요.
7. 외동맘
'08.11.7 1:54 PM (118.41.xxx.207)저도 원글님처럼 너무 힘들게 낳은 케이스에요
둘째는 생각지도 못하고 살았는데 주위에 둘째 낳는 엄마들 부럽기도 했어요
그런데 돈이 많이 들어가는것도 그렇겠지만
둘째 낳고 우울증 심한 엄마도 봤거든요
아들 낳아야된다는 의무감으로 낳은 엄마인데 애 키우는것도 힘들고
살이 얼마나 많이 빠졌던지...안스럽더라구요
애들 둘 셋 인집 솔직히 요샌 안부러워요
엄마도 애들 떔에 지치고 애들도 엄마 손이 덜 가서...
저는 둘 셋 키울 능력도 안되지만 ..하나만 제대로 키우렵니다^^8. 저라면....
'08.11.7 1:56 PM (221.147.xxx.41)친구가 그러드라구요...
동기간을 만들어주지 않는 건 죄악!!! 이라고 -_-;;;
컥... 그래서 둘째를 낳은건 아니였어요...
어쩌다 생겼는데... 큰애를 생각하면 윗님처럼.... 그래서 낳았는데...
큰애를 거의 꽁으로 키웠다고 해야할까요???
(제힘으로 한건 병원가서 수술하여 내놓은게 다라고 할정도로... 한게 없어요)
그렇다 보니 둘째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어요...
요즘 두돌을 앞두고 자아가 어찌나 강해졌는지....
죄악을 운운했던 친구는 아들만 둘인데...
조금만 참으면 광명을 찾을수 있다고 희망뉴스를 전하긴하지만....
광명이 올까.. 싶긴해요
그런데... 벌써 두아이들이 같이 놀면서 웃는거 보면.. 잘한거 같긴해요... -_-;;;
그러니 생기면 낳으시라는... 말씀 ^^;;
(무슨일이든 억지로는 안되는거 아니겠어요?)9. 언니네가
'08.11.7 3:17 PM (211.217.xxx.2)아이가 둘인데 참 보기 좋아요. 첫째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이구요. 첫째가 둘째 기저귀도 봐주고 옆구리에 끼고다니고 그래요 ㅎㅎ 저는 아직 하나인데 여력이 되는 한 둘은 낳을려구요.
10. ㅎㅎㅎ
'08.11.7 4:49 PM (222.98.xxx.175)첫애는 숨쉬는것도 걱정스러워서(잘때 너무 얌전하면 숨쉬는지 확인 해본적 여러번ㅎㅎㅎ) 눈을 못떼고 키우느라 예쁜줄도 몰랐는데 둘째는 울어도 고 오물대는 입이 너무 귀여워서 달래지도 않고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ㅎㅎㅎㅎ
내리사랑이라는말이 괜히 있겠습니까?ㅎㅎㅎㅎ11. 그냥
'08.11.8 12:23 AM (203.142.xxx.37)돈문제,,,미래문제(제가 나이가 많거든요),,,육체적으로 힘든문제...아무생각도 안들고
마냥 쳐다만 봐도 예쁩니다..12. ^^
'08.11.8 6:02 AM (219.241.xxx.50)저는 둘째를 어떻게 해야할까...고민했기에 일단은 숙제 다했다는 기분이 들구요^^. 둘이 서로 보고 웃을 때라든가 나란히 잠들어 있을 때 뿌듯하긴 합니다. 그리고 첫애가 아들인데 둘째는 딸이라 딸키우는 재미도 나름 있구요. ㅎㅎㅎ님 말씀대로 첫애때는 너무 조심스럽고 조금만 이상해도 걱정이었는데 둘째때는 확실히 여유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돈은 둘째치고라도 체력이 안받쳐주네요. 둘째가 이제 10개월, 첫째 3돌인데 둘 감당하기 버거워 좀더 데리고 있으려다가 첫째 어린이집 보내면서 마음이 좀 안쓰럽더라구요.
체력 약하신 분들에게는 둘째가 좋다...라고만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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