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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부산에서 결혼해야 할까요?
신랑될 사람은 서울이고 저도 서울에서 근 10년을 살았구요.
부모님이 결혼식 부산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전 솔직히 서울에서 하고 싶거든요.
부산에서 한다는 건 한 번도 생각 안 해 봤어요.
저희 언니도 서울에서 했었기 때문에 자연히 나도 그렇겠거니 했었지요.
예식은 부모님 손님이라고 하지만..
전 정말 부산에 친구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마 많지도 않은 친구들(정말 손에 꼽을 숫자에요. 결혼식에 부를 친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야 한다면 몇 명이나 올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제가 저희집에선 마지막 결혼이라 부모님이 부산에서 식 치르고 싶어하시는 맘도 이해되지만
그래도 뭔가 모르게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도 있고 그러네요.
부산은 무조건 패키지라고 하더라구요.
스튜디오나 드레스 메이크업 아무것도 제가 고를 수 있는 것도 없고..
게다가 서울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준비할 생각하니 막막하네요.
양가 부모님들께서 의논해서 잘 정해주시겠지만
벌써부터 맘이 답답합니다..
1. 그럼
'08.11.6 1:20 PM (125.246.xxx.130)부모님께 말씀을 드리세요. 시가에서 원하는 것도 아니고 딸이 원하는 건데
웬만하면 들어주실 것 같은데...2. 휴우....
'08.11.6 1:25 PM (58.235.xxx.146)또 막상 말씀드리려니 입이 안 떨어져서요..
제가 평소에 살갑게 구는 딸이었던 것도 아니고 해서
결혼하면서까지 부모님 서운하게 하고 싶진 않은데 그냥 부모님 원하시는 대로 하자니
제 결혼인데 제가 속상할 거 같고.. 복잡하네요3. 우겨요
'08.11.6 1:26 PM (118.217.xxx.48)첫결혼도 아니고 막결혼인데 예식장소는 부모님 욕심이세요.
친구들많이 왔음 싶으시면 서울에서
축의금 많이 받아(다들고 가시데요-_-) 효도하고 싶으심 부산에서
양가살림부족치 않고 재미난 결혼준비하시고 싶으심 우기세요. 서울서하고싶다구요.
새신부가 하고싶다는데 누가 뭐랍니까 ㅎ4. 휴우....
'08.11.6 1:39 PM (58.235.xxx.146)정말 우겨도 되는 건가요?
우겨서 서울서 했다가 몇십년 싫은 소리 듣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5. 부모님
'08.11.6 1:39 PM (203.228.xxx.161)입장에선 두번이나 서울로 손님초대하기가 힘드셔서 그런것 같네요..
6. 음..
'08.11.6 1:40 PM (220.75.xxx.177)결혼 당사자들을 위한다면 서울에서 하는게 맞죠.
또 막내시라면 축의금 첫째나 둘째보다 덜 걷혀요.
원글님이 가만 있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원글님이 나서서 부산보다는 서울에서 해야 하객이 많을것 같다고 말씀하세요. 실제도 그럴테고요.7. 애매
'08.11.6 1:45 PM (203.228.xxx.161)근데, 애매하긴 하네요..신부는 서울서 10년이나 살았으니..
너무 우기진 말고 부모님께 잘 말씀드리고 상의는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8. 휴우....
'08.11.6 1:46 PM (58.235.xxx.146)엄마한테라도 슬쩍 서울에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려봐야겠어요..
리플말씀처럼 두 번씩 몸부조 부탁하기가 어려워서 그러신 것도 있고
신랑될 사람이 나이가 좀 많은데 어린 딸 보내는 유세로 뻣뻣하게 구시는 것 같기도 하고.
더 속상한 건 언니 서울에서 할 때는 아무런 말씀도 없으시다가 저한테만 이러신다는 거에요..9. 신랑쪽..
'08.11.6 1:49 PM (211.115.xxx.71)그렇게 신랑과 신부쪽이 원거리면
보통 신랑쪽에서 하지 않던가요??
예비 시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신부측에서 너무 부산만 고집하신다면 그것도 좀 실례가 될수도 있고
맘 상할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네요.
신랑측에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아보세요~10. 두분이
'08.11.6 1:51 PM (123.109.xxx.38)다 직장이 서울인데 당연히 서울에서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직장동료에게도 예의가 아닌거 같아요. 친척들이야 가족이니 차 대절해서 올라오면 되지만, 직장 동료들은 무슨 죄인가요? 관광버스 대절해줘도 당일로 부산까지 다녀오는거 정말 중노동이랑 똑같아요.
제 생각엔 당연히 서울에서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친척분이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서울생활 오래 하셨음 서울에서 해야 하객들도 많이 올거 같구요.
전 여수에서 하는 결혼식 한번 다녀와봤는데 병 났어요...올라오는 길이 또 어찌나 막히던지..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결혼식이었어요. 핑계 대고 많이들 내려가지도 않았구요.11. 휴우....
'08.11.6 1:59 PM (58.235.xxx.146)예비시댁에선 당연히 서울에서 한다고 생각하시겠지요..
의향을 여쭤본 적은 없지만 신랑될 사람이 맏이거든요.
저랑 신랑될 사람도 서울이라고 생각하고 웨딩홀도 몇 가지 찜해둔 게 있구요.
상견례 때 확실히 얘기가 나오겠지만 (아직 양가 인사만 드린 상태고 부모님 상견례는 안 했어요)
부모님이 저한테도 부산에서 하고 싶다고 미리 언질을 주라고 계속 그러시고..
속상합니다 그저..12. 토끼네
'08.11.6 2:09 PM (118.217.xxx.48)신랑네가 맏이면 서울이네요. 뭐 신부네서 부산을 원하지만 양보하는 분위기로하세요.
신랑네서 차량비며 먹거리며 많이 해주시는쪽으로 서운치안게 해주심 좋을것같애요.13. 신랑쪽..
'08.11.6 2:11 PM (211.115.xxx.71)예비시댁이 개혼이시라면 더더욱 서울 고집하셔야겠는걸요~
친정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양보하셔야 할 듯 해요~
휴우님 속상하시겠어요.
이제 결혼 준비 시작이실텐데 기운내세요!!!14. 휴우....
'08.11.6 2:14 PM (58.235.xxx.146)정말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뭔가 복잡스러워지는 것이 첩첩산중일까 두려워요.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볼게요.. 리플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15. ㅎㅎ
'08.11.6 3:30 PM (221.138.xxx.230)휴우님..
벌써부터 복잡스러워지는것이 아니라..간단할수있는 결혼절차들을 님이 소심하셔서
골치아프게 만들고있으신거에요.
시댁에 말씀드리는 문제도 아니고.. 지금 내 부모님말에도 이리저리 갈팔질팡한다면..
당연히 결혼이란것이 첩첩산중의 골치아픈일이 되겠지만요
그냥 신부랑 신랑이랑 둘이서 의논해서 착착 진행해가면 또 의외로 잘 진행되는것이 결혼준비인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남의 눈치보는 성격이 결혼준비할때는 제일 큰 적이에요.16. ^^
'08.11.6 6:04 PM (218.232.xxx.31)결혼식 며칠 전에 날 잡아서 부산에서 미리 피로연을 하는 건 어떠세요?
저 아는 분도 여자 쪽 연고지가 지방이라서 그 지역에서 먼저 피로연을 하더라구요.
서울까지 못 오시는 분들을 초청해서 호텔에서 식사대접하면서 간단하게 신랑신부가 인사드리고 그랬어요.17. 지방에서 하면..
'08.11.6 6:30 PM (219.241.xxx.237)서울서 오시는 사돈댁 버스나 그 버스에 실어야 할 음식이나 이런 것까지 다 원글님네에서 부담하셔야 하는 것은 알고 계시죠? 게다가 요즘은 모르겠는데 부산에서는 축의금 내면 선물이나 밥값 봉투 건네주는 것이 일반적인데..하여튼 남자쪽이 맏이이면 서울에서 하셔야 할 거에요. 아무래도 개혼따라 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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