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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입을만한 겉옷이 뭐 있을까요?
그래봐야 작은아이 문화센터나 큰아이 자모모임이지만요.
아직 4살짜리 둘째는 손잡고 끼고 다녀야 되지만 내년에는 유치원이고 어디고 보낼생각이고 드디어 이제 자유 부인 될날만 남았습니다.
아이 둘 키우느라 신경 못 쓰던 옷차림 이제는 처녀 몸매는 아니더라도 임신살 다 빠져 대충 집에서 집어 입던 옷들은 다 크구요.
드디어 저도 옷을 좀 사려구요.
사실 가을 부터 좀 샀습니다.
딸아이들도 달라지는 제 모습을 보고 옷 하나 살때마다 너무 이쁘다고 엄마 미스코리아 같다고 ㅡ.ㅡ;; 난리를 칩니다.
그동안 청바지와 티셔츠 쪼가리 엄마만 보다가 간만에 아가씨처럼 레깅스에 롱티셔츠원피스 입은 엄마가 미스코리아 처럼 보이나봐요.
이제 겨울 옷들 구비할 차례인데 사실 제 겨울 옷 코트들은 결혼 전에 입던 8년전 옷이네요.
그때는 최신 유행에 나름 비싼 그때 당시에도 50만원을 호가하던 옷이었지만 그것들도 세월을 이길 수 없어 유행에 뒤쳐저 보이는 구닥다리 롱코트가 되버렸어요.
아 작년 제작년에는 벗고 다녔냐? 그건 아니고 그때 유행하던 모자에 털달린 베이지색 롱파카 하나 있어요.
그때도 좀 좋을거 살껄.. 아낀다고 대충 샀더니 털 왕창 빠져 안에 입은 검은 옷에 붙으면 수습 불가고...
어째튼 그 동안 옷 안 산거 모으면 경기 안 좋다고 아우성 치는 이때지만 한두어벌 살 수 있습니다.
아니 사야만 해요.
방한용 하나 코트 하나 사렵니다. 작년에도 사려다가 쫌만 버티자. 쫌만.. 이러다가 그냥 지나 갔습니다. 외출할때마다 짜증 한바가지씩 내면서요. ㅎㅎ
저 딱 34살 인데 어떤거 사면 좋을까요?
격식 차리는 모임은 거의 없고 일반적인 외출시 깔끔하고 따뜻한거 사야해요.
올해는 뭐가 유행인지 코트는 여전히 알파카 코트가 강세인지?
지금 어디선가 작년꺼 창고 대 방출하는데 없는지.. 이런거 좀 알려주세요.
저 이번주말 되기전에 사야해요. 바닷가 여행가기로 했어요.
못 사면 10년된 바바리 입고 덜덜 떨던가 3년된 베이지 롱파카 입고 또 입 쭉 내밀고 있을꺼예요
제발 한마디 해주세요.
1. ...
'08.11.4 12:26 PM (203.229.xxx.209)작년부터 다운파카 많이 사던데요. 올핸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더 많이 팔린다고.... 가격 별로 안 비싸고 코트보다 더 따뜻하죠.
2. 신상
'08.11.4 12:37 PM (203.251.xxx.163)저는 점퍼류는 시슬리가 멋스럽고 좋던데요. 가격이 좀 부담이죠?
3. 저랑
'08.11.4 1:04 PM (124.5.xxx.22)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래도 요즘 인터넷 많이 뒤지고 있는데.
화려한건 부담스럽고 추워보이고..
이래저래 구두랑 바지도 사야하나 또 고민...
놀러가실 때 운동화에 청바지 입으시려면. 패딩 어떤가요?
사파리 스타일 패딩 검정색 아무옷에나 입어도 예쁘던데요..
아울렛 한 번 나가 보시구요..
시간 안 되시면. 롯데닷컴이나 신세계몰 에이치몰 한 번 들어가서 둘러보세요..
요즘 많이 나오니까, 상품평 좋은걸루 예쁜 옷 사 입으시고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길... ^^4. 전..
'08.11.4 1:14 PM (115.138.xxx.150)추위 많이타서 오리털이 젤 좋더라구요..
작년에 오리털에 여우털 달린 거 샀는데 너무 부하지도 않고 코트같기도 하고..
잘 입었습니다..
같이 산 알파카 코트는 두번 입었나....ㅠ.ㅠ.5. 알파카는
'08.11.4 1:24 PM (202.30.xxx.226)직장다니는 사람이 입어도.. 좀.. 차려입은 듯 보이는 아이템인 듯 해요.
요즘엔.. 프라다천이라고 하는 슥삭거리는 외피에 속은 패딩으로 되어,
여기다 내피에 퍼 트리밍 달려있는거를 탈부착 가능한 거로 많이 입더라고요.6. 프라다 천 패딩
'08.11.4 2:39 PM (122.37.xxx.78)프라다천 패딩 정말 강추합니다. 알파카 코트고 뭐고 다 필요없이 작년에 너무 잘 입었어요. 그 대신 겉옷이니 만큼 너무 저렴해 보이지 않고 괜찮은거 기본형으로 사세요. 3년만 입어도 옷 값 빼요. 자잘한거 싼거 사는거보다 훨씬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