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본영화 굿바이

좋던데요 조회수 : 593
작성일 : 2008-11-04 11:01:06
어제 남편과 조조로 봤어요.. 관객 10명쯤 되었을까..
저는 일본영화는 영화관에서 본건 처음이라 좀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본전생각ㅎㅎ)
내용이 잔잔하니 괜찮더라구요..
저희도 상 치른지 얼마 되지않아서, 먼이야기 같지않고.. 납관사 (염습도 해 주는)이야기더라구요.

일본 장례에 대한 내용이 세세하게 나오는데
역시 우리나라와는 비슷한듯 다르더군요..
얼굴에 화장도 해주고,, 좀은 화려한 수의에..
돌아가신 분께 가족들이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좀 갸우뚱..

납관사라는 직업에 아내와 트러블도 겪는데,,
그정도 보수이면 (초봉 현금 500 정도..) 저는 등떠밀어 내보낼듯.

그리고
일본 아내는 늘 샐샐거리며 웃는얼굴..
정원에 물주면서도 생글생글.. 남편과 얘기할때는 물론 평상시도 생글생글..
진짜 일본와이프는 대부분 저런 스타일인가요..?

진지하게 보니 외국인이 일본사람들의 저런 면을 좋아하겠구나 하는점도
많이 보았네요..

그리고  영화 전반에 흐르던 첼로소리..
참 매력있는 악기인거같아요.. 화려하지 않지만 심금을 부드럽게 울리는..

남자배우가 44살이라는데 정말 동안..^^*
주인공보다 나이든 납관사 보스의 연기가 탁월하더라구요..

올만에 괜찮은 영화 봤네요..

오늘은 아줌마들끼리 핑크영화제 상영작 보러갑니다.. 부끄..(^*)
메마른 성적 영혼을 적셔줄수 있을까..

IP : 125.177.xxx.1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08.11.4 11:44 AM (121.166.xxx.50)

    저 내용 궁금했었는데. 감솨합니다.
    저희 부부는 일본영화 매니아예요. 일본영화는 뭔가 목가적인 면이 있어서
    보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유독 그런류의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가?
    암튼 곳곳에 소시민들의 애환과 유머가 있어서 특히 재미가 있구요. 조만간 봐야겠네요.

  • 2. 일본 사시는 분들께
    '08.11.4 11:55 AM (116.124.xxx.143)

    네 저도 참 재밌게 봤습니다. 일본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좀 많았었는데(그냥 선입견같은)
    조제 호랑이 보고 많이 좋아졌고 이번에 도쿄! 보고 더 좋아졌다가 굿바이 보고는
    일본영화도 참 잘 만드는구나 생각했어요.
    윗님 말씀대로 소시민의 애환과 유머 정말 그러네요.
    저도 추천 날립니다~

  • 3. 음악감독이
    '08.11.4 2:49 PM (220.76.xxx.36)

    히사이시 조 이니까요. 헤 저도 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358 조성민, 혹은.인간아닌 것 같은 사람을 위한 변명. 18 akfn 2008/11/04 1,528
246357 아시는분 6 이노래 2008/11/04 506
246356 인격은 학력과 재력과 관계 없다는 증거. 3 akfn 2008/11/04 936
246355 영문이력서를 내야하는데요.. 3 난감해요.... 2008/11/04 260
246354 회식장소루요..명동근처..아이들도 데리고 갈만한곳 추천 부탁드려요 2 회식 2008/11/04 728
246353 꼬네상스 전래동화 구입의뢰. 1 구입문의 2008/11/04 432
246352 눈높이,구몬...수학 3 학습지고민 2008/11/04 1,025
246351 직장맘님들.. 오늘 겉옷 뭐 입고 나오셨어요? 12 초겨울.. 2008/11/04 1,743
246350 남편의 행동 9 지쳐 2008/11/04 1,448
246349 보온병 추천해 주세요. 6 보온병 2008/11/04 1,108
246348 영어 회화 기초 교재좀 추천해주세요...내용 읽어보시구요...^^ 2 문맹 2008/11/04 489
246347 부산 성형외과 알려주세요. 3 며느리 2008/11/04 334
246346 김치냉장고에 김치통 없이 김치넣어도 돼요? 28 김치냉장고 2008/11/04 2,775
246345 돌쟁이아가가있는데 새아파트는 들어가면안될까요? 14 -- 2008/11/04 718
246344 내부자거래 (insider trading)가 정확히 뭔가요? 3 궁그미 2008/11/04 383
246343 미쿡, 검역 위반 작업장도 못 알리는 정부 - 송기호 칼럼 1 ... 2008/11/04 228
246342 영어질문 드립니다. 5 .. 2008/11/04 324
246341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어떤게 더 맛있나요? 13 고구마 2008/11/04 1,043
246340 남편의 종신보험, 변액을 추가하면 어떨까요?? 6 보험 2008/11/04 668
246339 누구든 82쿡에서만은 모두 잘 어울려서 살수 있었으면............ 3 파란나라 2008/11/04 342
246338 미네님이 회계공부하라는 이유가 이거였군요 4 레인 2008/11/04 2,115
246337 법무법인 천우의 이정호 변호사에게 13 전화했더니 2008/11/04 2,323
246336 초2체벌논란 끝나지 않은 싸움..이란 제목으로 13 서명부탁드려.. 2008/11/04 658
246335 멍때리기 2 ㅠㅠ 2008/11/04 383
246334 일본영화 굿바이 3 좋던데요 2008/11/04 593
246333 다리아프신 엄마 5 엄마가 2008/11/04 389
246332 주방기구들 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6 궁금 2008/11/04 974
246331 미네르바 님 추천 도서 및 동영상 목록 8 로얄 코펜하.. 2008/11/04 1,421
246330 지금 집 안치워서 폭탄맞아있어요 41 귀차니즘 2008/11/04 3,698
246329 철분제 소개? 3 궁금해!!!.. 2008/11/04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