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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굿바이

좋던데요 조회수 : 594
작성일 : 2008-11-04 11:01:06
어제 남편과 조조로 봤어요.. 관객 10명쯤 되었을까..
저는 일본영화는 영화관에서 본건 처음이라 좀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본전생각ㅎㅎ)
내용이 잔잔하니 괜찮더라구요..
저희도 상 치른지 얼마 되지않아서, 먼이야기 같지않고.. 납관사 (염습도 해 주는)이야기더라구요.

일본 장례에 대한 내용이 세세하게 나오는데
역시 우리나라와는 비슷한듯 다르더군요..
얼굴에 화장도 해주고,, 좀은 화려한 수의에..
돌아가신 분께 가족들이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좀 갸우뚱..

납관사라는 직업에 아내와 트러블도 겪는데,,
그정도 보수이면 (초봉 현금 500 정도..) 저는 등떠밀어 내보낼듯.

그리고
일본 아내는 늘 샐샐거리며 웃는얼굴..
정원에 물주면서도 생글생글.. 남편과 얘기할때는 물론 평상시도 생글생글..
진짜 일본와이프는 대부분 저런 스타일인가요..?

진지하게 보니 외국인이 일본사람들의 저런 면을 좋아하겠구나 하는점도
많이 보았네요..

그리고  영화 전반에 흐르던 첼로소리..
참 매력있는 악기인거같아요.. 화려하지 않지만 심금을 부드럽게 울리는..

남자배우가 44살이라는데 정말 동안..^^*
주인공보다 나이든 납관사 보스의 연기가 탁월하더라구요..

올만에 괜찮은 영화 봤네요..

오늘은 아줌마들끼리 핑크영화제 상영작 보러갑니다.. 부끄..(^*)
메마른 성적 영혼을 적셔줄수 있을까..

IP : 125.177.xxx.1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08.11.4 11:44 AM (121.166.xxx.50)

    저 내용 궁금했었는데. 감솨합니다.
    저희 부부는 일본영화 매니아예요. 일본영화는 뭔가 목가적인 면이 있어서
    보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유독 그런류의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가?
    암튼 곳곳에 소시민들의 애환과 유머가 있어서 특히 재미가 있구요. 조만간 봐야겠네요.

  • 2. 일본 사시는 분들께
    '08.11.4 11:55 AM (116.124.xxx.143)

    네 저도 참 재밌게 봤습니다. 일본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좀 많았었는데(그냥 선입견같은)
    조제 호랑이 보고 많이 좋아졌고 이번에 도쿄! 보고 더 좋아졌다가 굿바이 보고는
    일본영화도 참 잘 만드는구나 생각했어요.
    윗님 말씀대로 소시민의 애환과 유머 정말 그러네요.
    저도 추천 날립니다~

  • 3. 음악감독이
    '08.11.4 2:49 PM (220.76.xxx.36)

    히사이시 조 이니까요. 헤 저도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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