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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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를 알기전에는 지금 이시간 이면 집안 청소 다하고 빨래 옥상 에다 널고
옥상 텃밭 에 심은 달랑무 물 휘익 한번주고

차한잔 할시간인데요
그런데 82는 나를 이모든것에 일상 생활을 손놓게 하네요

아이들 학교에서 오기직전 후다닥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집안일 하곤 한답니다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오래있으면  막야단 치곤 했는데
이젠 꺼꾸로 제가 시간나면 컴퓨터 앞에있는겁니다

아이들이 컴퓨터를 차지하고 있으면
떡볶이를 만들어서 먹으라고 하고 그잠깐 사이에

82에 들어오곤 한답니다
컴에 컴자도 몰랐을때는 아이들이 오락하고 할땐

그만하라고 소리소리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제가 아이들 한테 그소리를 듣습니다

글쓰는것도 비록 양쪽 두손가락으로 만쓰고
한글자 완성하는것 도 남들에 몃십배 들지만

전 정말 새로운 삶을 사는기분 까지 들 정도로하루하루가 뉴 해피입니다
컴퓨터 자판을 다사용 할지몰라도 띄어 쓰기제대로 몰라도

다쓰고 나서보면 글자몃개가 받침이 빠져서 내용을 알아볼수 없게 되서
다시지우고 새로쓰게되도 전정말  너무너무좋습니다

제나이가 지금 오십을 바라보고 있지만
82에 오면 나이를 잊어버립니다

이제 잠깐  컴퓨터를 끄고 집안 청소를 해야 겠읍니다
너무 긴글 이였나요?

[사랑이여]

그렇게 성숙해가는 즐거움을 맛보는 곳이 바로 이곳이기도 합니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한 이유가 바로 이곳에서 주는 향기가 아닐까요?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늘]

하루하루가 해피하시기를 바랍니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