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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제 고추장 담궜어요(레시피 올렸어요)

자랑질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08-11-03 18:08:49
그동안 생협에서 고추장 사먹었는데...
1kg에 16000원...
요즘 살기도 어려운데 고추장값도 만만찮고
슈퍼에서파는 고추장은 중국산에 말이많아서(찝찝) 먹기싫고...
고민하다가 한번해보자하고...벌렸습니다

며칠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고추장담가먹는 친구에게 설명도 듣고하면서 준비했어요

무농약고추가루 3근에 엿질금 찹쌀가루 메주가루 각각 1kg 물엿 그리고 황매액기스 소금 1대접
준비하니 시작이 반이라고 금방 하게 되더군요
토요일 저녁에 찹쌀가루 엿질금으로 삭히고
일요일 아침에 4시간끓여서 식히고 메주가루넣고 고추가루넣고 물엿 소금 황매엑기스넣고 담궜어요
울신랑이 손가락에 물집생기도록 저어주웠습니다(섞어줬다고 해야하나...)하하하

속이다 ~~시원합니다

제가하고싶은말은...

여러분 !!!

고추장 담거드세요

김장김치 담그는것 보다 더 쉽더군요

고추가루 1근으로라도 한번 담거보세요

제가 3근으로 담그니 고추장10kg이상 나온것 같습니다

저~~봄에는 된장 도전할겁니다 ㅎㅎ^^


좀더 쉽게 설명해드릴께요

1.엿질금을 10~12리터물로  여러번 나눠서 조물조물 주물러서 걸른다음 갈아안친다

2.전기밥통에 찹쌀가루와 갈아안친물을 가만히 따라서 보온으로 밤새 12시간 삭힌다
남은물은 따로 보관해둠(갈아앉은 앙금은 버린다)...식혜할때랑 똑같음

3.12시간후 들통에 삭힌물과 보관한물을 같이섞어서  센불에 끓인다 이때 끓일때까지 저어야함
끓으면 안저어줘도 된다

4.팔팔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약간열어놓고 4시간정도 달인다...오래끓여야 변질이 없음

5.거의다 끓이면 굵은소금(천일염) 한대접과 물엿 1리터를 넣고 끓인다

6.스텐다라에다가 끓인걸 쏱아 놓고 뜨거울때 메주가루를 풀어준다

7.식으면 고추가루넣고 풀어주면서 매실 엑기스1.5리터를 넣어준다
중요한건 메주가루와 고추가루섞을때 팔이 많이 아프니 남편을 꼭 시킬것...
맛을보고 싱거우면 굵은소금(천일염 )으로 간을한다

항아리에 담어서 베란다에두고 햇볕을 받게 해주세요
가을에 담그면 상할일이 거의 없으니 가을에 담그세요

생각보다 너무 쉬우니 꼭 담거보세요~~

무농약 태양초고추가루...1근(600그람)에 14000원...3근
찹쌀가루 1키로...6000원
엿질금1키로...6000원  여기까지는 제가 신뢰하는 유기농 농원에서 구입
메주가루1키로...13000원 생협에서 품절되어서 농협하나로마트에서구입
쌀엿조청1병...3500원 생협
전부 국산 유기농으로 준비했습니다
황매매실엑기스는 작년에 유기농설탕으로 제가 담궜습니다


IP : 125.180.xxx.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
    '08.11.3 6:11 PM (121.88.xxx.149)

    용기 주시니 한번 날 잡아서 도전해 보렵니다.
    헌데 보관을 어디다 해야 하나 그게 벌써 고민되네요. 냉장고에
    한가득 차지하려는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 2. 와..
    '08.11.3 6:12 PM (211.207.xxx.155)

    반가운 글이네요.. 저도 요즘 고추장 사고싶은데 생협이나 한살림 고추장 넘 비싸고.. 마트꺼는 중국산 찝찝해서 못먹겠고.. 고추장 다 떨어졌는데 못사고 있었거든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고추가루는 비싼가요? 얼마정도 하는지.. 방법좀 더 자세히 부탁드려요 ^^
    아님.. 참고 사이트라도.. 좋은 정보 감사해요~~~~~~~~~~~ 된장도 해보시면 꼭 올려주세요 ^^

  • 3. 자랑질
    '08.11.3 6:13 PM (125.180.xxx.5)

    겨울에는 냉장고에 두지않아도 괜찮아요
    항아리에 담아서 베란다에 두고 드시면 됩니다

  • 4. 아!
    '08.11.3 6:19 PM (121.88.xxx.149)

    항아리도 하나 준비해야 겠네요. 여름엔 냉장고로 들어가야 겠지요.
    우리 어렸을적 엄마들은 항아리 뚜껑 열어서 햇빛도 쬐고 하던데.
    자랑질에 염장질되어 조만간 저도 시도해 볼께요. 감사요.

  • 5. 궁디톡톡
    '08.11.3 6:21 PM (58.233.xxx.187)

    자랑하실만 합니다.
    지도 차일피일 미뤘는데 급시도 해보렵니다.

  • 6. ㅎ....
    '08.11.3 6:27 PM (221.140.xxx.68)

    된장이 고추장 담는것 보다 더 쉽답니다.^^*
    잘 띄운 메주에 소금물 농도만 맞춰 부으면 끝이니까요.
    저도 고추장 매번 언니가 담궈 줬는데 올해는 한번 해보려구요.

  • 7. caffreys
    '08.11.3 6:32 PM (203.237.xxx.223)

    와우 대단하시네요
    저는 김치도 안해먹는데..
    고추장 된장은 함 담아보구 싶어요.
    웬지 재미날 것 같다는...

  • 8. 고추장
    '08.11.3 8:25 PM (119.149.xxx.183)

    고추장은 꼭 항아리에 담아야 하나요?

  • 9. 고추장
    '08.11.3 8:38 PM (61.102.xxx.253)

    시도 해 보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않아 망설였는데..이글보니
    갑자기 용기가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꼭 해봐야겠어요.
    참! 그런데 항아리 뚜껑은 언제부터 열어 놓고 햇볕을 쐬야 하나요?

  • 10. ㅎㅎㅎ
    '08.11.3 9:07 PM (125.180.xxx.5)

    아파트면 그냥 담궈서부터 햇볕잘드는곳에두고 열어두세요...
    1달지나면 대충 익을거예요^^
    익으면 그때부터 뚜껑 닫으시구요

  • 11. 항아리
    '08.11.3 10:16 PM (121.169.xxx.32)

    에 담그면 숨도 쉬고 공기도 통하고 발효가
    잘된다네요. 된장도 그렇고..장류는 거의
    항아리에 담가야 깊은맛도 나고 숙성이 잘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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