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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아이가 갈 곳은..

재수생엄마의 고민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08-11-03 08:16:31
아이가 공부를 못합니다..

중간을 약간 넘는 성적으로는 집 가까운 곳에 못보내고..
멀리 이름도 모르는 대학에 보내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대학을 안 보낼수는 없고..

직장만 다니던..둔감한 엄마는 아이에게 참 미안합니다.

이렇다 할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없으니..

우리나라 모든 아이들이 대학을 간 것은 아닐텐데..

지금쯤 무엇들을 하고 있을까요?

무슨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학원을 보내서 직업을 가지고..
야간대학을 보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제 머리에 생각나는 직업학원이란 ..
간호조무사나 컴퓨터..이런 것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공부 못하는 우리 아이..
기계치라 컴퓨터도 무서워하고..
자신의 피 보는 것조차 무서워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수능을 얼마 안남겨 놓고..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해봅니다..

IP : 222.234.xxx.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3 8:28 AM (211.186.xxx.74)

    아이적성에 맞는 학과가 있다면 멀더라도 보내시구요..
    그렇지 않음 적성에 맞는 학원에 보내시고 좀더 깊이 공부하고싶어할때 그대 대학에 보내시면 어떨런지요..
    요리나 미용쪽으로 어떨지...

    별도움이 안되서 죄송합니다..
    자식문제라서 많이 답답하실터인데,,느긋하게 멀리보고 결정하세요..

  • 2. ..
    '08.11.3 8:55 AM (121.190.xxx.241)

    제가 아는 분은 1학기 등록금을 주고 배낭여행을 시켰습니다. 공부는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목표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동남아를 돌다가 베트남에서 자리를 잡았고.. 어학연수를 마치고 현지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내년이 졸업반이라는데..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기업 현지법인에서 모두 오라고 한다더군요.. 이 사람 여성분입니다.. 인생의 목표를 잡는 것을 먼저 같이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 3. 재수생엄마의 고민
    '08.11.3 9:06 AM (222.234.xxx.68)

    배낭여행은 어떻게 시키나요? 저도 가끔 아이에게 세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너무 우물안 개구리처럼 맴도는 아이를 보는 것이 답답해서..그래도 하나뿐인 딸아이라..혼자 보내기는 겁나요..

  • 4. .......
    '08.11.3 9:24 AM (117.110.xxx.66)

    앗.. 재수생이라는 제목을 못보고.. 내용을 엉뚱하게 썼다가 다 지웠네요..
    전문대의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찾아보시는건 어떨지요?
    물론 전문대 나오면 사회에서 차별도 많고, 쉽진 않지만.. 어중간한 4년제 가서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어요.
    공부야 나중에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편입이든지 어떤 방법으로든 기회는 많이 있어요. 일단 자신의 의지와 흥미를 찾는게 중요합니다.
    전문대도 간호, 보건 계열은 수능 3등급 정도에 해당할 정도로 무척 높구요..
    그외에 미용, 패션, 애견, 관광, 요리.. 등도 있고, 군사학, 소방학 등의 특색있는 과도 많아요.
    전문대도 사실 신입생을 확보하기 위해 너무 이런 특색과가 난립하고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아니면 전문대에 있는 어학계열로 진학해서 나중에 4년제 편입을 노려보는 것도..
    가까운 전문대학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어떤 학과가 개설되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대학 들어가면 1학기 정도 공부한 후에 (한학기만 다녀면 꿈같은 대학생활의 환상도 사라지고.. 사회나가서 얼마나 힘들것인지.. 분위기 파악 다 하더군요..)
    6개월정도 배낭여행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때가서 다시 공부할 마음이 생긴다면 다시 공부를 시켜도 되구요. 긴 인생에 그정도 시간으로 마음을 새로 고친다면 아까운 낭비는 아닐듯 해요.
    해외 배낭여행이 겁나면 일단 1-2주 정도 국내 도보여행이나, 거의 무전여행 등을 먼저 경험해 보는 것도 괜찮구요.
    제 친구중엔 대학때 방학마다 국내 일주를 하더니 (것도 도보로.. 이번 방학은 전라도 일주.. 이런식으로)
    나중엔 인도도 혼자 다녀오고 하더군요..
    전 너무 좁게 세상을 살아서 제 경험은 아니지만..
    이번에 대학간 제 동생은 첫 여름방학때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다녀오게 했구요..
    지금은 군대갔지만, 제대후 복학하기 전까지 몇달정도 동남아 배낭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하더군요.

  • 5. 배낭여행도
    '08.11.3 9:29 AM (220.75.xxx.233)

    본인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즐겁고 재밌게 할거 같네요.
    부모가 끌고가지 마시고요. 아이에게 일단 의향을 묻고 스스로 헤쳐나가게 하세요.
    배낭여행을 어떻게 시키냐고 질문하시니 여행매니아인 제가 당황스럽네요.
    이런걸 부모가 시켜서 하진 않아요. 본인 스스로 새롭고 낯선것에 대한 모험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어야 여행에서 얻는것도 있지요.
    저도 여자고 겁없이 혼자 떠났었습니다. 제나이 22살때요.
    여하간 제 생각엔 일단 아이의 생각을 묻고 아이가 좀 더 열심히 할수 있는게 뭔가 함께 찾아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지방대든 취업교육이든 아이가 목표를 잡게끔 도와주는게 중요할거 같습니다.

  • 6. 굳세어라
    '08.11.3 9:59 AM (116.37.xxx.175)

    제 생각엔.. 일단 취직이 되면 취직을 시키는게 어떨까요? 야간대학은 회사다니면 산업체로 넣을수도 있고요. 몇년다니면 전문대는 더 쉽게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어요. 제 남동생이 정말 어지간히 속썩이며 인문계 고등학교 간신히 졸업했는데 선생님이 수업일수는 채워야한다고 매일 전화했어요. 울아빠도 아들이라 대학은 나와야 한다고 해서 모 지방 전문대 원서 아빠가 다 접수하고 그 학교는 무조건 합격이더군요. 거기 보냈다가 대학금 등록금에 자취한다고 우겨서 그 돈 일년동안 대주다고 결국 포기하고 군대보내고 군대 제대하니 직업전문학교 다니다 취직해서 자기가 생각이 들었는지 전문대 간다고 해서 야간전문대 지금 다니고 있어요. 남자라 경우가 다르겠지요.

  • 7. .......
    '08.11.3 10:02 AM (118.47.xxx.63)

    1학기 등록금을 주고 배낭여행 시키신 분도, 그렇게 실행한 그 딸도
    멋집니다.
    결과가 좋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네요.

  • 8. ^^
    '08.11.3 10:42 AM (124.5.xxx.243)

    우리딸도 공부하는거 싫어해서리...일찍부터 니가 좋아하는거 머냐구 물어보니...
    걍 그림이나 그리고 싶다고 하네요...
    그림을 썩 잘 그리는거는 아닌데...지가 좋다고 해서 예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미대를 나와서 그런지...자기도 미대가고 싶다고 하는데...
    지금은 취미처럼 미술을 하니까 좋다지만...
    미술도 입시 미술을 하면 ...재미는 없을텐데...
    미대를 가려고 해도...기본 공부를 잘해야 하는데...
    정말 걱정 태산이야요....
    님도 아이에게 뭘 하고 싶냐구 물어보세요...
    그래서 그 방향으로 진로를 정해야 할듯해요...

  • 9. ..
    '08.11.3 12:02 PM (122.2.xxx.87)

    대학에 연연하지마세요. 어차피..좋은 대학 들어가서
    공부 잘 한 사람 아니라면 졸업해봐야....입시보다 더 심한
    취업란에 허덕거리니까요.
    아이 성격이 어떠한지 모르겠지만....외부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
    저도 여행 강추합니다.
    제 경우는 21살때 혼자서 배낭여행을 시작했었거든요.
    배낭 위에 침낭까지 둘둘 말아서 짊어지고 숙소 못 구해서
    도저히 안 되면 노숙도 몇번 하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현재 30대 중반 넘겼음^^...)
    그때 이미 대학생이긴 했지만....네임벨류 전혀 없는 학교였고..
    여행을 하면서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전..죽어도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마치 평생 또 학교다니듯이 묶여살아야하는 일반적인 직장인은
    싫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평범한 회사에 사무직으로 취직한다는 것은 완전 관심대상에서
    제외하고.......다른쪽으로 먹고사는 문제에 스스로
    길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던 것같아요.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뭘 할 수 있고 없는지..
    등등 생각하게 된 계기같아요.
    하고싶은 것을 찾기 힘들다면....죽어도 하기 싫은 것을
    찾는게 더 빠르거든요.
    그걸 제외하고나면 훨씬 선택의 폭이 줄어드니깐......
    아이에게 뭘 하고 싶냐고 물어서 아이가 답을 제대로 못한다면
    뭐는 끔찍하게 싫으냐고 물어보세요.
    보통 그건 훨씬 답하기 쉽거든요.
    당장 대답못하고 하루정도 싫은 것 들을 생각해보라구 말하고
    그 담에 미래 설계에서 그것들을 제외한 후에......
    해야할 것들 정하면 나아요.
    제가 그러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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