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 막쓰며 살고 싶어

[무수리^^]

시누네랑 한해 차이로 가정이뤘구요. 비슷한 월급쟁이라  경제적 스펙 역시 비슷해요.

근데 시누는 차도 좋은차 입는옷도 좋은옷 몇십만원 머리손질에..고가 화장품...여튼 외적인 것에 가치를 두고
집이란 발뻗고자는데 큰불편함 없으면 된다고 20평대 전세 살아요.  

저는 홈 스윗홈~누구말 처럼 내 가족이 집에 있을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느끼게 하고싶을 정도로
집꾸미는거 좋아하고,  주말에도 화초가꾸고 씽크대 정리하고 완전 집순이체질이라
무리해서 1억 대출받은 30평대 내집에서 살아요.
그러니 소형차 고쳐가며 타고, 세일기간때 손떨려가며 겨우 옷한벌 장만하며 아끼고 사는거죠.


시누네랑 우리랑 삶의 중요도 순위가 다르니 뭐 불만없이 잘지냈구요.
근데~이번주말 시누가 저희랑 같은 아파트 30평대를 구입할 생각이네요.
5천만원이나 떨어졌다고...
6천정도 떨어지면 사볼까 한다고..
지금 전세금에다 대출 조금만 내도 가능할것 같다고 너무 좋아해요.


휴~
맥빠져요.  모처럼 전세사시는분들 너무 부러운걸요.
1억 갚으면 차 바꿔야지...나두 더 늙기 전에 내피부에 화장품도 좋은거 좀 써주고..명품백도 하나 사야지
소소하게 꿈꿔왔던 삶의 계획들이 너무 청승맞게 느껴지네요.
어렵게 생각말고. 단순하게 내 몸부터 챙기며 사는게 맞나봐요 ㅡ.ㅡ;
  

[그래도]

천성이 알뜰한사람은 돈있다고 펑펑 쓰지 못해요
1억갚고 돈이있다고 해도 또다시 아껴 쓸걸요
아껴쓴돈 불우이웃 도울지라도 .......

[ㅇ]

역시..소비패턴은 다달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