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핸드폰에문자

소심한..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08-11-01 08:20:51
우연히 남편핸드폰에서 문자를 보게 됐어요
" 집에 갔어요? 난 고기먹어 지금은 냉면먹어요"
이게 뭘까요? 저녁 9시반쯤 온거구..

우리부부 행복하게 살고있구 아무문제없구 아이하나있구요
하루종일 저생각땜에 기운이 하나도 없었네요
그번호로 확인해보니 여자맞구요

어제밤 남편퇴근하고 씼는동안 핸드폰보니까 문자는 다 삭제했구
통화기록은 남편이 한번 그쪽에서 2번  
그전 통화는 한번도 없네요
어찌나 가슴이 두근거리든지..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네요

그동안 남편은 너무나 평범한 회사원에
착하고 좋은 남편, 아빠였는데..

남편핸드폰이 집에서 굴러다녀도 한번도 볼생각도 안했구요
회식하고 늦게와도 그려려니 했구요

제가 그런 문자하나에 이렇게 전전긍긍 하게 되다니..
너무 한심스럽고 화가나서 미치겠어요

이거 어찌해야 할까요?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IP : 219.248.xxx.2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우
    '08.11.1 8:30 AM (121.164.xxx.44)

    남편에게 여우가 나타났네요.
    제가 본 몇 몇 여자들은 부끄러움을 아예 모르는 사람같아요.
    바람 나는 남자들 대부분 겉보기에 문제 없고 좋은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러니까 여우가 붙지요.

  • 2. 고지대
    '08.11.1 8:39 AM (211.203.xxx.6)

    문자 지우고 올 정도로 조심하는 단계이면 다음 오는 문자 증거 확보해서 들이대세요.
    초장에 확실히 매듭지어세요.

    그냥 아는사이는 아닌것 같거던요.
    직장동료라도 사귀는 수준아니면 이런 문자 보내지 않거던요.
    경험자 입니다.

  • 3. 통화기록
    '08.11.1 8:46 AM (61.253.xxx.241)

    통화기록도 지울수 있지 않나요?
    그 시간에 자기가 냉면을 먹든 뭐를 먹든...
    그걸 왜 보고하나 싶네요....

  • 4. ..
    '08.11.1 8:52 AM (211.209.xxx.83)

    요즘 핸폰 통화기록도 지울수있어요 ... 증거확보하시구요 ... 분명 여자가 붙은겁니다 ..

    진도 나가기전에 초장에 잡으셔야합니다 ...저런문자 남자가 보내겠습니까?

    일단 문자온 전번도 따로 챙겨놓으시구요 ... 요즘 남자.여자들 .. 서로좋으면 유부녀든 유부남이든

    서로 알면서도 쉬쉬하면서 몰래 만날정도니까요 ...

  • 5. 속상해요
    '08.11.1 8:59 AM (211.61.xxx.68)

    이런글 보면 속상해요.. 속상해요. 정말...
    이성적으로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6. ㅁㅁ
    '08.11.1 9:07 AM (218.209.xxx.237)

    제가 보기에도 단순한 직장 동료나 선후배 사이의 문자는 아니네요. 문자로 사랑 어쩌구 하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잖아요. 단계가 어디까지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여자가 생긴 건 확실해 보여요.
    일단 상대방이 여자분인 걸 확인하셨다 하니 전번 꼭 적어놓으시고 당분간은 내색 마시고 좀더 확실한 증거가 잡힐 때까지 잘 지켜보세요. 님이 지금 흥분해서 아는 눈치 하면 더 꼭꼭 숨길 수 있으니 힘드시겠지만 좀더 기다리셨다가 확실한 증거가 보이면 그때 초장에 확 잡으셔야 합니다.
    미친* 소리 듣더라도 진짜 미친 것처럼 다 끝장 낼 것처럼 무섭게 족쳐야 다시는 딴맘 먹지 못해요.
    다행히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셨다니 아직 별 진도 없이 잘 끝내고 돌아오실 것 같네요

  • 7. 일단
    '08.11.1 9:19 AM (59.22.xxx.149)

    남편분 몰래 남편휴대폰으로
    스팸문자열 등록에 단어를 입력 해 보세요. 좀 더 과감하게 하자면 번호 입력도 되는데 그건 좀...
    암튼 예를 들어 '사랑' '보고''만나' 같은 단어요
    사랑한다, 보고싶다, 만나요 라는
    문장이 들어 가면 스팸으로 걸러져서
    스팸문자통에 담기게 되요.
    보통의 남자들은 스팸통까지 안 보거든요.
    제가 남편 휴대폰에 대리운전 스팸이 하도 많이 들어와서
    '대리' 라는 단어를 등록 했더니 대리운전 회사에서 오는 모든 문자가 다 스팸통에
    담기더라구요.

  • 8.
    '08.11.1 9:22 AM (124.5.xxx.213)

    가슴아픕니다.
    문자를 지우셨다니 의심이 됩니다. 내색하지 마시고 지켜보세요.
    문자의 내용으로는 이제 시작한 듯 보입니다.
    아직은 지켜보다가 확실한 문자나 통화 기록을 보시고 그 때 액션을 취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감정 절제가 어려운 것 충분히 알겠지만 이성적으로 대처하세요.
    감정이 앞서면 본인만 힘들어 집니다. 힘내세요.

  • 9. ..
    '08.11.1 9:59 AM (125.241.xxx.98)

    저도 이상한 문자 발견하고서 스팸에 그 번호 올리고
    확실한 증거 보여주어서 잡았지요
    핸폰을 속속들이 알면 조금은 힘들겠지만

  • 10. 딱~
    '08.11.1 10:35 AM (210.216.xxx.228)

    제 모습이네요
    얼마전 이런일 있었는데 '오빠~어쩌고'그런데 저희 같은 직장이래서 거의 생활 알거든요.
    서로 일관계 전혀 없는데 어느날 오빠라고 부르며 여직원 문자를 보낸거예요.

    감시 철저히 하세요.
    그리고 안다는 증거로 질문 자주 하시구요~
    너 뭐 있지~~~싶은 질문들로~~~~이여자 갑자기 왜 그러지~~~싶게요.

  • 11. ^^;;
    '08.11.1 11:30 AM (219.254.xxx.59)

    뭐 따로 밥먹는 사이이고 집에 간지도 모르는거 보니
    별 사이가 아닌듯한데...
    일일이 보고하는거보니 발전될 소지는 있네요.

    지켜보시고....결정적일때 그분(?)이 누구신지 확답받으세요.
    밥먹었네뭐먹었네 보고하는 여자가 누군지...궁금하다고...

  • 12. 아..
    '08.11.1 11:31 AM (219.254.xxx.59)

    스팸좋으네요...

  • 13. 잘못보낸
    '08.11.1 11:49 AM (119.64.xxx.39)

    것일수도 있을건데요.
    제가 그랬었거든요.
    남편한테 보내는 문자를, 다른 사람이 받아서 (번호끝자리가 자꾸 옆에걸로 눌러지더라구요)
    확인전화 오고...-_-;;
    너무 지레짐작으로 걱정하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14. ,,,
    '08.11.1 12:46 PM (218.52.xxx.211)

    가을이여서 그런가요? 왜 그리 바람이 부는 걸까요?
    심증말고 확실한 물증을 잡아서 한방에 터트리세요

  • 15. 침착
    '08.11.1 3:38 PM (124.50.xxx.21)

    제 생각도 증거를 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이성 잃지마시고, 침착하게 증거 잡으시고,
    그 이후에 들이대세요.

  • 16. 영효
    '08.11.1 9:15 PM (211.173.xxx.18)

    통화한적두 있다니 잘못보낸건 아닌것 같구 내용두 보아하니
    소소한 일상을 얘기할 정도면 이미 의심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돼네요..
    요즘 이런 내용들 너무 많이 올라와서 세상에 정직한 가장이 없어 보일지경이네요.
    남편분 성격 님이 가장 잘 아실테니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빕니다.

  • 17. 정말로
    '08.11.1 10:16 PM (123.212.xxx.136)

    현명한건....
    남편 핸폰 절대 보지않고 사는거 아닐까 싶네요...
    원글님은 이미 보셨으니 맘 상하신거 뻔한일이구....
    부디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라고.....

    우리모두 다같이 남편핸폰은 절대 열지맙시다....
    매번 이런글 읽으면 맘이 아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335 예금자 보호 2 .. 2008/10/31 467
419334 리디노미네이션??? 18 에휴ㅠㅠ 2008/10/31 1,052
419333 공기계로 번호옮기려는데 어디서? 5 ... 2008/10/31 267
419332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건물 기사의 댓글이 ㅋㅋ 2008/10/31 346
419331 나얼 VS 윤건 1 브라운아이즈.. 2008/10/31 623
419330 죄송하지만 자스민님 계란찜 recipe 좀~~ 4 ^^; 2008/10/31 978
419329 생애 첨으로 등산복 입고 산에 갑니다..ㅎㅎ 8 등산복 추천.. 2008/10/31 917
419328 씨티그룹 “한국 부도 가능성 ‘0’ 4 리포트 2008/10/31 955
419327 커튼뒤의 사람들 1 보셨나요? 2008/10/31 579
419326 경기도 이천 군면회가려는데요.. 1 2008/10/31 156
419325 유가환급금 신청서가 왔어요 4 질문 2008/10/31 919
419324 장사하는 주제밖에 안되지만 23 가게하는이 2008/10/31 2,192
419323 EBS보기 좋은 케이블방송이 따로 있나요? 3 중3엄마 2008/10/31 257
419322 40대에 라식수술 해도 될까요? 5 라식 2008/10/31 907
419321 2 궁금 2008/10/31 295
419320 아고라 경제대통령’ 미네르바 직업이 밝혀지다? 9 그랬구나!!.. 2008/10/31 4,157
419319 두피가 빨갛고 민감성이신분 계신가요? 샴푸추천좀.. 10 두피 2008/10/31 929
419318 코스트코에 드롱기 커피머신 모델명이 뭐에요?? 2 궁금해요 2008/10/31 746
419317 순덕엄니 사진도 장터의 토마토도 다 놓쳤어요. 19 간발의 차 2008/10/31 3,360
419316 구로나 서울대입구에 원룸 전세얼마나 하나요? 1 .. 2008/10/31 622
419315 4500전세 어디가 좋을까요? 2 이롬 2008/10/31 635
419314 요즘 금 시세가 어떻게 되나요 3 금값 2008/10/31 1,018
419313 엘시디텔레비젼이 밤중에 뜬금없이 두세번 켜져요. 2 모름이 2008/10/31 454
419312 미국에서 연봉상위1%면 어느정도 부자인지 아시는분~ 19 서민 2008/10/31 1,911
419311 여행자금 달러 지금 바꿔놔야 하나요? 2 궁금 2008/10/31 500
419310 돈 받을 수 있을까요.. 3 걱정 2008/10/31 800
419309 미용실에서 영양 받아보신 분 계세요?? 7 빗자루 2008/10/31 2,224
419308 제대로 밥, 반찬 해먹으면서 살고싶은데 머 부터 시작해야 할지 도와주세요.. 제발요. 14 요리꽝 2008/10/31 1,732
419307 보여주는집 하자는데... 9 동글이 2008/10/31 2,107
419306 평탄하지않은 울오빠 4 치료 2008/10/31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