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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집에 있어야한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우리 어릴적 학교에서 다녀오는 우리들이 날마다 하는 말입니다.
다녀왔니~~~
하시면서 반겨주는 엄마의 목소리며 그 집엔에 가득한 다정함...
참 좋았습니다.
허나
요즘 아이들은 그런 다정함과 포근한 느낌을 학교에서 집에 올때마다 받는 아이들이 많치않을듯합니다.
생활이 어렵고 힘든 세상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엄마가 집에서 다녀오는 아이들을 맞이하는 그런집이 좋아보입니다.
님들은 어떠하신지요?
1. 당연지사
'08.10.31 9:06 PM (221.140.xxx.187)그거야 당연하죠 자아실현이니 경제적이니 이런거 다 떠나서 우리어릴때를 생각해보면 어쩌다가 엄마가 하루라도 없으면 정말 모 아파트 광고처럼 집이 텅 빈것 같고 어찌나 허전하던지 ..요즘아이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 졌을지는 몰라도 이래저래 많이 가엾어요
지난번에 소아정신과 오은영샘이 30대 여성의 가장 큰 자아실현은 아이를 잘 키우는것이라고 했는데 반발하실분도 계시겠지만 전 참 공감했어요2. ..
'08.10.31 9:07 PM (116.126.xxx.234)엄마가 집에서 다녀오는 아이들을 맞이하는 그런집이 당연히 좋아보이지요.
누가 모르나요?
하지만 아빠 혼자 벌어 살기가 녹녹치 않으니 엄마도 나가 벌어야하고
엄마도 아빠 못지않게 친정에서 키울때는 돈 들여 가르쳤는데
집에서 썩히는건 국가적 낭비라 나가서 벌고..
밖에서 일해야 하는 엄마들도 집에서 편하게 기다리며 애들 맞이하고 싶지
바쁜 직장에서 시간쪼개 내 아이 집에 왔나 안왔나 전화해봐야 하고 많이 속상하지요.3. ...
'08.10.31 9:11 PM (61.78.xxx.181)네.. 당연히 그렇죠....
1억이 별로 많이 버는거 아니네..
라는 말에 힘빠지는 아낙네랍니다...
남편이 1억벌어오면 집에서 아이들 맞이할랍니다..4. ..
'08.10.31 9:12 PM (218.236.xxx.135)좋은 지 몰라서 엄마들이 일하러 가나요?
이런 걸 왜 물어보시는 지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5. ㅠㅠ
'08.10.31 9:14 PM (203.229.xxx.213)그걸 누가 모르나요?
하루 앞도 모르고 사회복지-보장이 충분하다면 왜 일 다니겠습니까?
으헝헝헝~~~6. 나도
'08.10.31 9:25 PM (219.251.xxx.120)아이 어릴적엔 집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외출했다가도 아이 올 시간 맞춰서 헐레벌떡 들어왔는데 요즘은 애가 컸다고 엄마 없는 것을 더 좋아라 하네요. 아들 녀석 왈 "엄마 외출 좀 하세요. " 요즘은 아들녀석 엄마 없을 때 딴짓할까봐 더 열심히 집을 지킵니다.
7. 어쩌라는건지
'08.10.31 10:15 PM (122.199.xxx.68)이런말 들을때마다 정말... 가슴이 답답해지는데.
어쩌라구요? 그럼 애있는 여자들은 다 회사 때려치고 집에 있으라는건가?
지금도 야간작업에 사무실에 있는 6살 아들 둔 비정한 엄마입니다
나도 이시간에 여기 이러고싶어서 있는거 아니거든요!8. 요.
'08.10.31 10:16 PM (58.140.xxx.127)윗님...풉.
유치원 딸래미 7살 짜리가 마실 나가자니까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왠일인가 싶어서 아기와 같이 나갔다가 오니....혼자서 컴터 켜놓고 동요 크게 틀고서는 소리지르면서 놀고 있어요.ㅡ0ㅡ9. ㅠ.ㅠ
'08.10.31 10:25 PM (121.165.xxx.246)애들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서 남편 혼자 외벌이로는 생활하기가 좀 빠듯도하고 ,
요즘 ... 젊은엄마들 누가 집에서 그냥 있으려고 하나요 ?
젊을때 오라는곳 있을때 한푼이라도 더 벌수 있을때 둘이 같이 벌어놔야 되잖아요 .
근데 또 ... 엄마는 집에 있어야 한다면서 ,
집에 있는 엄마들에게 속편하게 집에만 있다는둥 ,
팔자가 늘어졌다는둥 ...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일 나가면 엄마는 집에 있어야 애 한테 좋다고 그러고 ,
집에 있으면 신랑 벌어다 주는걸로 호강한다 그러고 ... 만만한게 애엄마들이지 그쵸? ㅠ.ㅠ10. ^^
'08.10.31 11:55 PM (222.237.xxx.19)여지껏 래미안 광고 정말 깬다고 생각했는데 이번것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
그나마 거기 꼬마애도 귀엽고 입고 나온 하얀 핀턱잡힌 블라우스 이쁘고 해서 유심히 봤는데
(딸도 없음서 딸 낳으면 저렇게 입혀줄까 혼자 공상했어요 ㅋㅋ)
정말 맞벌이를 해도 빠듯한 현실이 좀 그렇네요...11. 맞아요~
'08.11.1 11:32 AM (119.196.xxx.81)맞습니다. 맞는 말씀!
그리고 전 이런 생각도 합니다.
어릴때는 하교해서 집에 오면 맞아주는 엄마가 좋고,
더 커서 공부하고 자기 일 하면
사회적 성취도가 높고 지위에 올라있어
자신의 사회생활에 조언과 지지를 줄 수 있는 엄마가 좋을거라고.
전 그렇게 자위하면서 일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걸요~ ^^12. 영효
'08.11.1 9:48 PM (211.173.xxx.18)그래서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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