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 2시간 마라톤회의 끝에

엎드려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08-10-30 11:54:35
요즘 82나 아고라에 들어가면 너무너무 불안하네요. 요즘은 잠도 설칩니다.

저희 남편이 IMF때 회사다니기 힘들다고 해서 회사 관두고 작은 식당을 했었어요. 저랑 둘이 같이 하다가 홀랑 말아먹고..ㅋㅋㅋ 정말 그때는 생각하기도 싫어요. 너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거든요.

식당 접고나니 돈 6천이 남더라구요.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아주버님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저희 수도권으로 올때가 2003년이었는데 집값이 오를거 같으니까 대출 8000받아서 집을 1억3천에 샀죠.

한때 2억5천까지 가다가 지금은 거래가 없는 상황이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때부터 대출금을 따박따박 갚아나갔으면 됐는데 형부 사업하는데 5천 빌려줫는데 이게 당장 받기는 힘들거 같고...

이자가 두자리수로 올라간다니 불안불안 하고..

남편이랑 두시간 회의끝에 결론을 냈습니다. 남편말이 맞아요.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어차피 살 집은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지금 집팔고 전세살 수도 없다. 집 팔리지도 않는다.  열심히 빚 갚으면서 살자.
당분간 82나 아고라는 들어가지 말자. 마음만 불안해 지고 잠만 설친다.  허...

IP : 59.18.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08.10.30 11:59 AM (118.32.xxx.94)

    그래도 82나 아고라 안들어가면 더불안하던데요....저만 그런가?

  • 2. 그래도
    '08.10.30 12:04 PM (203.142.xxx.72)

    님은 집값오르기 전에 사셨으니 그게 어디예요
    상투 잡은 사람여기있어요

  • 3. 남편
    '08.10.30 12:04 PM (222.109.xxx.216)

    말이 맞습니다...여러채 있는것도 아니고.... 살다 보면 좋은일도 있겠지요....

  • 4. ..
    '08.10.30 12:19 PM (118.33.xxx.221)

    맞어요..그래도님처럼 저처럼 상투잡은 사람도 있는데 님은 괜찮으시네요...열심히 갚으며 사시며
    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885 펀드 1 무식쟁이 2008/10/30 361
418884 남편과 2시간 마라톤회의 끝에 4 엎드려 2008/10/30 1,665
418883 아래글 광고좀 하지마셈(냉무) 1 2008/10/30 117
418882 체크체크(예비중 현재 6학년) 체험단 이벤트 2 박정화 2008/10/30 230
418881 아이 바이올린 가르쳐보신분 조언 부탁드려요. 4 궁금맘.. 2008/10/30 697
418880 스티클리 가구 많이 비싸나요? 3 스티클리 2008/10/30 593
418879 이 느낌.. 아시는분 계실까요? 11 실연.. 2008/10/30 1,077
418878 씨푸드 음식점 추천해 주세요 1 외식 2008/10/30 235
418877 [질문]아이의 잘못된 행동 어린이집 선생님하고 상담하시나요? 5 항상초보 2008/10/30 320
418876 커피 마시고 싶어요.. 12 따끈한.. 2008/10/30 1,752
418875 어차피 투자는 자기 판단 7 말들이 많지.. 2008/10/30 1,028
418874 빼빼로데이 1 선희옴마 2008/10/30 216
418873 남편때문에 참 힘이 드네요2 10 아침 2008/10/30 2,140
418872 요즘.. 현금 300정도 어떻게 관리해야 좋을까요? 4 뚱곰 2008/10/30 1,469
418871 졸음 쫓는 기막힌 방법 좀 9 가르쳐주세요.. 2008/10/30 792
418870 전교조 3 학부모 2008/10/30 301
418869 6세 아이 생일선물을 골라주세요. 1 이모 2008/10/30 260
418868 아마존 구매대행 하는곳좀 알려주세요 1 아마존 2008/10/30 192
418867 집값이 내려가면 은행서 대출받은 원금 상환하라고 하나요? 어쩌나 2008/10/30 387
418866 자녀분 외고 보내보신 분 모두 만족하셨나요? 15 고민 2008/10/30 2,103
418865 샵인샵(???) 질문좀 드릴께요 1 채원아빠 2008/10/30 213
418864 우울하네요. 8 2008/10/30 1,188
418863 옥션 슬리퍼 100원에 파네요~[종료됐네요] 20 옥션 2008/10/30 982
418862 스왑호재 믿고 주식 안심하지말라 16 스왑호재? 2008/10/30 1,538
418861 오늘 YTN집회 이은미씨 오네요 11 평행선 2008/10/30 793
418860 앞머리만 잘라도 드라이 해줄까요? 7 앞머리 2008/10/30 749
418859 전세 만기 시 1 상식 2008/10/30 327
418858 아기가 잠을 안자요~~!!! 3 초보엄마 2008/10/30 321
418857 남편의 두피가 엉망이네요 8 두피 2008/10/30 791
418856 옆의 storeS 블렌더 ... 2008/10/30 180